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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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엽 떨어지다[搖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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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떨어지다[搖落]


搖落 주001)
요락(搖落)
흔들려 떨어지다. 늦가을에 나뭇잎이 저절로 말라 떨어지는 것을 뜻한다. 대력(大曆) 2년(767) 9월에 토번이 영주(靈州), 빈주(邠州), 경사(京師)를 약탈질하여 경계를 엄하게 하였다. 대력(大曆) 2년(767) 9월 30일에 지은 시라고 한다.

요락
(낙엽 떨어지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0:37ㄴ

搖落巫山暮 寒江東北流

이어 주002)
이어
이어[搖]-+-어(연결 어미). 흔들어. 의미상으로는 ‘흔들려’가 적합하다. ‘흔들리다’는 정확하게 ‘이어이다’에 해당한다.
러디 주003)
러디
[落]-+-어(연결 어미)+디[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떨어지는.
주004)
이어 러디
흔들여 떨어지는. 늦가을에 나뭇잎이 저절로 말라 떨어지는.
巫山 주005)
무산(巫山)
중국의 사천성(四川省) 무산현(巫山縣)의 동쪽에 있는 산 이름. 장강(長江)이 무협(巫峽) 양안을 지난다.
나조 주006)
나조
나조ㅎ[夕]+(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저녁에.
 미 주007)
 미
[寒]-+-ㄴ(관형사형 어미)#[江]+이(주격 조사). 찬 강이. 찬 강물이.
東北으로 흐르놋다

【한자음】 요락무산모 한강동북류
【언해역】 낙엽이 흔들려 떨어지는 무산(巫山)의 저녁에, 찬 강물이 동북(東北)으로 흐르는구나.

煙塵多戰鼓 風浪少行舟

와 주008)
와
[煙]+와(접속조사). 내와. 연기와. ¶比量 因由譬喩로 比度 씨니 머리  보고 블 잇  아로미 니 비록 브를 몯 보아도 거츠디 아니 씨라(비량은 인유 비유로 비탁할 것이니, 멀리 내(연기)를 보고 불이 있는 줄을 아는 것과 같으니, 비록 불을 보지 못해도 허망하지 않은 것이다.)〈월석 9:7ㄴ〉.
드트레 주009)
드트레
드틀[塵]+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먼지에.
사호맷 주010)
사호맷
사홈[戰]+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싸움의.
붑소리 주011)
붑소리
붑[鼓]+소리[音]. 북소리. ‘붑’이 ‘북’이 된 것은 이화작용에 의한 것이다. ¶ 디논 야 론 붑 거든 눈 며 메 다 게 호미 이 日想이니 일후미 初觀이라(해 지는 모양이 매달린 북과 같거든 눈을 감으나 뜨나 다 밝게 되는 것, 이것이 일상이니, 이름을 초관이라 한다.)〈월석 8:6ㄱ~ㄴ〉.
하니 주012)
하니
하[多]-+-니(연결 어미). 많으니. ¶阿難이 出家 後로 스므나  부텨 졷 이셔 듣 이리  하(아난이 출가한 후로 스무남은 해를 부처를 좇아서 듣자온 일이 가장 많되)〈석보 24:2ㄱ〉.
 부 주013)
 부
[風]#불[吹]-+-(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바람 부는.
믌겨레 주014)
믌겨레
믈[水]+ㅅ(관형격 조사)+결[浪]+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물결에.
주015)
녀[行]-+-ㅭ(관형사형 어미). 갈. ¶世尊하 이 經 流行 해≪流는 물 흐를 씨오 行 녈 씨니 法이 펴디여 가미 믈 흘러 녀미  流行이라 니라≫(세존이시여, 이 경이 유행하는 땅에≪유는 물 흐르는 것이고, 행은 가는 것이니, 불법이 퍼져감이 물이 흘러감과 같으므로 유행이라고 하는 것이다.≫)〈월석 9:40ㄱ〉.
 젹도다

【한자음】 연진다전고 풍랑소행주
【언해역】 연기와 먼지에 싸우는 북소리 많으니 바람 부는 물결에 갈 배 적도다.

鵝費羲之墨 貂餘季子裘【山陰에 道士ㅣ 養鵝ㅣ어늘 王羲之 주016)
왕희지(王羲之)
중국 진(晉)나라의 서예가(307~365). 자는 일소(逸少). 우군 장군(右軍將軍)을 지냈으며 해서, 행서, 초서의 3체를 예술적 완성의 영역까지 끌어올려 서성(書聖)으로 불린다. 작품에 〈난정서(蘭亭序)〉, 〈상란첩(喪亂帖)〉, 〈황정경(黃庭經)〉, 〈악의론(樂毅論)〉등이 있다.
ㅣ 寫道經고 籠鵝而去니라 蘇秦이 遊說諸侯에 黑貂裘ㅣ 弊니 此 ㅣ 皆自比니라】

그려기 주017)
그려기
그려기[鵝]+(보조사). 기러기는.
羲之의 주018)
희지(羲之)의
희지(王羲之)+의(속격 조사, 관형격 조사). 왕희지(王羲之)의.
머글 주019)
머글
먹[묵(墨)]+을(대격 조사). 먹을.
虛費고 貂皮 주020)
초피(貂皮)
담비가죽.
季子 주021)
계자(季子)
소진(蘇秦)의 자(字). 중국 전국 시대의 유세가(遊說家), 책사(策士)로 종횡가(縱橫家)의 한 사람. 자는 계자(季子). 동주(東周)의 낙양(洛陽)에서 태어나 장의(張儀)와 함께 제(齊)의 귀곡자(鬼谷子)에게 웅변술을 배웠다. 연(燕)의 문후(文候)에게 기용되어 동방 6국을 설득하고 합종동맹(合從同盟)을 체결해 진에 대항했다. 공을 인정받아 조(趙)의 무안(武安)에 봉토를 받았으나, 곧 참소를 받아 망명했다. 제에서 암살당했다고 한다.
갓오시 주022)
갓오시
갓[皮]+옷[衣]+이(주격 조사). 가죽옷이. ¶다가 모 比丘ㅣ 東方앳 실와 소옴과 깁과 이 햇 훠와 신과 裘毳와≪裘 갓오시오 毳 터럭오시라≫ 乳와 酪과 醍醐와 닙디 아니면 이  比丘 世예 眞實로 解脫야 아 비들 갑곡 三界예 니디 아니리니 엇뎨어뇨(만일 모든 비구가 동방의 실과 솜과 비단과, 이 땅의 나무신과 구취와≪구 가죽옷이고 취는 털옷이다.≫ 유(우유)와 낙(식초)과 제호(술 또는 버터)를 입지(입거나 먹지) 않으면 이 같은 비구는 세상에 진실로 해탈하여 이전의 빚을 갚고 삼계에 다니지 않을 것이니 어떻겠는가?)〈능엄 6:96ㄴ〉.
나맷도다 주023)
나맷도다
남[餘]-+-아(연결 어미)#잇[有]-+-도(감탄의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남아 있도다. ‘-도다’를 감탄형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목수믈 리고 擧티 아니 前로 向야 누늘  믄득 다시 야 나 곧 업시  알면 一千七百則 公案 뉘네 面前 向야 자바 내리오≪則 法則이라.≫(목숨을 버리고 거하지 아니한 앞으로 향하여 눈을 떠서 문득 다시 깨어서, 남은 곳 없이 꿰뚫어 알면 일천칠백칙 공안을 누구네 면전을 향하여 잡아낼 것인가?≪칙은 법칙이다.≫)〈몽법 59ㄱ~ㄴ〉.

【한자음】 아비희지묵 초여계자구【산밑에서 도사가 기러기(鵝, 거위)를 길렀는데 왕희지(王羲之)가 도경(道經)을 그리고 기러기를 새장에 넣고 간 것이다. 소진(蘇秦)이 제후들에게 유세함에 검은 담비 가죽이 해지니 이는 두보가 모두 자신을 비교한 것이다.】
【언해역】 기러기는 왕희지(王羲之)의 먹을 허비(虛費)하고, 초피(貂皮)는 계자(季子)의 가죽옷이 남았도다.

長懷報明主 臥病復高秋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長常 주024)
장상(長常)
늘. 오랫동안.
明主ㅅ 德을 주025)
명주(明主)ㅅ 덕(德)을
현명한 군주의 덕을. 여기서 현명한 군주는 당시의 군주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온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갑고져 칸마 주026)
칸마
[思]-+-간마(연결 어미). 생각하건마는. ‘’의 ‘ㆍ’가 탈락하고 ‘ㅎ’과 ‘ㄱ’이 축약되었다. ¶衆生이 즐겨 랑오며 刀毒이 더으디 몯호 煩惱障 두르샤 順後 麤報 滅샤미오≪順後 因을 이젯 모매 지 報 後世예  씨니 那律이 오란 劫에 먼 福을 受니라≫(중생이 즐겨 생각하며, 도독이 더하지 못함은 번뇌장을 뒤치어 순후 추보(거친 응보, 대강의 응보)를 멸하심이고≪순후는 인을 지금의 몸에 지어 보를 후세에 마치는 것이니, 나율이 오랜 겁에 먼 복을 받은 것이다.≫)〈법화 5:71ㄴ〉.
病야 주027)
병(病)야
병(病)-+-y(조음소)-+-아(연결 어미). 병들어.
누어 쇼매 주028)
누어 쇼매
눕[臥]-+-어(연결 어미)#시[有]-+-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누워 있으매. ‘누어’에서는 ‘눕’의 ‘ㅂ’ 받침이 완전히 탈락되어 있다. /w/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智心 發케 야시 니저 아디 몯호 구슬 오 醉야 누움 니라 마 羅漢 得고 法에 요 여희디 몯니 이 資生이 艱難호미라 智願을 일티 아니호 오샛 구스리 現在 니라(일체지심을 내게 하시거늘 잊어버리고 알지 못함은 구슬을 매고 취하여 누워 있음과 같은 것이다. 이미 아라한을 얻고 법에 매임을 여의지 못하니, 이는 자생이 가난함이다. 일체지를 바라는 마음을 잃지 않음은 옷에 구슬이 지금도 있듯이 여긴 것이다.)〈법화 4:41ㄱ〉.
노 히 주029)
노 히
높[高]-+-(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ㅎ[秋]+이(주격 조사). (하늘) 높은 가을이.
외도다 주030)
외도다
외[化]-+-도(감탄의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되도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장회보명주 와병부고추
【언해역】 늘 현명한 군주의 은덕을 갑고자 생각하건마는, 병들어 누워 있으매 또 높은 가을이 되었도다.
Ⓒ 역자 | 임홍빈 / 2011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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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요락(搖落) : 흔들려 떨어지다. 늦가을에 나뭇잎이 저절로 말라 떨어지는 것을 뜻한다. 대력(大曆) 2년(767) 9월에 토번이 영주(靈州), 빈주(邠州), 경사(京師)를 약탈질하여 경계를 엄하게 하였다. 대력(大曆) 2년(767) 9월 30일에 지은 시라고 한다.
주002)
이어 : 이어[搖]-+-어(연결 어미). 흔들어. 의미상으로는 ‘흔들려’가 적합하다. ‘흔들리다’는 정확하게 ‘이어이다’에 해당한다.
주003)
러디 : [落]-+-어(연결 어미)+디[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떨어지는.
주004)
이어 러디 : 흔들여 떨어지는. 늦가을에 나뭇잎이 저절로 말라 떨어지는.
주005)
무산(巫山) : 중국의 사천성(四川省) 무산현(巫山縣)의 동쪽에 있는 산 이름. 장강(長江)이 무협(巫峽) 양안을 지난다.
주006)
나조 : 나조ㅎ[夕]+(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저녁에.
주007)
 미 : [寒]-+-ㄴ(관형사형 어미)#[江]+이(주격 조사). 찬 강이. 찬 강물이.
주008)
와 : [煙]+와(접속조사). 내와. 연기와. ¶比量 因由譬喩로 比度 씨니 머리  보고 블 잇  아로미 니 비록 브를 몯 보아도 거츠디 아니 씨라(비량은 인유 비유로 비탁할 것이니, 멀리 내(연기)를 보고 불이 있는 줄을 아는 것과 같으니, 비록 불을 보지 못해도 허망하지 않은 것이다.)〈월석 9:7ㄴ〉.
주009)
드트레 : 드틀[塵]+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먼지에.
주010)
사호맷 : 사홈[戰]+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싸움의.
주011)
붑소리 : 붑[鼓]+소리[音]. 북소리. ‘붑’이 ‘북’이 된 것은 이화작용에 의한 것이다. ¶ 디논 야 론 붑 거든 눈 며 메 다 게 호미 이 日想이니 일후미 初觀이라(해 지는 모양이 매달린 북과 같거든 눈을 감으나 뜨나 다 밝게 되는 것, 이것이 일상이니, 이름을 초관이라 한다.)〈월석 8:6ㄱ~ㄴ〉.
주012)
하니 : 하[多]-+-니(연결 어미). 많으니. ¶阿難이 出家 後로 스므나  부텨 졷 이셔 듣 이리  하(아난이 출가한 후로 스무남은 해를 부처를 좇아서 듣자온 일이 가장 많되)〈석보 24:2ㄱ〉.
주013)
 부 : [風]#불[吹]-+-(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바람 부는.
주014)
믌겨레 : 믈[水]+ㅅ(관형격 조사)+결[浪]+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물결에.
주015)
녈 : 녀[行]-+-ㅭ(관형사형 어미). 갈. ¶世尊하 이 經 流行 해≪流는 물 흐를 씨오 行 녈 씨니 法이 펴디여 가미 믈 흘러 녀미  流行이라 니라≫(세존이시여, 이 경이 유행하는 땅에≪유는 물 흐르는 것이고, 행은 가는 것이니, 불법이 퍼져감이 물이 흘러감과 같으므로 유행이라고 하는 것이다.≫)〈월석 9:40ㄱ〉.
주016)
왕희지(王羲之) : 중국 진(晉)나라의 서예가(307~365). 자는 일소(逸少). 우군 장군(右軍將軍)을 지냈으며 해서, 행서, 초서의 3체를 예술적 완성의 영역까지 끌어올려 서성(書聖)으로 불린다. 작품에 〈난정서(蘭亭序)〉, 〈상란첩(喪亂帖)〉, 〈황정경(黃庭經)〉, 〈악의론(樂毅論)〉등이 있다.
주017)
그려기 : 그려기[鵝]+(보조사). 기러기는.
주018)
희지(羲之)의 : 희지(王羲之)+의(속격 조사, 관형격 조사). 왕희지(王羲之)의.
주019)
머글 : 먹[묵(墨)]+을(대격 조사). 먹을.
주020)
초피(貂皮) : 담비가죽.
주021)
계자(季子) : 소진(蘇秦)의 자(字). 중국 전국 시대의 유세가(遊說家), 책사(策士)로 종횡가(縱橫家)의 한 사람. 자는 계자(季子). 동주(東周)의 낙양(洛陽)에서 태어나 장의(張儀)와 함께 제(齊)의 귀곡자(鬼谷子)에게 웅변술을 배웠다. 연(燕)의 문후(文候)에게 기용되어 동방 6국을 설득하고 합종동맹(合從同盟)을 체결해 진에 대항했다. 공을 인정받아 조(趙)의 무안(武安)에 봉토를 받았으나, 곧 참소를 받아 망명했다. 제에서 암살당했다고 한다.
주022)
갓오시 : 갓[皮]+옷[衣]+이(주격 조사). 가죽옷이. ¶다가 모 比丘ㅣ 東方앳 실와 소옴과 깁과 이 햇 훠와 신과 裘毳와≪裘 갓오시오 毳 터럭오시라≫ 乳와 酪과 醍醐와 닙디 아니면 이  比丘 世예 眞實로 解脫야 아 비들 갑곡 三界예 니디 아니리니 엇뎨어뇨(만일 모든 비구가 동방의 실과 솜과 비단과, 이 땅의 나무신과 구취와≪구 가죽옷이고 취는 털옷이다.≫ 유(우유)와 낙(식초)과 제호(술 또는 버터)를 입지(입거나 먹지) 않으면 이 같은 비구는 세상에 진실로 해탈하여 이전의 빚을 갚고 삼계에 다니지 않을 것이니 어떻겠는가?)〈능엄 6:96ㄴ〉.
주023)
나맷도다 : 남[餘]-+-아(연결 어미)#잇[有]-+-도(감탄의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남아 있도다. ‘-도다’를 감탄형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목수믈 리고 擧티 아니 前로 向야 누늘  믄득 다시 야 나 곧 업시  알면 一千七百則 公案 뉘네 面前 向야 자바 내리오≪則 法則이라.≫(목숨을 버리고 거하지 아니한 앞으로 향하여 눈을 떠서 문득 다시 깨어서, 남은 곳 없이 꿰뚫어 알면 일천칠백칙 공안을 누구네 면전을 향하여 잡아낼 것인가?≪칙은 법칙이다.≫)〈몽법 59ㄱ~ㄴ〉.
주024)
장상(長常) : 늘. 오랫동안.
주025)
명주(明主)ㅅ 덕(德)을 : 현명한 군주의 덕을. 여기서 현명한 군주는 당시의 군주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온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주026)
칸마 : [思]-+-간마(연결 어미). 생각하건마는. ‘’의 ‘ㆍ’가 탈락하고 ‘ㅎ’과 ‘ㄱ’이 축약되었다. ¶衆生이 즐겨 랑오며 刀毒이 더으디 몯호 煩惱障 두르샤 順後 麤報 滅샤미오≪順後 因을 이젯 모매 지 報 後世예  씨니 那律이 오란 劫에 먼 福을 受니라≫(중생이 즐겨 생각하며, 도독이 더하지 못함은 번뇌장을 뒤치어 순후 추보(거친 응보, 대강의 응보)를 멸하심이고≪순후는 인을 지금의 몸에 지어 보를 후세에 마치는 것이니, 나율이 오랜 겁에 먼 복을 받은 것이다.≫)〈법화 5:71ㄴ〉.
주027)
병(病)야 : 병(病)-+-y(조음소)-+-아(연결 어미). 병들어.
주028)
누어 쇼매 : 눕[臥]-+-어(연결 어미)#시[有]-+-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누워 있으매. ‘누어’에서는 ‘눕’의 ‘ㅂ’ 받침이 완전히 탈락되어 있다. /w/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智心 發케 야시 니저 아디 몯호 구슬 오 醉야 누움 니라 마 羅漢 得고 法에 요 여희디 몯니 이 資生이 艱難호미라 智願을 일티 아니호 오샛 구스리 現在 니라(일체지심을 내게 하시거늘 잊어버리고 알지 못함은 구슬을 매고 취하여 누워 있음과 같은 것이다. 이미 아라한을 얻고 법에 매임을 여의지 못하니, 이는 자생이 가난함이다. 일체지를 바라는 마음을 잃지 않음은 옷에 구슬이 지금도 있듯이 여긴 것이다.)〈법화 4:41ㄱ〉.
주029)
노 히 : 높[高]-+-(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ㅎ[秋]+이(주격 조사). (하늘) 높은 가을이.
주030)
외도다 : 외[化]-+-도(감탄의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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