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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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孟冬]


孟冬 주001)
맹동(孟冬)
초겨울. 음력 10월을 달리 이르는 말. 이 시는 대력(大曆) 원년(766)에 지은 것이라 한다.

맹동
(초겨울)

殊俗還多事 方冬變所爲【變所爲 故鄕 일와 디 아니호 니니라】

다 주002)
다
다[異, 殊]-+-ㄴ(관형사형 어미). 다른. 특수한.
風俗이 도혀 주003)
도혀
도리어. 기원적으로는 ‘도[回]-+혀[引]-+-어(연결 어미)’와 같은 형식이 부사로 재구조화되어 문법화된 것이다.
이리 주004)
이리
일[事]+이(주격 조사). ¶밥 져그나 자실 일와 위열 고틸 야글 여 오나라(밥 적으나 자실 일과 위열 고칠 약을 지어 오너라)〈순천 170:1〉. 事 이리니 父母ㅅ 이 니 실씨라(사는 일이니 부모 일을 이어 마치는 것이다.)〈월석 서:16ㄴ〉.
하니 주005)
하니
하[多]-+-니(연결 어미). 많으니.
보야로 주006)
보야로
바야흐로. ¶一乘엣 至極 마리샤 如如 理性을 지 사교미 올티 몯며 며 十如 三觀 보야로 大乘ㅅ 두려이 노기 法이라(일승의 지극한 말씀이시어서 있는 그대로〈如如〉의 이치와 성품으로 새기는 것은 옳지 못하며, 하물며 십여(十如) 삼관(三觀)은 바야흐로 대승을 원만히 융합시키는 법이다.)〈법화 1:149ㄱ〉.
겨레 주007)
겨레
겨[冬]+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겨울에. ¶玉女寶 玉  겨지비니 모미 겨렌 덥고 녀르멘 고 이베셔 靑蓮花ㅅ 香내 나며(옥녀보는 옥과 같은 계집이니, 몸이 겨울에는 덥고, 여름에는 차고, 입에서 청연화의 향내가 나며, 몸에서 전단 향내가 나며)〈월석 1:26ㄱ~ㄴ〉.
논 주008)
논
[爲]-+-(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하는.
이리 改變놋다 주009)
개변(改變)놋다
개변(改變)-+-(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개변하는구나. 바뀌는구나. 개변하도다.

【한자음】 수속환다사 방동변소위【하는 바가 변함은 고향 일과 같지 않음을 말하는 것이다.】
【언해역】 다른 풍속이 도리어 일이 많으니, 바야흐로 겨울에 하는 일이 바뀌는구나.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0:43ㄴ

破柑霜落爪 嘗稻雪翻匙

柑子 주010)
감자(柑子)
감자(柑子)+(대격 조사). 감자를. 감자(柑子)는 홍귤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약재로는 갈증과 술독을 풀어 주고 대변을 부드럽게 하는 데에 쓴다고 한다.
혀니 주011)
혀니
[破]-+혀[引]-+-니(연결 어미). 깨니. 깨치니. 깨어 당기니. 까니. ¶이  드트를 둘헤 려  가 닐구베 혀   가 둘헤 리면 이 드트리 젼혀 虛空이니 이 일후믈 닐온 性이 空인 眞空과 性이 色인 眞色기라 니 이 닐온 色이 空이 오로 다디 아니며 空이 色로 다디 아니 色이 卽 是空이며 空이 卽 是色이라(이 한 티끌을 둘에 깨뜨려 한 조각을 일곱에 깨고 또 한 조각을 둘에 깨뜨리면 이 티끌이 젼혀 허공이니 이 이름을 이른바 성이 공인 진공과 성이 색인 진색이라 하니 이를 이른바 색과 공이 전혀 다르지 아니하며 공이 색으로 다르지 아니하므로 색이 즉 시공이며 공이 즉 시색이다.)〈칠대 4ㄱ〉.
서리  주012)

[如]-+-ㄴ(관형사형 어미). 같은. ¶褐로 옷 야 닙고≪褐 터러그로  굴근 뵈니 삼  거시니 常人이 닙니라≫(갈로 옷 하여 입고≪갈은 터럭으로 짠 굵은 베니, 삼장(삼노끈으로 성글게 짠 옷) 같은 것이니, 상인이 입는 것이다.≫)〈월석 20:88ㄴ〉.
거시 주013)
거시
것(의존 명사)+이(주격 조사). 것이.
손토배 주014)
손토배
손톱[爪]+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손톱에.
디고 주015)
디고
디(下)-+-고(연결 어미). 지고. 떨어지고. ¶그저긔 獄主ㅣ 쇠슬히로 어 니르니 바갯던 모디 해 디고 터럭 구무마다 피 흐르거늘(그때 옥주가 쇠스랑으로 찔러 일으키니 박혀 있던 못이 땅에 떨어지고 털 구멍마다 피 흐르거늘)〈월석 23:86ㄱ〉.
稻米 주016)
도미(稻米)
도미(稻米)+(대격 조사). 벼쌀을.
맛보니 누니 주017)
누니
눈[雪]+이(주격 조사). 눈이.
수레 주018)
수레
술[匙]+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숟가락에.
두위티 주019)
두위티
두위티[翻]-+-(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뒤집는. 번드치는. 한번에 뒤집는. ‘드위티다’로도 나타난다. 이에 대하여 ‘뒤집다’는 ‘드위다’로 나타난다. ¶靈利 사미 바 드위텨 自己 훤히 겨(영리한 사람이 바로 뒤치어 자기를 훤히 밝혀)〈몽산 60ㄴ~61ㄱ〉. 黑繩은 거믄 노히니  처믜 더 블로 모 라 셜 드위텨디게 고 더 쇠 노로 시울 티고 더 돗귀와 톱과로 바히니라(흑승은 검은 노끈이니, 맨처음에 더운 불로 몸을 살라 괴로워 뒤쳐지게 하고, 더운 쇠 노로 줄(시위) 치고, 더운 도끼와 톱으로 베는 것이다.)〈월석 1:29ㄱ〉.
도다 주020)
도다
[如]-+-도(감탄의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듯하도다.

【한자음】 파감상락조 상도설번시
【언해역】 홍귤을 깨치니(까니) 서리 같은 것이 손톱에 떨어지고, 벼쌀을 맛보니 눈[雪]이 숟가락[匙]에 몸을 뒤집는 듯하도다.

巫峽寒都薄 烏蠻瘴遠隨【烏蠻이 在嶲州니라】

巫峽에 주021)
무협(巫峽)에
무협(巫峽)+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무협에. 무협(巫峽)은 중국의 사천성(四川省) 무산현(巫山縣)의 동쪽에 있는 협곡 이름. 호북성(湖北省) 파동현(巴東縣)의 경계에 있다.
치위 주022)
치위
칩[寒]-+-이(명사 파생 접미사). 추위.
열우니 주023)
열우니
엷[薄]-+-으(조음소)-+-니(연결 어미). 엷으니. ¶匾㔸 平코 열우 니시고 曲戾 端正티 몯호 니시니라(변체는 평평하고 엷은 것을 이르신 것이고, 곡려는 단정하지 못한 것을 이르신 것이다.)〈법화 6:14ㄱ〉.
烏蠻애 주024)
오만(烏蠻)애
중국 수주(嶲州)에 있는 지역명. 위진(魏晋)시대 이후 곤명인(昆明人)과 분복(焚濮)은 상호 융합하면서 발전을 거듭하였고, 관료집단에 대해서도 함께 맞서게 되었다. 중국 역사 서적에 따르면 한대(漢代)에서 육조(六朝)에 이르기까지 운남(云南) 동부, 귀주(贵州) 서부, 사천(四川) 남부의 이족(彝族)의 주요한 거주민을 수인(叟人)이라 하여, 수인(叟人)과 복인(濮人)을 다스리는 규범을 두기도 하였다. 수당(隋唐) 이래로 이족(彝族)의 선민들이 사는 지역은 오만(烏蠻)과 백만(白蠻)으로 갈라져서 오만(烏蠻) 계열은 곤명(昆明) 지역에서 집단을 이루고 살면서 발전하고 성공을 이루었다. 그리고 백만(白蠻) 계열은 수인(叟人)과 복인(濮人)의 주체가 되면서 다른 민족과 융합하면서 성공을 이루어 나갔다. 이족(彝族)의 선민들은 이렇게 오랫동안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면서 그 활동범위를 점차 넓혀나가 오늘날의 운남(云南), 사천(四川), 귀주(贵州)의 3성(省)과 광서(廣西)의 일부분까지 그 중심세력의 영향이 골고루 퍼져나가, 그 핵심 세력 지역이 이 3성(省)이 되었다.
더운 氣運이 머리 주025)
머리
멀[遠]-+-이(부사 파생 접미사). 멀리. ¶財施 밧거시오 道果 小乘일 머리 밋디 몯리라(재시는 밖의 것이고, 도과는 소승이므로 멀리 미치지 못할 것이다.)〈법화 6:10ㄱ〉.
조차 주026)
조차
좇[隨]-+-아(연결 어미). 좇아. ¶隨 大衆의 외다 닐 조차 衣食 供給 씨라(수는 대중이 그르다고 한 이를 따라 의식을 공급하는 것이다.)〈능엄 7:54ㄴ〉
오놋다 주027)
오놋다
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오는구나. 오도다.

【한자음】 무협한도박 오만장원수【오만(烏蠻)이 수주(嶲州)에 있는 것이다.】
【언해역】 무협(巫峽)에 추위 다 엷으니, 오만에 더운 기운이 멀리 좇아 오는구나.

終然减灘瀨 暫喜息蛟螭【冬則水减而蛟龍之橫이 息矣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매 주028)
매
마침내.
여흜 주029)
여흜
여흘[灘]+ㅅ(관형격 조사). 여울의. 여울은 강이나 바다에 물살이 세게 흐르는 얕은 곳을 말한다.
므리 더니 주030)
더니
덜[減]-+-니(연결 어미). 더니. 적어지니. ¶ 추믄 煩惱 그추믈 가비니 煩惱 惑業이 心地 더러옛거든 二乘은 여러 가짓 觀 지 덜오(똥 치는 것은 번뇌 끊음을 비유하니, 번뇌의 혹업(惑業)이 심지를 더럽혔거든 이승은 여러 가지 관(觀)을 지어서 덜고)〈법화 2:207ㄱ〉.
蛟螭ㅣ 주031)
교리(蛟螭)ㅣ
교리(蛟螭)+이(주격 조사). 교리(蛟螭)가. 교리는 교룡(蛟龍)을 말함. 교룡은 상상 속에 등장하는 동물의 하나. 모양이 뱀과 같고 몸의 길이가 한 길이 넘으며 넓적한 네 발이 있고, 가슴은 붉고 등에는 푸른 무늬가 있으며 옆구리와 배는 비단처럼 부드럽고 눈썹으로 교미하여 알을 낳는다고 한다. 여기서는 거센 물결을 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업수믈 주032)
업수믈
없[無]-+-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없는 것을.. ¶그 히 平正야 노며 가오며 굳과 두들기 업고 琉璃로  오 寶樹ㅣ 벌오 黃金으로 노 라 긼 느리고(그 땅이 평정하여 높고 낮으며 구덩이와 두둑이 없고 유리로 땅을 만들고 보수가 벌여 있고, 황금으로 노(노끈)를 만들어 길가에 늘이고)〈법화 3:59ㄱ〉.
간 주033)
간
잠(暫)+ㅅ(사이시옷)+간(間). 잠깐. 잠시.
깃노라 주034)
깃노라
[喜]-+-(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기뻐하노라. 어간 ‘-’에서 ‘ㄱ’이 탈락하였다. ¶이 三昧 得고 매  깃거 즉재 念을 호 내 現一切色身三昧 得호미 다 이 法華經 시러 듣온 히미니(이 삼매를 얻고 마음에 매우 기뻐 즉시 염을 하되, 내가 현일체색신삼매를 얻음이 다 이 법화경을 능히 듣자온 힘이니)〈법화 6:138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종연감탄뢰 잠희식교리【겨울엔 물이 줄어들어 교룡의 횡액이 그치는 것이다.】
【언해역】 마침내 여울 물이 적어지니, 교룡(蛟龍)이 없음을 잠깐 기뻐하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1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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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맹동(孟冬) : 초겨울. 음력 10월을 달리 이르는 말. 이 시는 대력(大曆) 원년(766)에 지은 것이라 한다.
주002)
다 : 다[異, 殊]-+-ㄴ(관형사형 어미). 다른. 특수한.
주003)
도혀 : 도리어. 기원적으로는 ‘도[回]-+혀[引]-+-어(연결 어미)’와 같은 형식이 부사로 재구조화되어 문법화된 것이다.
주004)
이리 : 일[事]+이(주격 조사). ¶밥 져그나 자실 일와 위열 고틸 야글 여 오나라(밥 적으나 자실 일과 위열 고칠 약을 지어 오너라)〈순천 170:1〉. 事 이리니 父母ㅅ 이 니 실씨라(사는 일이니 부모 일을 이어 마치는 것이다.)〈월석 서:16ㄴ〉.
주005)
하니 : 하[多]-+-니(연결 어미). 많으니.
주006)
보야로 : 바야흐로. ¶一乘엣 至極 마리샤 如如 理性을 지 사교미 올티 몯며 며 十如 三觀 보야로 大乘ㅅ 두려이 노기 法이라(일승의 지극한 말씀이시어서 있는 그대로〈如如〉의 이치와 성품으로 새기는 것은 옳지 못하며, 하물며 십여(十如) 삼관(三觀)은 바야흐로 대승을 원만히 융합시키는 법이다.)〈법화 1:149ㄱ〉.
주007)
겨레 : 겨[冬]+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겨울에. ¶玉女寶 玉  겨지비니 모미 겨렌 덥고 녀르멘 고 이베셔 靑蓮花ㅅ 香내 나며(옥녀보는 옥과 같은 계집이니, 몸이 겨울에는 덥고, 여름에는 차고, 입에서 청연화의 향내가 나며, 몸에서 전단 향내가 나며)〈월석 1:26ㄱ~ㄴ〉.
주008)
논 : [爲]-+-(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하는.
주009)
개변(改變)놋다 : 개변(改變)-+-(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개변하는구나. 바뀌는구나. 개변하도다.
주010)
감자(柑子) : 감자(柑子)+(대격 조사). 감자를. 감자(柑子)는 홍귤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약재로는 갈증과 술독을 풀어 주고 대변을 부드럽게 하는 데에 쓴다고 한다.
주011)
혀니 : [破]-+혀[引]-+-니(연결 어미). 깨니. 깨치니. 깨어 당기니. 까니. ¶이  드트를 둘헤 려  가 닐구베 혀   가 둘헤 리면 이 드트리 젼혀 虛空이니 이 일후믈 닐온 性이 空인 眞空과 性이 色인 眞色기라 니 이 닐온 色이 空이 오로 다디 아니며 空이 色로 다디 아니 色이 卽 是空이며 空이 卽 是色이라(이 한 티끌을 둘에 깨뜨려 한 조각을 일곱에 깨고 또 한 조각을 둘에 깨뜨리면 이 티끌이 젼혀 허공이니 이 이름을 이른바 성이 공인 진공과 성이 색인 진색이라 하니 이를 이른바 색과 공이 전혀 다르지 아니하며 공이 색으로 다르지 아니하므로 색이 즉 시공이며 공이 즉 시색이다.)〈칠대 4ㄱ〉.
주012)
 : [如]-+-ㄴ(관형사형 어미). 같은. ¶褐로 옷 야 닙고≪褐 터러그로  굴근 뵈니 삼  거시니 常人이 닙니라≫(갈로 옷 하여 입고≪갈은 터럭으로 짠 굵은 베니, 삼장(삼노끈으로 성글게 짠 옷) 같은 것이니, 상인이 입는 것이다.≫)〈월석 20:88ㄴ〉.
주013)
거시 : 것(의존 명사)+이(주격 조사). 것이.
주014)
손토배 : 손톱[爪]+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손톱에.
주015)
디고 : 디(下)-+-고(연결 어미). 지고. 떨어지고. ¶그저긔 獄主ㅣ 쇠슬히로 어 니르니 바갯던 모디 해 디고 터럭 구무마다 피 흐르거늘(그때 옥주가 쇠스랑으로 찔러 일으키니 박혀 있던 못이 땅에 떨어지고 털 구멍마다 피 흐르거늘)〈월석 23:86ㄱ〉.
주016)
도미(稻米) : 도미(稻米)+(대격 조사). 벼쌀을.
주017)
누니 : 눈[雪]+이(주격 조사). 눈이.
주018)
수레 : 술[匙]+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숟가락에.
주019)
두위티 : 두위티[翻]-+-(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뒤집는. 번드치는. 한번에 뒤집는. ‘드위티다’로도 나타난다. 이에 대하여 ‘뒤집다’는 ‘드위다’로 나타난다. ¶靈利 사미 바 드위텨 自己 훤히 겨(영리한 사람이 바로 뒤치어 자기를 훤히 밝혀)〈몽산 60ㄴ~61ㄱ〉. 黑繩은 거믄 노히니  처믜 더 블로 모 라 셜 드위텨디게 고 더 쇠 노로 시울 티고 더 돗귀와 톱과로 바히니라(흑승은 검은 노끈이니, 맨처음에 더운 불로 몸을 살라 괴로워 뒤쳐지게 하고, 더운 쇠 노로 줄(시위) 치고, 더운 도끼와 톱으로 베는 것이다.)〈월석 1:29ㄱ〉.
주020)
도다 : [如]-+-도(감탄의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듯하도다.
주021)
무협(巫峽)에 : 무협(巫峽)+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무협에. 무협(巫峽)은 중국의 사천성(四川省) 무산현(巫山縣)의 동쪽에 있는 협곡 이름. 호북성(湖北省) 파동현(巴東縣)의 경계에 있다.
주022)
치위 : 칩[寒]-+-이(명사 파생 접미사). 추위.
주023)
열우니 : 엷[薄]-+-으(조음소)-+-니(연결 어미). 엷으니. ¶匾㔸 平코 열우 니시고 曲戾 端正티 몯호 니시니라(변체는 평평하고 엷은 것을 이르신 것이고, 곡려는 단정하지 못한 것을 이르신 것이다.)〈법화 6:14ㄱ〉.
주024)
오만(烏蠻)애 : 중국 수주(嶲州)에 있는 지역명. 위진(魏晋)시대 이후 곤명인(昆明人)과 분복(焚濮)은 상호 융합하면서 발전을 거듭하였고, 관료집단에 대해서도 함께 맞서게 되었다. 중국 역사 서적에 따르면 한대(漢代)에서 육조(六朝)에 이르기까지 운남(云南) 동부, 귀주(贵州) 서부, 사천(四川) 남부의 이족(彝族)의 주요한 거주민을 수인(叟人)이라 하여, 수인(叟人)과 복인(濮人)을 다스리는 규범을 두기도 하였다. 수당(隋唐) 이래로 이족(彝族)의 선민들이 사는 지역은 오만(烏蠻)과 백만(白蠻)으로 갈라져서 오만(烏蠻) 계열은 곤명(昆明) 지역에서 집단을 이루고 살면서 발전하고 성공을 이루었다. 그리고 백만(白蠻) 계열은 수인(叟人)과 복인(濮人)의 주체가 되면서 다른 민족과 융합하면서 성공을 이루어 나갔다. 이족(彝族)의 선민들은 이렇게 오랫동안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면서 그 활동범위를 점차 넓혀나가 오늘날의 운남(云南), 사천(四川), 귀주(贵州)의 3성(省)과 광서(廣西)의 일부분까지 그 중심세력의 영향이 골고루 퍼져나가, 그 핵심 세력 지역이 이 3성(省)이 되었다.
주025)
머리 : 멀[遠]-+-이(부사 파생 접미사). 멀리. ¶財施 밧거시오 道果 小乘일 머리 밋디 몯리라(재시는 밖의 것이고, 도과는 소승이므로 멀리 미치지 못할 것이다.)〈법화 6:10ㄱ〉.
주026)
조차 : 좇[隨]-+-아(연결 어미). 좇아. ¶隨 大衆의 외다 닐 조차 衣食 供給 씨라(수는 대중이 그르다고 한 이를 따라 의식을 공급하는 것이다.)〈능엄 7:54ㄴ〉
주027)
오놋다 : 오[來]-+--+-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오는구나. 오도다.
주028)
매 : 마침내.
주029)
여흜 : 여흘[灘]+ㅅ(관형격 조사). 여울의. 여울은 강이나 바다에 물살이 세게 흐르는 얕은 곳을 말한다.
주030)
더니 : 덜[減]-+-니(연결 어미). 더니. 적어지니. ¶ 추믄 煩惱 그추믈 가비니 煩惱 惑業이 心地 더러옛거든 二乘은 여러 가짓 觀 지 덜오(똥 치는 것은 번뇌 끊음을 비유하니, 번뇌의 혹업(惑業)이 심지를 더럽혔거든 이승은 여러 가지 관(觀)을 지어서 덜고)〈법화 2:207ㄱ〉.
주031)
교리(蛟螭)ㅣ : 교리(蛟螭)+이(주격 조사). 교리(蛟螭)가. 교리는 교룡(蛟龍)을 말함. 교룡은 상상 속에 등장하는 동물의 하나. 모양이 뱀과 같고 몸의 길이가 한 길이 넘으며 넓적한 네 발이 있고, 가슴은 붉고 등에는 푸른 무늬가 있으며 옆구리와 배는 비단처럼 부드럽고 눈썹으로 교미하여 알을 낳는다고 한다. 여기서는 거센 물결을 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주032)
업수믈 : 없[無]-+-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없는 것을.. ¶그 히 平正야 노며 가오며 굳과 두들기 업고 琉璃로  오 寶樹ㅣ 벌오 黃金으로 노 라 긼 느리고(그 땅이 평정하여 높고 낮으며 구덩이와 두둑이 없고 유리로 땅을 만들고 보수가 벌여 있고, 황금으로 노(노끈)를 만들어 길가에 늘이고)〈법화 3:59ㄱ〉.
주033)
간 : 잠(暫)+ㅅ(사이시옷)+간(間). 잠깐. 잠시.
주034)
깃노라 : [喜]-+-(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기뻐하노라. 어간 ‘-’에서 ‘ㄱ’이 탈락하였다. ¶이 三昧 得고 매  깃거 즉재 念을 호 내 現一切色身三昧 得호미 다 이 法華經 시러 듣온 히미니(이 삼매를 얻고 마음에 매우 기뻐 즉시 염을 하되, 내가 현일체색신삼매를 얻음이 다 이 법화경을 능히 듣자온 힘이니)〈법화 6:138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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