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 육조법보단경언해 중권
- 제6 참청기연(參請機緣)
- 참청기연 12
참청기연 12
又經에 說三車시니 羊鹿之車와 與白牛之車 如何區別리고 願和尙이 再垂開示쇼셔 師曰샤 經意分眀커 汝自迷背니 諸三乘人이 不能測佛智者 患在度量也ㅣ니
육조법보단경언해 중:67ㄴ
라 饒伊ㅣ 盡思共推야도 轉加懸遠이리라 佛이 本爲凡夫야 說이시고 不爲佛야 說이시니 此理 若不肯信者 從他退席이니 殊不知坐ㅣ 知白牛車고 更於門外예 覓三車니 况經文야 明向汝道호리라 惟一佛乘이오 無有餘乘이 若二若三며 乃至無數方便과 種種因緣과 譬喩言詞ㅣ 是法이 皆爲一佛乘故ㅣ니 汝何不省고 三車 是假ㅣ니 爲昔時故ㅣ오 一육조법보단경언해 중:68ㄱ
乘은 是實이니 爲今時故ㅣ니 주001) 經에 三車 니시니 주002) 羊鹿車 주003) 와 白牛車 주004) 엇뎨 주005) 리고 주006) 願 주007) 和尙 주008) 이 여러 주009) 뵈샤 주010) 다시 주011) 드리오쇼셔 주012) 師ㅣ 니샤 經 디 分眀커 주013) 네 주014) 몰라 背叛니 주015) 모 주016) 三乘엣 주017) 사미 能히 佛智 주018) 測量티 주019) 몯호 주020) 患이 혜 잇니라 주022) 현마 주023) 네 다 야 주024) 모다 주025) 推尋야도 더욱 멀리라 주026) 부톄 주027) 本來 凡夫 爲야 니시고 부텨 爲야 니디 아니시니 이 理 다가 주028) 즐겨 信티 주029) 아니 사은 뎌 돗긔 주030) 믈러나 주031) 므던히 주032) 너굘디니 주033) 안조미 주034) 白牛車 주035) 주036) 아디 주037) 몯고 주038) 다시 門 밧긔 주039) 三車 주040) 求니 주041) 經文 겨 주043) 너 向야 닐오리라 주044) 오직 一佛乘 주045) 이오 녀나 주046) 乘이 둘 세히 주047) 업스며 無數方便 주048) 과 種種因緣 주049) 과 譬喩言詞 주050) 애 니르리 주051) 이 法이 다 一佛乘을 爲 젼니 주052) 네 엇뎨 주053) 피디 주054) 아니뇨 주055) 三車 이 假ㅣ니 주056) 녯 주057) 時 爲 젼오 주058) 一乘은 이 實이니 이
：
또[又].
니시니：
말하시니.
양록거(羊鹿車)：
양거(羊車)와 녹거(鹿車).
백우거(白牛車)：
백거와 우거를.
엇뎨：
어찌.
리고：
구별(區別)하겠습니까. +리++고.
원(願)：
원(願)하건대.
화상(和尙)：
upadhyāya의 속어형의 음역. 본래는 수계사(授戒師)인 스님을 말하는 것이나, 후세에는 덕이 높은 스님을 가리키는 말이 됨. 고승(高僧)의 존칭.
여러：
열어. 열[開]+어.
뵈샤：
보이심을. 보+이+시+아+ㅁ+.
다시：
다시.
드리오쇼셔：
드리우소서. 드리오[垂]+쇼셔.
분명(分眀)커：
분명(分眀)하거늘. 분명(分眀)+거.
네：
네[伊]가.
배반(背叛)니：
배반하니.
모：
여러[諸].
삼승(三乘)엣：
삼승(三乘)의.
불지(佛智)：
부처의 지혜를.
측량(測量)티：
측량하지. 측량(測量)+디.
몯호：
못함은. 몯+오+ㅁ+.
육조법보단경언해 중:68ㄴ
아료매 주021) 혜아료매：
헤아림에. 혜아리[度量]+오+ㅁ+애.
잇니라：
있는 것이라. 잇++ㄴ#이+∅+라.
현마：
아무리[饒].
야：
생각하여.
모다：
모두.
멀리라：
멀 것이다. 멀[懸遠]+리+라.
부톄：
부처가.
다가：
만일.
신(信)티：
믿지. 신(信)+디.
돗긔：
자리에서. [席]+의.
믈러나：
물러남을. 믈러나[退]+∅(선어말어미 ‘-아-’의 비실현)+ㅁ+.
므던히：
대수롭지 않게.
너굘디니：
여길 것이니. 너기+오+ㄹ디니.
안조미：
앉음[坐]이.
백우거(白牛車)：
백우거(白牛車)인. 백우거(白牛車)+ㅣ+ㄴ.
：
것을. +ㄹ.
아디：
알지.
몯고：
못하고.
밧긔：
밖에서. +의.
삼거(三車)：
양(羊), 녹(鹿), 우(牛)의 삼거(三車)를 말한다. 삼거는 각각 성문승(聲聞乘), 연각승(緣覺乘) 및 보살승(菩薩乘)을 비유한다.
구(求)니：
구하니. 구++니.
육조법보단경언해 중:69ㄱ
을 가벼 주042) 가벼：
비유하여. 가비[況]+어.
겨：
밝혀. +이+어.
닐오리라：
말할 것이다.
일불승(一佛乘)：
부처를 이룰 유일한 교법.
녀나：
남은[餘].
세히：
셋이. 세ㅎ+이.
무수방편(無數方便)：
수없이 많은 방편.
종종인연(種種因緣)：
여러 가지 인연.
비유언사(譬喩言詞)：
비유의 말씀.
니르리：
이르도록[譬].
젼니：
까닭이니. 젼[故]+ㅣ+니.
엇뎨：
어찌. 어째서.
피디：
살피지[省].
아니뇨：
아니하느냐.
가(假)ㅣ니：
거짓이니.
녯：
옛[昔].
젼오：
까닭이고. 젼+ㅣ+오.
육조법보단경언해 중:69ㄴ
제 時 爲 젼니 주059) 젼니：
까닭이니. 젼+ㅣ+니.
또 경(經)에 삼거(三車)를 말하시니 양록거(羊鹿車)와 백우거(白牛車)를 어떻게 구별하겠습니까? 원(願)하건대 화상(和尙)이 열어 보이심을 다시 드리우소서. 대사가 이르시되 “경(經) 뜻이 분명(分眀)하거늘 네가 몰라 배반(背叛)하니 여러 삼승(三乘)의 사람이 능히 불지(佛智)를 측량하지 못함은 환(患)이 헤아림에 있는 것이다. 아무리 네가 다 생각하여 모두 추심(推尋)하여도 더욱 멀 것이다. 부처가 본래 범부(凡夫)를 위하여 말하시고 부처를 위하여 말하지 아니하시니 이 이(理)를 만일 즐겨 믿지 아니할 사람은 저 자리에서 물러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니 앉음이 백우거(白牛車)인 것을 알지 못하고 다시 문(門) 밖에서 삼거(三車) 구(求)하니 경문(經文)을 비유하여 밝혀 너 향(向)하여 말할 것이다. 오직 일불승(一佛乘)이고 남은 승(乘)이 둘 셋이 없으며 수없이 많은 방편과 여러 가지 인연과 비유의 언사(言詞)에 이르도록 이 법(法)이 다 일불승을 위한 까닭이니 네가 어째서 살피지 아니하느냐? 삼거(三車)는 이 가(假)이니 옛 시(時)를 위한 까닭이고 일승(一乘)은 이 실(實)이니 이제 시(時)를 위한 까닭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