Ⓒ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마
數업슨 주025) 수(數)업슨 수없[無數]-+-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수없는. 중세어에서는 ‘없-’이 현재 관형사형에 ‘--’를 요구하지 않았다.
새
더으분류두공부시언해 권10:6ㄴ
니 주026) 더으니 더으[加]-+-니(연결 어미). 더하니. 여기서는 새들이 모여드는 것을 묘사한 것이다.
토아 주027) 토아 토[爭]-+-아(연결 어미). 다투어.
沐浴야 주028) 목욕(沐浴)야 목욕(沐浴)-+-y(조음소)-+-아(연결 어미). 목욕하여. 새들이 물에서 노는 것을 가리킨다.
짐즛 주029) 짐즛 짐짓. ‘짐짓’은 본래 ‘마음에는 그렇지 않으나 일부러’의 뜻이나 여기서는 그렇게 보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서르
숫어리다 주030) 숫어리다 숫[喧]-+-어리(그러함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떠든다. 여기서는 다소 의역을 하여 ‘떠들며 지저귄다’와 같이 번역하였다. ‘숫다’도 유사한 뜻을 가진다. ‘숫어리다’의 용례는 여기서가 유일한 예인 것으로 여겨진다. ¶巍巍不動 尊 일후미 法中王이니라 녯 지비 괴외호 녜 光明 펴니 여슷 窓이 뷔여 괴외야 숫어 어즈러오미 긋도다(위엄을 갖추어 움직이지 않는 존(尊)을 이름하는 것이 범중왕(法中王)인 것이다. 옛 집이 고요하되, 늘 광명을 펴나니 여섯 창이 비어 고요하여 떠들어 어지러움이 그치는구나.)〈금삼 5:11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이첨무수조 쟁욕고상훤
【언해역】 이미 수없는 새 모여드니, 다투어 목욕하여 짐짓 서로 떠들며 지저귄다.
Ⓒ 역자 | 임홍빈 / 201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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