會將白髮倚庭樹 故園池臺今是非【庭樹는 指言故園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모로매 주067) 白髮을 가져 주068) 백발(白髮)을 가져 백발(白髮)을 가져. 백발(白髮)을 가지고. 여기서는 후자의 의미가 적합하다.
헷 남 주069) 헷 남 ㅎ[庭]+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木]+(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뜰의 나무에.
가
비교리니 주070) 비교리니 비기[의(倚, 의지하다)]-+-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니(연결 어미). 의지할 것이니. 의지하리니. 기대리니. ‘-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즉 ‘-리-’)를 선어말 어미로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根과 塵괘 本來 眞인 젼로 니샤 根源이 가지오 욤과 글움괘 다 幻인 젼로 니샤 둘히 업고 夢識이 처미 업슨 젼로 虛空ㅅ 고재 가비시고 物境이 이슈미 인 젼로 塵을 브터 아로미 나며 根 因야 相이 잇니라 이 根과 塵과 識괘 가비건댄 뭇군 서르 브터 비기야 비록 멀톄 相이 이시나 그 體 젼혀 뷜 이런로 니샤 相과 봄괘 性이 업서 섯근 다 시니라(뿌리와 먼지가 본래 진(眞)인 까닭으로 이르기를 근원이 한 가지이고, 매는 것과 끄르는 것이 다 환(幻)인 까닭으로 이르기를 둘이 없고, 몽식(夢識)이 처음이 없는 까닭으로 허공의 꽃에 비유하시고 물경(物境)이 있는 것이 이루어진 까닭으로 먼지로부터 아는 것이 생기며, 뿌리로 인하여 상(相)이 있는 것이다. 이 뿌리와 먼지와 식이 비유하건대 묶은 갈대에 서로 붙어 기대는 듯하여 비록 어림으로 상이 있으나 그 체가 전혀 비어 있기 때문에 이렇기 때문에 이르기를 상과 봄이 성이 없어 섞인 갈대 같다 하신 것이다.)〈능엄 5:8ㄱ〉.
故園엣 주071) 고원(故園)엣 고원(故園)+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옛 정원의. 옛 동산의.
못과 臺와 주072) 이제
올가 왼가 주073) 올가 왼가 올[是]-+-ㄴ(동명사 어미)+가(의문 첨사)#외[非]-+-ㄴ(동명사 어미)+가(의문 첨사). 옳은가 그른가? 옛 그대로인가 그렇지 않은가?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회장백발의정수 고원지대금시비【정수는 옛 동산을 가리켜 이른 말이다.】
【언해역】 모름지기 백발을 가지고 뜰의 나무에 가 의지할 것이니, 옛 동산의 연못과 대(臺)는 이제 옛 그대로인가 아닌가? (여기까지 둘째 수임.)
Ⓒ 역자 | 임홍빈 / 201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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