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自性)에 일념 악을 일으키면 만겁선인(萬劫善因)을 멸하고(없애고), 자성에 일념 선을 일으키면 항사악(恒沙惡) 다함을 얻고, 바로 무상보리(無上菩提)에 이르러 염념(念念)에 스스로 보아 본념(本念)을 잃지 아니함이 이름이 보신(報身)이다. 선지식아! 법신(法身)에 의거하여 생각함이 곧 이 화신불(化身佛)이고, 염념에 자성을 스스로 봄이 곧 보신불(報身佛)이고, 스스로 알고 자기가 닦은 자성 공덕이 이 진실 귀의이다. 피육(皮肉)은 이 색신(色身)이니 색신은 이 집이다. 귀의라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오직 자성 삼신(三身)을 알면 곧 자성불(自性佛)을 알 것이다. 내가 한 무상송(無相頌)을 두고 있으니 만일 능히 외워 지니면 언하(言下)애 너로 하여금 많은 겁(劫)의 미혹한 죄를 일시에 소멸하게 할 것이다. 송(頌)하여 이르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