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 육조법보단경언해 중권
- 제6 참청기연(參請機緣)
- 참청기연 18
참청기연 18
師曰샤 彼有何言句더뇨 汝ㅣ 試擧看라
육조법보단경언해 중:78ㄱ
曰호 智常이 到彼야 凡經三月호 未蒙示誨다니 爲法切故로 一夕에 獨入丈室야 請問호 如何是某甲의 本心本性이고 大通이 乃曰샤 汝見虛空否아 對曰호 見노다 彼曰호 汝見虛空이어시니 有相貌否아 對曰호 虛空은 無形커니 有何相貌ㅣ리고 彼曰호 汝之本性이 猶如虛空야 了無一物可見이 是名正見이오 無一物可知ㅣ 是名眞知라 無有靑黃長육조법보단경언해 중:78ㄴ
短니 但見本源淸淨야 覺體圓明면 卽名見性成佛이며 亦名如來知見이라 더시다師ㅣ 주001) 니샤 주002) 뎨 주003) 엇던 주004) 言句ㅣ 주005) 잇더뇨 주006) 네 주007) 아마커나 주008) 드러 주009) 뵈라 주010) 오 주011) 智常이 뎌 주012) 가 석 주013) 디내요 주014) 뵈야 주015) 치샤 주016) 닙디 주017) 몯얫다니 주018) 法 爲호미 주019) 주020) 젼로 주021) 주022) 나조 주023) 丈室에 주024) 오 주025) 드러 주026) 請야 묻오 주027) 어늬 주028) 이 의 本心本性이고 주030) 大通이 니샤 네 虛空을 보다 주031) 몯다 주032) 對答호 주033) 보노다 주034) 뎨 주035) 닐오 네 虛空을 보거시니 주036) 相貌ㅣ 주037) 잇녀 주038) 업스녀 주039) 對答호 虛空은 얼구리 주040) 업거니 엇던 相貌ㅣ 이시리고 주041) 뎨 닐오 네 本性이 虛空 야 주042) 간도 주043) 주044) 것도 어루 주045) 봄 주046) 이 일후미 正 보미오 주048) 것도 어루 아롬 주049) 업소미 이 일후미 眞實ㅅ 주050) 아로미라 주051) 靑黃長短이 업스니 오직 本源이 淸淨야 覺體 주052) 두려이 주053) 주054) 주055) 보면 곧 일후미 見性成佛 주056) 이며 일후미 如來ㅅ 주057) 知見이라 더시다 주058)
사(師)ㅣ：
사(師)가. 혜능 대사가. 사(師)+ㅣ.
니샤：
이르시되.
뎨：
저것이. 그가. 뎌[彼]+ㅣ.
엇던：
어떤.
언구(言句)ㅣ：
언구(言句)가.
잇더뇨：
있더냐.
네：
네가.
아마커나：
아무렇게나. 아무것이나.
드러：
들어. 들+어.
뵈라：
보이라. 보+이+라.
오：
말하되.
뎌：
저기에. 뎌+.
：
달을. +.
디내요：
지내되.
뵈야：
보여. 보+이+아(야).
치샤：
가르치심을. 치+시+아+ㅁ+.
닙디：
입[蒙]지. 받지.
몯얫다니：
못하고 있더니. 몯+야+잇+더+니.
위(爲)호미：
위함이. 위(爲)+오+ㅁ+이.
：
간절한. [切]+ㄴ.
젼로：
까닭으로.
：
하루의. +ㅅ.
나조：
저녁에. 나조ㅎ[夕]+.
장실(丈室)에：
주지(住持)의 거실에.
오：
혼자[獨].
드러：
들어. 들+어.
묻오：
묻되.
어늬：
어느 것이.
육조법보단경언해 중:79ㄱ
某甲 주029) 모갑(某甲)：
저. 본인. 이 사람.
본성(本性)이고：
본성(本性)입니까.
보다：
보느냐. 보[見]++ㄴ다(의문형어미).
몯다：
못하느냐. 몯++ㄴ다.
대답(對答)호：
대답하되.
보노다：
봅니다. 보++오++다.
뎨：
저 사람이. 그가. 뎌[彼]+ㅣ.
보거시니：
보고 있으니. 보+거+시+니.
상모(相貌)ㅣ：
상모(相貌)가. 모양이. 형태가.
잇녀：
있느냐.
업스녀：
없느냐.
얼구리：
모습이. 얼굴+이.
이시리고：
있겠습니까.
야：
같아서.
간도：
잠깐도.
：
한[一].
어루：
가(可)히. 넉넉히.
봄：
봄이. 보는 것이. 보[見]+∅+ㅁ+이.
육조법보단경언해 중:79ㄴ
업소미 주047) 업소미：
없음이.
보미오：
봄[見]이고.
아롬：
앎. 알+오+ㅁ.
진실(眞實)ㅅ：
진실(眞實)의. 진실(眞實)+ㅅ.
아로미라：
앎이다. 알+오+ㅁ+이+라.
각체(覺體)：
깨달음의 본체(本體).
두려이：
둥글게. 두[圓]+이.
：
밝은. +.
：
것을. +ㄹ.
견성성불(見性成佛)：
자기의 본성을 투철히 보아 깨닫는 것.
여래(如來)ㅅ：
여래(如來)의. 여래(如來)+ㅅ.
더시다：
하시었습니다. +더+시++다.
대사가 이르시되 “그가 어떤 언구(言句)가 있더냐? 네가 아무렇거나 들어 보이라.” 아뢰되 “지상(智常)이 저 사람(대통화상)에게 가 석 달을 지내되 보여 가르치심을 입지 못하고 있었는데, 법(法) 위함이 간절한 까닭에 하루 저녁에 주지(住持) 스님의 거실에 혼자 들어가 청(請)하여 묻되 ‘어느 것이 저의 본심(本心) 본성(本性)입니까?’ (하니) 저 사람(대통 화상)이 이르시되 ‘네가 허공(虛空)을 보느냐 못하느냐?’ 대답하되 ‘봅니다.’ 저 사람이 말하되 ‘네가 허공을 보고 있으니 상모(相貌)가 있느냐 없느냐?’ 대답하되 ‘허공은 모습이 없으니 어떤 상모가 있겠습니까?’ (하니) 저 사람(대통)이 이르되 ‘너의 본성이 허공과 같아(서) 잠깐도 한 것도 가히(넉넉히) 봄 없음이 이 이름이 정(正)한 봄이고, 한 것도 가히 앎 없음이 이 이름이 진실(眞實)의 앎이다. 청황 장단(靑黃長短)이 없으니 오직 본원(本源)이 청정하여 각체(覺體)가 둥글게 밝은 것을 보면 곧 이름이 견성성불(見性成佛)이며, 또 이름이 여래(如來)의 지견(知見)이니라.’라고 하시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