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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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四時)


四時 주001)
사시(四時)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 사철. 사계. 계절과 관련된 두보 시를 모아 놓았기 때문에, 이는 두보 시의 계절별 분류 제목의 성격을 가진다. 실제로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0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관한 두보의 시편들이 취합되어 있다. 1장부터는 봄[春], 18장 뒷면부터 ‘여름[夏]’, 24장 뒷면부터 ‘가을[秋]’, 29장 뒷면부터는 ‘겨울[冬]’에 관한 시편들이 시작되어 10권 끝까지 이어진다. 봄 시는 고시 1수와 율시 39수, 여름 시는 고시 3수와 율시 4수, 가을 시는 고시 5수와 율시 20수, 겨울 시는 고시 4수와 율시 9수가 실려 있다. ‘사시’의 중간 제목은 당연히 ‘춘(春), 하(夏), 추(秋), 동(冬)’이 되어야 할 것이나, 실제로는 ‘춘(春)’이 빠져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처음에 놓인 ‘춘일희제뇌학사군형(春日戱題惱郝使君兄)’의 제목에서 ‘춘(春)’이 드러나므로, 굳이 ‘춘(春)’이란 제목을 붙일 필요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사시(四時)’로 분류하였으나 이어지는 협주는 봄에 대한 시, 고시 1수, 율시 39수만을 적고 있다.
古詩 주002)
고시(古詩)
중국의 당나라 시기에 확립된 시. 형식에 구애 받음이 없이 지어진 시를 말한다. 주로 사구체(四句體)의 시가 많고 글자 수에 있어서도 일정하지 않고 드나듬이 많다. 당나라 이후에 확립된 근체시의,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고체를 본받아 지은 시도 함께 가리킨다. 고시는 일반적으로 오언고시(五言古詩)와 칠언고시(七言古詩)로 나누어진다.
(1) 오언고시(五言古詩) : 한 구가 다섯 글자로 이루어진 고시를 말한다. 당나라 이전 수백년 동안 주류를 이루던 시 형식이다. 2, 3의 격조로 지어진다. 근원은 아마도 이전 시대의 민요체나 가요체이겠으나 확실한 모양을 갖춘 것은 전한 시대의 오언고시이다. 위말(魏末)과 서진(西晋) 시대에 들어 위(魏)나라의 조조(曺操)‧조비(曺丕)‧조식(曺植)을 일컫는 삼조(三曺)와, 명나라 가정(嘉靖) 연간에 활약한 일곱 문인, 즉 이반룡, 왕세정, 사진(謝榛), 종신(宗臣), 양유예(梁有譽), 서중행(徐中行), 오국륜(吳國倫)의 칠자(七子) 사이에 성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쓰여진 한시 가운데 오언고시는 그리 많지 않다. 신라 진덕여왕이 당나라 고종에게 보낸 〈태평송(太平頌)〉이 오언고시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을지문덕이 수나라 장수에게 주었다는 〈견우중문(遺于中文)〉을 오언고시로 인정한다면, 이 작품이 우리나라 오언고시의 효시가 된다.
(2) 칠언고시(七言古詩) : 한 구가 한자 일곱 글자로 된 고시를 말한다. 4, 3의 격조를 지킨다. 칠언고시는 오언고시보다 늦게 발달한 형식이나, 이백(李白)과 두보(杜甫)에 이르러 한 차원 높은 시체(詩體)로 발전하였다. 특히 두보는 자신의 불우한 삶과 연결되는 칠언고시의 작품을 많이 썼다. 두보는 풍자적인 서정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잘 표현하여 칠언고시의 수준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참조 : http://k.daum.net/qna/view.html?qid=37AHL)
율시(律詩) : 여덟 개의 행, 열 여섯 개의 구로 이루어진 한시를 가리킨다. 즉, 두 구가 한 짝을 이루는 연(聯) 넷으로 이루어진다. 율시도 절구(絶句)와 마찬가지로 오언율시와 칠언율시가 있다. 오언율시는 다섯 글자로 된 구가 여덟 개로 이루어진 시를 말하고, 칠언율시는 일곱 글자로 된 구가 여덟 개로 이루어진 시를 말한다. 운(韻)은 오언율시나 칠언율시 모두 원칙적으로 짝수 구의 끝 글자가 운자(韻字)가 된다. 다시 말하면 기승전결(起承轉結)의 둘째 행의 끝 글자는 운에 맞는 글자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율시에서는 오언율시나 칠언율시나 모두 네 개의 운이 달리게 된다. 우리나라 유학자들은 특히 율시를 잘 지었는데, 작품이 지니고 있는 예술적 아름다움이 뛰어나서 중국인들조차도 감탄할 지경이었다고 한다. 특히 중국인들이 감탄한 것은 조선의 선비들이 자신들도 잘 기억하기 어려운 운을 모두 외워서 시를 짓는 것이었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율시들을 제대로 이해하기만 하면 저절로 무릎을 치게 되는 작품들이 많다고 한다.(참조 :http://k.daum. net/qna/view.html? qid=37AHL)
一首 律詩三十九首】

사철. 〈봄〉【고시 한 수와 율시 서른아홉 수이다.】

주석
주001)
사시(四時) :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 사철. 사계. 계절과 관련된 두보 시를 모아 놓았기 때문에, 이는 두보 시의 계절별 분류 제목의 성격을 가진다. 실제로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0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관한 두보의 시편들이 취합되어 있다. 1장부터는 봄[春], 18장 뒷면부터 ‘여름[夏]’, 24장 뒷면부터 ‘가을[秋]’, 29장 뒷면부터는 ‘겨울[冬]’에 관한 시편들이 시작되어 10권 끝까지 이어진다. 봄 시는 고시 1수와 율시 39수, 여름 시는 고시 3수와 율시 4수, 가을 시는 고시 5수와 율시 20수, 겨울 시는 고시 4수와 율시 9수가 실려 있다. ‘사시’의 중간 제목은 당연히 ‘춘(春), 하(夏), 추(秋), 동(冬)’이 되어야 할 것이나, 실제로는 ‘춘(春)’이 빠져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처음에 놓인 ‘춘일희제뇌학사군형(春日戱題惱郝使君兄)’의 제목에서 ‘춘(春)’이 드러나므로, 굳이 ‘춘(春)’이란 제목을 붙일 필요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사시(四時)’로 분류하였으나 이어지는 협주는 봄에 대한 시, 고시 1수, 율시 39수만을 적고 있다.
주002)
고시(古詩) : 중국의 당나라 시기에 확립된 시. 형식에 구애 받음이 없이 지어진 시를 말한다. 주로 사구체(四句體)의 시가 많고 글자 수에 있어서도 일정하지 않고 드나듬이 많다. 당나라 이후에 확립된 근체시의,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고체를 본받아 지은 시도 함께 가리킨다. 고시는 일반적으로 오언고시(五言古詩)와 칠언고시(七言古詩)로 나누어진다.
(1) 오언고시(五言古詩) : 한 구가 다섯 글자로 이루어진 고시를 말한다. 당나라 이전 수백년 동안 주류를 이루던 시 형식이다. 2, 3의 격조로 지어진다. 근원은 아마도 이전 시대의 민요체나 가요체이겠으나 확실한 모양을 갖춘 것은 전한 시대의 오언고시이다. 위말(魏末)과 서진(西晋) 시대에 들어 위(魏)나라의 조조(曺操)‧조비(曺丕)‧조식(曺植)을 일컫는 삼조(三曺)와, 명나라 가정(嘉靖) 연간에 활약한 일곱 문인, 즉 이반룡, 왕세정, 사진(謝榛), 종신(宗臣), 양유예(梁有譽), 서중행(徐中行), 오국륜(吳國倫)의 칠자(七子) 사이에 성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쓰여진 한시 가운데 오언고시는 그리 많지 않다. 신라 진덕여왕이 당나라 고종에게 보낸 〈태평송(太平頌)〉이 오언고시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을지문덕이 수나라 장수에게 주었다는 〈견우중문(遺于中文)〉을 오언고시로 인정한다면, 이 작품이 우리나라 오언고시의 효시가 된다.
(2) 칠언고시(七言古詩) : 한 구가 한자 일곱 글자로 된 고시를 말한다. 4, 3의 격조를 지킨다. 칠언고시는 오언고시보다 늦게 발달한 형식이나, 이백(李白)과 두보(杜甫)에 이르러 한 차원 높은 시체(詩體)로 발전하였다. 특히 두보는 자신의 불우한 삶과 연결되는 칠언고시의 작품을 많이 썼다. 두보는 풍자적인 서정의 세계를 사실적으로 잘 표현하여 칠언고시의 수준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참조 : http://k.daum.net/qna/view.html?qid=37AHL)
율시(律詩) : 여덟 개의 행, 열 여섯 개의 구로 이루어진 한시를 가리킨다. 즉, 두 구가 한 짝을 이루는 연(聯) 넷으로 이루어진다. 율시도 절구(絶句)와 마찬가지로 오언율시와 칠언율시가 있다. 오언율시는 다섯 글자로 된 구가 여덟 개로 이루어진 시를 말하고, 칠언율시는 일곱 글자로 된 구가 여덟 개로 이루어진 시를 말한다. 운(韻)은 오언율시나 칠언율시 모두 원칙적으로 짝수 구의 끝 글자가 운자(韻字)가 된다. 다시 말하면 기승전결(起承轉結)의 둘째 행의 끝 글자는 운에 맞는 글자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율시에서는 오언율시나 칠언율시나 모두 네 개의 운이 달리게 된다. 우리나라 유학자들은 특히 율시를 잘 지었는데, 작품이 지니고 있는 예술적 아름다움이 뛰어나서 중국인들조차도 감탄할 지경이었다고 한다. 특히 중국인들이 감탄한 것은 조선의 선비들이 자신들도 잘 기억하기 어려운 운을 모두 외워서 시를 짓는 것이었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율시들을 제대로 이해하기만 하면 저절로 무릎을 치게 되는 작품들이 많다고 한다.(참조 :http://k.daum. net/qna/view.html? qid=37A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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