飛閣卷簾圖畫裏 虛無只少對瀟湘【이 山水ㅣ 그림 호 오직 瀟湘ㅅ景이 업다 니를 시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주028) [飛]-+-(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나는. ¶衆生 一切 世間앳 사미며 하히며 긔 거시며 거시며 므렛 거시며 무틧 거시며 숨 거슬 다 衆生이라 니라(중생은 모든 세간에 있는 사람이며 하늘이며 기는 것이며 나는 것이며 물에 있는 것이며 뭍에 있는 것이며 숨을 받은 것을 다 중생이라 하느니라.)〈월석 1:11ㄱ〉.
주029) [如]-+-ㄴ(관형사형 어미). 듯한. ¶識性을 뮈우디 아니고 더 업게 니 그러나 識을 브터 업게 乃終내 진딧 업수미 아니니 잇 호 잇디 아니호미 스쵸미 아니오 업슨 호 업디 아니호미 스춈 아뇨미 아니라(식성을 움직이지 아니하고, 또 가장 더 없게 하니, 그러나 식을 붙어 없게 하므로, 끝내 참 없음이 아니니, 있는 듯하되 있지 아니함이 생각함이 아니요, 없는 듯하되 없지 아니함이 생각함 아님이 아니라.)〈월석 1:36ㄱ〉.
지븨 주030) 지븨 집[家, 閣]+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집에. ¶다가 다 지븨 드러도 小女 處女 寡女 콰로≪寡 남진 업슬 씨라≫ 말 말며(만약 다른 집에 들어도 소녀, 처녀, 과녀들과≪과는 남편이 없는 것이다.≫ 함께 말하지 말며)〈법화 5:16ㄴ〉.
발 거든 주031) 발 거든 발[簾]#걷[卷]-+-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발을 걷은. 발 걷은.
그림 주032) 그림 그림[畵]#[如]-+-ㄴ(관형사형 어미). 그림 같은.
소개 주033) 소개 속[內, 裏]+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속에.
업슨 거슨 주034) 업슨 거슨 없[無]-+-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것(의존 명사)+은(보조사). 없는 것은. 중세어에서는 ‘없다’의 관형사형에 ‘업슨’과 같이 ‘’가 쓰이지 않았다.
오직
瀟湘 주035) 소상(瀟湘) 중국 호남성 동정호(洞庭湖)의 남쪽에 있는 소수(瀟水)와 상강(湘江)을 아울러 이르는 말. 부근에 경치가 아름다운 소상 팔경이 있다. 우리의 전통 회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라는 제목의 원류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을
相對홀 주036) 상대(相對)홀 상대(相對)-+-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ㅭ(관형사형 어미). 상대할 것이. 상대될 것이. 필적할 것이.
거시 주037) 거시 것(의존 명사)+이(주격 조사). 것이.
젹도다 주038) 젹도다 젹[少]-+-도(감탄의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적도다. ‘-도다’를 감탄형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한 것이다. ¶後惡世 衆生이 善根이 漸漸 젹고 增上慢이 하며(후악세 중생이 선근이 점점 적어지고 증상만이 많으며)〈법화 4:184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비각권렴도화리 허무지소대소상【이는 경치가 그림 같되 오직 소상경(瀟湘景)이 없다고 이르는 것이다.】
【언해역】 나는 듯한 집에 발 걷은 그림 같은 속에, 없는 것은 오직 소상(瀟湘)을 상대할 것이 적도다.
Ⓒ 역자 | 임홍빈 / 201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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