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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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가을 심한 더위에 쌓인 문건이 서로 꼬리를 물다[早秋苦熱堆案相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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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심한 더위에 쌓인 문건이 서로 꼬리를 물다[早秋苦熱堆案相仍]


早秋 주001)
조추(早秋)
이른 가을. 늦은 가을[晩秋]에 대가 됨.
苦熱 주002)
고열(苦熱)
심한 더위를 말한다.
堆案 주003)
퇴안(堆案)
쌓인 문건. 많은 문건.
相仍 주004)
상잉(相仍)
서로 말미암다. 서로 꼬리를 물다.
주005)
조추고열퇴안상잉(早秋苦熱堆案相仍)
이른 가을에 심한 더위에 많은 문건이 서로 꼬리를 물다. 이 시는 건원(乾元) 원년(758) 초에 화주(華州)에 도착하였을 때 지은 것이라 한다.

조추고열퇴안상잉
(초가을 심한 더위에 쌓인 문건이 서로 꼬리를 물다)

七月六日苦炎蒸 對食暫飡還不能

七月ㅅ 엿쇗날 주006)
엿쇗날
엿새[六日]+ㅅ(관형격 조사)+날(日). 엿샛날.
더운 氣運이  호미 주007)
 호미
[蒸]-+-(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如]-+-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찌는 듯함이. 찌는 듯한 것이. ¶使者 려 어드러 가니오 여흐레 고기 낫글 저긘 글워를 疎히 고 바회예 받 갈 저긘 바독 긔 나노라 히  니 헌 부체 나맷고 겨리 더우니   츩오 닙노라(사자는 내려와 어디로 간 것인가? 여울에 고기 낚을 적에는 글월을 소홀히 하고 바위에 밭 갈 적에는 바둑 장기를 내오는구나. 땅이 찌는 듯하니 헌 부채 남아 있고 겨울이 더우니 또 가는 칡옷을 입노라.)〈두시(초) 3:6ㄱ〉.
苦외니 주008)
고(苦)외니
고외[苦]-+-니(연결 어미). 괴로우니. ¶藥王이 녜 喜見菩薩 외샤 精히 苦이 法 爲샤 몸 시며  샤 釋迦ㅅ 法中에 이 經 受持샤미 一切 天人이 니 업스시니(약왕보살이 옛날에 희견보살이 되시어 정히 괴로이 법을 위하시어 몸을 사르시며 팔을 사르시어 석가의 법 가운데에 이 경전을 받아가짐이 일체 천인과 같은 분이 없으시니)〈법화 6:130ㄴ〉.
바 相對야 주009)
바 상대(相對)야
밥을 상대하여. 밥을 앞에 놓고.
간 주010)
간
시간적인 의미를 가진 말이나, 밥의 양을 가리킨다. 잠깐 먹는 밥의 양이 적기 때문이다.
머구믈 주011)
머구믈
먹[食, 손(飡, 먹다)]-+-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먹음을. 먹는 것을. 중세어의 명사형 어미를 ‘-옴/움’과 같이 상정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도혀 주012)
도혀
도리어.
能히 몯호라

【한자음】 칠월륙일고염증 대식잠손환부능
【언해역】 7월 엿샛날 더운 기운이 찌는 듯한 것이 괴로우니, 밥을 상대하여 잠깐 먹음을 도리어 능히 못하는구나.

每愁夜中自足蝎 况乃秋後轉多蠅【蝎 許竭反 주013)
허갈반(許竭反)
반절로 그 음을 표시한 것이다. 한자 ‘蝎’의 발음이 ‘할’임을 나타낸 것으로, 그 뜻이 ‘전갈’임을 말하고 있다. ‘蝎’은 사전에 따라 그 음이 ‘갈’로 표시된 것이 있으나, ‘할’과 ‘홍’의 두 발음을 병기한 것이 있다. 협주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蝎’이 ‘무지개 홍’이 아니라 ‘전갈 할’로 읽어야 함을 말한 것이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0:28ㄴ

니 螫蟲也ㅣ라】

 주014)

항상. 늘. 언제나.
中에 주015)
중(中)에
밤+ㅅ(관형격 조사)+중(中)+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밤중에.
스싀로 주016)
스싀로
스스로. 자연히. 전갈이 늘어나는 것이 제 스스로라는 뜻이다. ‘자연히’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생각된다.
소 주017)
소
소[刺]-+-(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쏘는. ¶소다 爲覆物而 쏘다 爲射之之類(‘소다’는 물건을 뒤집는 것이 되고, ‘쏘다’는 화살과 같은 것을 쏘는 것과 같은 것이 되는 부류이다.)〈훈해 48〉.
벌어지 주018)
벌어지
벌어지. 벌레.
주019)
소 벌어지
쏘 벌레. 전갈(全蠍)을 말한다.
하 주020)
하
하[多]-+-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많음을. 여기에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아-’를 상정한 것은 ‘하’의 어간 ‘하-’에 상성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름다니 주021)
시름다니
시름[愁]-+-더(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시름하였는데. ¶大聖이  能히 悲願으로 구티시며 神力으로 일우실 몸 며  샤 간도 시름야 앗교미 업스시니 世俗은 시혹 그 샤 놀라건마 至人에 이셔 보건댄  리며 보도롯 헤튬과로  가질 미라(대성인이 또 능히 비원으로 굳히시며 신력으로 이루셨으므로 몸통을 사르며 팔을 사르시되 잠깐도 시름하여 아낌이 없으시니, 세속은 혹시 그 하시는 일에 놀라지만, 지인에 있어서 본다면 흙을 버리며, 뾰루지를 헤침과 한 가지일 뿐이다.)〈법화 6:145ㄱ〉.
며 주022)
며
하물며.
 後에 주023)
 후(後)에
[秋]#후(後)+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가을이 된 후에.
 주024)

가장. 아주.
리 주025)
리
파리[蠅].
하도다 주026)
하도다
하[多]-+-도(감탄의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많도다. ¶마 財施고  法施야 聖果 得게 니 그 福이 倍히 하도다(이미 재시하고, 또 법시하여 성과를 얻게 하니, 그 복이 갑적로 많도다.)〈법화 6:8ㄴ〉.

【한자음】 매수야중자족갈 황내추후전다승【할(蝎)은 허갈반(許竭反, 즉 음이 ‘할’)이니 쏘는 벌레이다.】
【언해역】 항상 밤중에 자연히 쏘는 벌레 많음을 걱정하였는데 하물며 가을로 접어든 후에 아주 파리 많도다.

束帶發狂欲大叫 簿書何急來相仍

 주027)

[帶]+(대격 조사). 띠를.
요니 주028)
요니
[帶]-+-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띠니. ¶絰은 삼으로 니 머리 허리예 니라(질(絰)은 삼으로 만드니 머리 허리에 띄는 것이다.)〈내훈 1:55ㄱ〉.
미츄미 주029)
미츄미
미치[狂]-+-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미침이. 미치는 것이. 광증이. 중세어 명사형 어미를 ‘-옴/움’과 같이 상정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大凡디  과 녀름ㅅ 처메 가히 해 미치니(무릇 봄이 끝날 때와 여름이 시작될 때에 개가 많이 미치니)〈구급방 하:65ㄴ〉.
주030)
나[出]-+-아(연결 어미). 나. 나서.
 우르고져 주031)
우르고져
울[泣, 규(叫)]-+-으(조음소)-+-고져(연결 어미). 울고자.
식브니 주032)
식브니
식브[願]-+-니(연결 어미). 싶으니. ¶하 貴실 하로셔 나신가 식브건마 그리 아니라 아랫 因緣 닷고로 외시다 논 마리라(아주 귀하시기 때문에 하늘에서부터 나신 것인가 싶건마는 그것이 아니라 이전의 인연 닦음으로 되시었다 하는 말이다.)〈월석 4:34ㄱ〉.
簿書 주033)
부서(簿書)
관아의 장부와 문서. 부적(簿籍) 또는 부첩(簿牒)이라고도 한다.
엇뎨 주034)
엇뎨
어찌.
리 주035)
리
[速, 急]-+-이(부사 파생 접미사). 빨리.
오 주036)
오
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옴을. 오는 것을.
서르 주037)
서르
서로.
지즈뇨 주038)
지즈뇨
지즐[잉(仍, 인하다)]-+-(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형 어미). 연유하는가? 인하는가? 말미암는가. ¶世間앳 緣故ㅣ 아라이 서르 지즈러 오놋다(세상의 연고가 아스라이 서로 인하여 오는구나!)〈두시(초) 20:23ㄴ〉.

【한자음】 속대발광욕대규 부서하급래상잉
【언해역】 띠를 띠니 광증이 나서 아주 울고 싶으니, 관아의 장부와 문서는 어찌 빨리 오는 것을 서로 꼬리무는 것인가?(어찌 꼬리를 물고 빨리 오는 것인가?)

南望靑松架短壑 安得赤脚踏層冰【言欲脫足踏層氷야 以却炎蒸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南녀글 주039)
남(南)녀글
남(南)녁+을(대격 조사). 남녁을. 남쪽을.
라니 주040)
라니
라[望]-+-니(연결 어미). 바라니. 바라보니.
프른 소리 주041)
프른 소리
프르[靑]-+-ㄴ(관형사형 어미)#솔[松]+이(주격 조사). 푸른 솔이. 푸른 소나무가.
뎌른 주042)
뎌른
뎌르[短]-+-ㄴ(관형사형 어미). 짧은.
묏고 주043)
묏고
뫼[山]+골[谷]+(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산골에. 산골짝에.
딜엣니 주044)
딜엣니
디르[架]-+-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가로질러 있으니. ¶黃牛峽엔 平히 믌겨리 딜에시니 鷁 그륜  올아가미 虛空 凌犯 도다(황우협에는 平히 물결이 가로질러 있으니 익조 그린 배 올라가는 것이 허공을 침범하는 듯하도다.)〈두시(초) 20:51ㄱ〉.
엇뎨 주045)
엇뎨
어찌.
시러곰 주046)
시러곰
실[得]-+-어(연결 어미)+곰(보조사). 능히.
블근 허튀로 주047)
블근 허튀로
븕[赤]-+-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허튀[脚]+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붉은 종아리로. 붉은 다리로. 벗은 다리로. ¶나가시다가 八婇女 보시니 沙羅樹王이 오시다 시니  나가시다가 아바님 맞나시니 두 허튀 안아 우르시니(나아가시다가 팔채녀 보시니 사나수왕이 오신다 시니 또 나아가시다가 아버님 만나시니 두 종아리를 안고 우시니)〈월석 8:85ㄱ~ㄴ〉.
層層인 주048)
층층(層層)인
층층(層層)#이(지정 형용사)-+-ㄴ(관형사형 어미). 층층인. 층층으로 쌓인.
어르믈 주049)
어르믈
얼음[氷]+을(대격 조사). 얼음을.
오려(러)뇨 주050)
오려뇨
[踏]-+-으(조음소)-+-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어(대상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형 어미). 밟으려뇨. 밟을 것인가. ¶大迦葉히 喩說을 아와 부텻 正道 得야 반기 부텻 位 오릴 오 果 주샤 니시니 일후미 授記品이라(대가섭들이 유설을 알아 부처의 정도를 얻어 반드시 부처의 위를 밟을 것이므로, 오는 과(果)를 주시어 이르시니, 이름이 수기품이다.)〈법화 3:55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남망청송가단학 안득적각답층빙【신발을 벗고 층으로 된 얼음을 밟아 그것으로써 찌는 듯한 더위를 물리침을 말한 것이다.】
【언해역】 남쪽을 바라보니 푸른 솔이 짧은 산골짝에 가로질러 있으니, 어찌 능히 붉은 다리로 층층인 얼음을 밟으려 하는가?
Ⓒ 역자 | 임홍빈 / 2011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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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조추(早秋) : 이른 가을. 늦은 가을[晩秋]에 대가 됨.
주002)
고열(苦熱) : 심한 더위를 말한다.
주003)
퇴안(堆案) : 쌓인 문건. 많은 문건.
주004)
상잉(相仍) : 서로 말미암다. 서로 꼬리를 물다.
주005)
조추고열퇴안상잉(早秋苦熱堆案相仍) : 이른 가을에 심한 더위에 많은 문건이 서로 꼬리를 물다. 이 시는 건원(乾元) 원년(758) 초에 화주(華州)에 도착하였을 때 지은 것이라 한다.
주006)
엿쇗날 : 엿새[六日]+ㅅ(관형격 조사)+날(日). 엿샛날.
주007)
 호미 : [蒸]-+-(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如]-+-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찌는 듯함이. 찌는 듯한 것이. ¶使者 려 어드러 가니오 여흐레 고기 낫글 저긘 글워를 疎히 고 바회예 받 갈 저긘 바독 긔 나노라 히  니 헌 부체 나맷고 겨리 더우니   츩오 닙노라(사자는 내려와 어디로 간 것인가? 여울에 고기 낚을 적에는 글월을 소홀히 하고 바위에 밭 갈 적에는 바둑 장기를 내오는구나. 땅이 찌는 듯하니 헌 부채 남아 있고 겨울이 더우니 또 가는 칡옷을 입노라.)〈두시(초) 3:6ㄱ〉.
주008)
고(苦)외니 : 고외[苦]-+-니(연결 어미). 괴로우니. ¶藥王이 녜 喜見菩薩 외샤 精히 苦이 法 爲샤 몸 시며  샤 釋迦ㅅ 法中에 이 經 受持샤미 一切 天人이 니 업스시니(약왕보살이 옛날에 희견보살이 되시어 정히 괴로이 법을 위하시어 몸을 사르시며 팔을 사르시어 석가의 법 가운데에 이 경전을 받아가짐이 일체 천인과 같은 분이 없으시니)〈법화 6:130ㄴ〉.
주009)
바 상대(相對)야 : 밥을 상대하여. 밥을 앞에 놓고.
주010)
간 : 시간적인 의미를 가진 말이나, 밥의 양을 가리킨다. 잠깐 먹는 밥의 양이 적기 때문이다.
주011)
머구믈 : 먹[食, 손(飡, 먹다)]-+-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먹음을. 먹는 것을. 중세어의 명사형 어미를 ‘-옴/움’과 같이 상정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주012)
도혀 : 도리어.
주013)
허갈반(許竭反) : 반절로 그 음을 표시한 것이다. 한자 ‘蝎’의 발음이 ‘할’임을 나타낸 것으로, 그 뜻이 ‘전갈’임을 말하고 있다. ‘蝎’은 사전에 따라 그 음이 ‘갈’로 표시된 것이 있으나, ‘할’과 ‘홍’의 두 발음을 병기한 것이 있다. 협주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蝎’이 ‘무지개 홍’이 아니라 ‘전갈 할’로 읽어야 함을 말한 것이다.
주014)
 : 항상. 늘. 언제나.
주015)
중(中)에 : 밤+ㅅ(관형격 조사)+중(中)+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밤중에.
주016)
스싀로 : 스스로. 자연히. 전갈이 늘어나는 것이 제 스스로라는 뜻이다. ‘자연히’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생각된다.
주017)
소 : 소[刺]-+-(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쏘는. ¶소다 爲覆物而 쏘다 爲射之之類(‘소다’는 물건을 뒤집는 것이 되고, ‘쏘다’는 화살과 같은 것을 쏘는 것과 같은 것이 되는 부류이다.)〈훈해 48〉.
주018)
벌어지 : 벌어지. 벌레.
주019)
소 벌어지 : 쏘 벌레. 전갈(全蠍)을 말한다.
주020)
하 : 하[多]-+-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많음을. 여기에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아-’를 상정한 것은 ‘하’의 어간 ‘하-’에 상성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021)
시름다니 : 시름[愁]-+-더(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시름하였는데. ¶大聖이  能히 悲願으로 구티시며 神力으로 일우실 몸 며  샤 간도 시름야 앗교미 업스시니 世俗은 시혹 그 샤 놀라건마 至人에 이셔 보건댄  리며 보도롯 헤튬과로  가질 미라(대성인이 또 능히 비원으로 굳히시며 신력으로 이루셨으므로 몸통을 사르며 팔을 사르시되 잠깐도 시름하여 아낌이 없으시니, 세속은 혹시 그 하시는 일에 놀라지만, 지인에 있어서 본다면 흙을 버리며, 뾰루지를 헤침과 한 가지일 뿐이다.)〈법화 6:145ㄱ〉.
주022)
며 : 하물며.
주023)
 후(後)에 : [秋]#후(後)+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가을이 된 후에.
주024)
 : 가장. 아주.
주025)
리 : 파리[蠅].
주026)
하도다 : 하[多]-+-도(감탄의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많도다. ¶마 財施고  法施야 聖果 得게 니 그 福이 倍히 하도다(이미 재시하고, 또 법시하여 성과를 얻게 하니, 그 복이 갑적로 많도다.)〈법화 6:8ㄴ〉.
주027)
 : [帶]+(대격 조사). 띠를.
주028)
요니 : [帶]-+-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띠니. ¶絰은 삼으로 니 머리 허리예 니라(질(絰)은 삼으로 만드니 머리 허리에 띄는 것이다.)〈내훈 1:55ㄱ〉.
주029)
미츄미 : 미치[狂]-+-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미침이. 미치는 것이. 광증이. 중세어 명사형 어미를 ‘-옴/움’과 같이 상정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大凡디  과 녀름ㅅ 처메 가히 해 미치니(무릇 봄이 끝날 때와 여름이 시작될 때에 개가 많이 미치니)〈구급방 하:65ㄴ〉.
주030)
나 : 나[出]-+-아(연결 어미). 나. 나서.
주031)
우르고져 : 울[泣, 규(叫)]-+-으(조음소)-+-고져(연결 어미). 울고자.
주032)
식브니 : 식브[願]-+-니(연결 어미). 싶으니. ¶하 貴실 하로셔 나신가 식브건마 그리 아니라 아랫 因緣 닷고로 외시다 논 마리라(아주 귀하시기 때문에 하늘에서부터 나신 것인가 싶건마는 그것이 아니라 이전의 인연 닦음으로 되시었다 하는 말이다.)〈월석 4:34ㄱ〉.
주033)
부서(簿書) : 관아의 장부와 문서. 부적(簿籍) 또는 부첩(簿牒)이라고도 한다.
주034)
엇뎨 : 어찌.
주035)
리 : [速, 急]-+-이(부사 파생 접미사). 빨리.
주036)
오 : 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옴을. 오는 것을.
주037)
서르 : 서로.
주038)
지즈뇨 : 지즐[잉(仍, 인하다)]-+-(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형 어미). 연유하는가? 인하는가? 말미암는가. ¶世間앳 緣故ㅣ 아라이 서르 지즈러 오놋다(세상의 연고가 아스라이 서로 인하여 오는구나!)〈두시(초) 20:23ㄴ〉.
주039)
남(南)녀글 : 남(南)녁+을(대격 조사). 남녁을. 남쪽을.
주040)
라니 : 라[望]-+-니(연결 어미). 바라니. 바라보니.
주041)
프른 소리 : 프르[靑]-+-ㄴ(관형사형 어미)#솔[松]+이(주격 조사). 푸른 솔이. 푸른 소나무가.
주042)
뎌른 : 뎌르[短]-+-ㄴ(관형사형 어미). 짧은.
주043)
묏고 : 뫼[山]+골[谷]+(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산골에. 산골짝에.
주044)
딜엣니 : 디르[架]-+-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가로질러 있으니. ¶黃牛峽엔 平히 믌겨리 딜에시니 鷁 그륜  올아가미 虛空 凌犯 도다(황우협에는 平히 물결이 가로질러 있으니 익조 그린 배 올라가는 것이 허공을 침범하는 듯하도다.)〈두시(초) 20:51ㄱ〉.
주045)
엇뎨 : 어찌.
주046)
시러곰 : 실[得]-+-어(연결 어미)+곰(보조사). 능히.
주047)
블근 허튀로 : 븕[赤]-+-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허튀[脚]+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붉은 종아리로. 붉은 다리로. 벗은 다리로. ¶나가시다가 八婇女 보시니 沙羅樹王이 오시다 시니  나가시다가 아바님 맞나시니 두 허튀 안아 우르시니(나아가시다가 팔채녀 보시니 사나수왕이 오신다 시니 또 나아가시다가 아버님 만나시니 두 종아리를 안고 우시니)〈월석 8:85ㄱ~ㄴ〉.
주048)
층층(層層)인 : 층층(層層)#이(지정 형용사)-+-ㄴ(관형사형 어미). 층층인. 층층으로 쌓인.
주049)
어르믈 : 얼음[氷]+을(대격 조사). 얼음을.
주050)
오려뇨 : [踏]-+-으(조음소)-+-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어(대상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형 어미). 밟으려뇨. 밟을 것인가. ¶大迦葉히 喩說을 아와 부텻 正道 得야 반기 부텻 位 오릴 오 果 주샤 니시니 일후미 授記品이라(대가섭들이 유설을 알아 부처의 정도를 얻어 반드시 부처의 위를 밟을 것이므로, 오는 과(果)를 주시어 이르시니, 이름이 수기품이다.)〈법화 3:55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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