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 육조법보단경언해 중권
- 제6 참청기연(參請機緣)
- 참청기연 31
참청기연 31
隍이 曰호 我ㅣ 正入定時예 不見有有無之
육조법보단경언해 중:104ㄱ
心노라 策이 云호 不見有有無之心인댄 卽是常定이어시니 何有出入이며 若有出入인댄 卽非大定이니라 隍이 無對야 良久ㅣ라가 問曰호 師의 嗣 誰耶오 策이 云호 我師 曺溪六祖ㅣ시니라 隍이 云호 六祖 以何爲禪定고 策이 云호 我師所說은 妙湛圓寂야 體用이 如如며 五陰이 本空며 六塵이 非有야 不出不入며 不定不亂야 禪性이 無住야 離住禪寂며 禪육조법보단경언해 중:104ㄴ
性이 無生야 離生禪想며 心如虛空호 亦無虛空之量이니라隍이 닐오 내 주001) 正히 入定 제 주002) 有와 無왓 이쇼 주003) 보디 몯노라 策이 닐오 有와 無왓 이숌 보디 몯린댄 주004) 곧 이 주005) 녜 定이어시니 엇뎨 나며 주006) 드로미 주007) 이시며 다가 나며 드롬 이시린댄 큰 定이 아니니라 隍 무로 師의 니믄 주009) 누고 주010) 策이 닐오 내 주011) 스은 曺溪 六祖 주012) ㅣ시니라 隍이 닐오 六祖 므스그로 주013) 禪定 주014) 을 사시니고 주015) 策이 닐오 우리 스 니샤 妙湛이 두려이 주016) 괴외야 주017) 體와 用괘 如如며 주018) 五陰 주019) 이 本來 뷔며 주020) 六塵 주021) 아니야 나디 주023) 아니며 드디 주024) 아니며 定티 주025) 아니며 亂티 주026) 아니야 禪性이 住홈 주027) 업서 禪寂 주028) 에 住홈 여희며 禪性이 無生야 禪想 내욤 주029) 여희며 미 虛空 호 虛空量 주030) 이 업스니라
내：
내가.
제：
적에.
이쇼：
있음을.
몯린댄：
못할 것 같으면.
이：
이것이.
나며：
나며. 나오며.
드로미：
듦이.
육조법보단경언해 중:105ㄱ
이 對答 몯야 오래 얫다가 주008) 얫다가：
묵묵히 있다가. +야#잇+다+가.
니믄：
이음은. [嗣]+우+ㅁ+.
누고：
누구냐.
내：
나의.
육조(六朝)：
혜능 대사.
므스그로：
무엇으로. 므슥[何]+으로.
선정(禪定)：
참선하여 삼매경(三昧境)에 이름. 정신을 집중하여 진리를 직관하는 경지에 다다르는 일.
사시니고：
삼으십니까.
두려이：
둥글게.
괴외야：
고요하여.
여여(如如)며：
한결같으며. 여여(如如)는 사리분별을 더하지 아니한 생긴 그대로의 모습. 여실(如實).
오음(五陰)：
오온(五蘊).
뷔며：
비며.
육진(六塵)：
여섯 가지 대상.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의 여섯 가지이다.
육조법보단경언해 중:105ㄴ
이 잇디 주022) 잇디：
있지.
나디：
나지. 나오지.
드디：
들지. 들어가지 아니며.
정(定)티：
일정하지.
난(亂)티：
어지럽지.
주(住)홈：
머무름.
선적(禪寂)：
고요히 명상하는 것. 좌선(坐禪)과 같음.
내욤：
냄.
허공량(虛空量)：
허공이라는 헤아림.
지황(智隍)이 이르되 “내가 정(正)히 입정(入定)할 적에 유(有)와 무(無)의 마음 있음을 보지 못하노라.” 현책이 이르되 “유(有)와 무(無)의 마음 있음 보지 못할 것 같으면 곧 이것이 늘 정(定)이시거니 어찌 나며 듦이 있으며 만일 나며 듦 있을 것 같으면 큰 정(定)이 아니다.” 지황이 대답 못하여 오래 묵묵히 (말하지 않고) 있다가 묻되 “대사의 이음은 누구냐?” 현책이 이르되 “나의 스승은 조계(曺溪) 육조(六祖 : 惠能大師)이시다.” 지황이 이르되 “육조는 무엇으로 선정(禪定)을 삼으십니까?” 현책이 이르되 “우리 스승의 이르심은 묘담(妙湛 : 묘하게 맑음)이 둥글게 고요하여 체(體)와 용(用)이 한결같으며 오음(五陰)이 본래 비며 육진(六塵)이 있지 아니하여 나지 아니하며 들지 아니하며 일정하지 아니하며 어지럽지 아니하여 선정(禪性)이 주(住)함(머무름) 없어 선적(禪寂)에 주(住)함을 떠나며 선정(禪性)이 무생(無生)하여 선상(禪想) 냄을 떠나 마음이 허공(虛空)과 같되 또 허공량(虛空量 : 허공이라는 헤아림)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