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十月에
미 주023) 미 [江]+이(주격 조사). 강이. 강물이.
平야 주024) 평(平)야 평평하여. ‘강물’에 대하여 ‘평평하다’는 말을 적용하기가 어려워, ‘조용하여’로 해석하였다.
安穩커든 주025) 안온(安穩)커든 안온(安穩)-+-거든(연결 어미). 안온하거든. 거칠지 않으면.
가야온 주026) 가야온 가얍[輕]-+-(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가벼운. ‘가얍[輕]-+-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과 같이도 분석할 수 있다. ¶奮은 매 애 티시 가얍고 씨오 迅 씨니 奮迅 니와다 씨라(분은 매가 날개를 치듯이 가볍고 빠른 것이고, 신은 빠른 것이니, 분신은 〈몸을〉 일으켜 사나운(매운) 것이다.)〈월석 10:78ㄱ〉.
주027) 제 갈 조초 주028) 제 갈 조초 저[自]+이(주격 조사)#가[去]-+-ㅭ(동명사 어미)#좇[隨]-+-오(연결 어미). 제가 가는 것을 좇아. 제가 가는 대로. ‘조초’가 명사구에 연결되는 것이므로, ‘갈’의 ‘ㄹ’를 동명사 어미로 본 것이다. ¶사 보내야 리 조초 菩薩로 爲야 頓法 니라 샤 가비니 곧 華嚴 五位 法門이 다 菩薩 니샨 거시라(사람을 보내어 빨리 따르게 한 것은 보살로 하여금 돈법(頓法)을 설하라 하심을 비유한 것이니, 곧 화엄 5위 법문이 다 보살이 이르신 것이다.)〈법화 2:199ㄴ〉.
나아 주029) 나아 나[進]-+-아(연결 어미). 나아가게 하여. ¶반기 네 값 더우믄 預流브터 四果애 나샤 가비니라(반드시 네 값(품값)을 더한다는 것은 예류(預流)부터 사과(四果)에 나아가게 하심을 비유한 것이다.)〈법화 2:211ㄴ~212ㄱ〉. 勸發은 힘 나시논 디니 알 비록 부텻 知見을 여르샤 因地心을 기시며 부텻 本來ㅅ 자쵤 나토샤 果地覺 일우시며 妙圓신 行 기샤매 미츠샤도 이 等覺行相이시니(권발은 힘써 나아가게 하시는 뜻이니, 앞에서 비록 부처의 지견을 여시어 인지심을 밝히시며 부처의 본래의 자취를 나타내시어 과지각을 이루시며 묘원하신 행을 밝히심에 미치시어도 아직 이 등각행상이시니)〈법화 7:156ㄴ〉.
가리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십월강평온 경주진소여
【언해역】 시월(十月)에 강물이 조용하여 안온커든, 가벼운 배를 제 가는 대로 좇아 나가게 하여 가리라
Ⓒ 역자 | 임홍빈 / 201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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