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룰 것이다. 일[成]+우(사동접미사)+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계사)+니(선어말어미, ‘객관적 확인’)+라(종결어미).
범부(凡夫)는 우미(愚迷)하여 오직 그 이전의 허물을 참회함을 알고, 그 후의 허물 뉘우침을 알지 못하니, 뉘우치지 아니하는 까닭에 이전의 허물이 멸하지 아니하고, 후의 허물이 또 나니(생기니), 이전의 허물이 이미 멸하지 아니하면 후의 허물이 또 날 것이니, 어째서 이름이 참회이겠는가? 선지식아! 이미 참회를 마칠 것 같으면 선지식과 함께 사홍서원(四弘誓願)을 발(發)할 것이니, 각각 모름지기 마음을 써서 바르게 들으라. 자심(自心) 중생이 끝 없으니, 서원(誓願)하여 제도(濟度)하며, 자심 번뇌가 끝 없으니, 서원하여 끊으며 자성 법문이 다함이 없으니, 서원하여 배우며, 자성 위 없는 불도(佛道)를 서원하여 이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