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중

  •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 육조법보단경언해 중권
  • 제3 정혜일체(定慧一體)
  • 정혜일체 4
메뉴닫기 메뉴열기

정혜일체 4


善知識아 定慧 猶如何等고 猶如燈光니 有燈면 卽光고 無燈면 卽暗니 燈是光之

육조법보단경언해 중:6ㄴ

體오 光是燈之用이니 名雖有二나 體本同一니 此定慧法도 亦復如是니라 善知識아 本來正敎 無有頓漸커 人性이 自有利鈍니 迷人은 漸契오 悟人은 頓修ㅣ니 自識本心며 自見本性면 卽無差別니 所以立頓漸之假名이니라

善知識아 定慧 므슴과 주001)
므슴과:
무엇과. 므슴(의문대명사)+과(비교격 조사).
뇨 주002)
뇨:
같으냐. +뇨(의문형 종결어미, 니+오).
※ 중세국어의 의문형 어미는 의문사가 없는(판정 의문문) 경우에는 ‘아’형 어미로 실현되고, 의문사가 있는(설명 의문문) 경우에는 ‘오’형 어미로 실현된다. 그리고 2인칭 주체와 호응할 때는 의문사의 유무와 상관없이 ‘-ㄴ다’로 실현된다.
燈光이 주003)
등광(燈光)이:
등광과. 등광(燈光)+이(비교격 조사).
니 주004)
니:
같으니. +니.
이시면 주005)
이시면:
있으면. 이시[有]+면.

육조법보단경언해 중:7ㄱ

비취오 주006)
비취오:
비치고. 비취+오(연결어미).
※ 연결어미 ‘-오’는 ‘-고’가 계사 어간인 ‘ㅣ’ 모음 아래에서 ‘ㄱ’이 약화된 형태이다.
업스면 주007)
업스면:
없으면. 없+으면.
어듭니 주008)
어듭니:
어두우니. 어듭+(현재시제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燈은 이 光의 體오 주009)
체(體)오:
본체이고. 체(體)+∅(계사의 zero 형태)+오(연결어미).
光은 이 燈의 用이니 일후미 주010)
일후미:
이름이. 일훔+이.
비록 둘히 주011)
둘히:
둘이. 둘ㅎ+ㅣ(주격 조사).
이시나 주012)
이시나:
있으나. 이시+나.
體 本來 나히니 주013)
나히니:
하나이니. 한가지이니. 동일하니. 하나ㅎ[同一]+ㅣ(계사)+니(연결어미).
주014)
이:
이것과. 이[是]+∅(zero 비교격 조사).
定慧法도  이 니라 주015)
니라:
같다. 같은 것이다.
善知識아 本來 正敎 주016)
정교(正敎):
바른 가르침은.
주017)
돈(頓):
1. 신속. 2. 돈교(頓敎).
주018)
점(漸):
1. 점차로. 차례로. 2. 점교(漸敎).
주019)
점(漸)괘:
점(漸)이. 점(漸)+과(공동격 조사)+ㅣ(주격 조사).
업거 주020)
업거:
없거늘. 업(‘없-’의 이형태)+거(연결어미). ※ ‘거늘’은 선어말어미 ‘-거-’와 연결어미 ‘-’이 문법화된 형태이다.
人性이 주021)
제:
스스로.
주022)
이(利):
영리함.
주023)
둔(鈍):
우둔함.
잇니 주024)
잇니:
있으니.
迷人은 漸漸 주025)
점점(漸漸):
점점.
알오 주026)
알오:
알고. 알[契]+오.
悟人 주027)
오인(悟人):
깨친 사람.
모로기 주028)
모로기:
단번에. 갑자기.

육조법보단경언해 중:7ㄴ

닷니 주029)
닷니:
닦으니. [修](어간, ‘ㄱ’이 탈락된 ‘ㅅ’ 형태로 실현)+(현재시제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 어간말음에 무성자음이 두 개 나타날 때(, ,  등) 자음어미 앞에서는 이들 중 하나가 탈락되어 ‘, ’은 ‘ㅅ’으로, ‘’은 ‘ㅂ’으로 실현된다.
本心을 제 알며 本性을 제 보면 곧 差別 업스니 그럴 주030)
그럴:
그러므로.
頓과 漸괏 주031)
점(漸)괏:
점(漸)의. 점(漸)+과(공동격 조사)+ㅅ(속격 조사).
※ 중세국어의 속격 조사에는 ‘/의’와 ‘ㅅ’이 있다. ‘/의’는 선행 체언이 유정물(有情物) 지칭의 평칭(平稱)일 때 실현되는데 선행 체언의 조건에 따라 단순히 ‘ㅣ’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ㅅ’는 무정물(無情物) 지칭이나 유정물 지칭의 존칭 체언일 때 실현된다. 또한 ‘주어적 속격’과 ‘목적어적 속격’이라 하여 서술어가 주로 수식어의 용법을 가지는 동사의 관형사형이거나 명사형일 경우 의미상 주어가 주격 조사가 아닌 속격 조사를 취하거나 타동사의 목적어가 속격 조사를 취하는 경우가 있다.
거즛 주032)
거즛:
거짓.
일후미 셔니라 주033)
셔니라:
선다. 서는 것이다.

선지식아! 정혜는 무엇과 같으냐? 등광(燈光)과 같으니 등(燈)이 있으면 곧 비치고 등(燈)이 없으면 곧 어두우니 등(燈)은 이 광(光)의 체(體)이고 광(光)은 이 등(燈)의 작용이니 이름이 비록 둘이 있으나 체(體)는 본래 하나이니 이 정혜법(定慧法)도 또한 이와 같다. 선지식아! 본래 정교(正敎)는 돈(頓)과 점(漸)이 없거늘 인성(人性)이 스스로 이(利)와 둔(鈍)이 있으니 미혹한 사람은 점점 알고 오인(悟人)은 단번에(갑자기) 닦으니 본심(本心)을 스스로 알며 본성(本性)을 스스로 보면 곧 차별이 없으니 그러므로 돈과 점의 거짓 이름이 선다.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4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므슴과:무엇과. 므슴(의문대명사)+과(비교격 조사).
주002)
뇨:같으냐. +뇨(의문형 종결어미, 니+오).
※ 중세국어의 의문형 어미는 의문사가 없는(판정 의문문) 경우에는 ‘아’형 어미로 실현되고, 의문사가 있는(설명 의문문) 경우에는 ‘오’형 어미로 실현된다. 그리고 2인칭 주체와 호응할 때는 의문사의 유무와 상관없이 ‘-ㄴ다’로 실현된다.
주003)
등광(燈光)이:등광과. 등광(燈光)+이(비교격 조사).
주004)
니:같으니. +니.
주005)
이시면:있으면. 이시[有]+면.
주006)
비취오:비치고. 비취+오(연결어미).
※ 연결어미 ‘-오’는 ‘-고’가 계사 어간인 ‘ㅣ’ 모음 아래에서 ‘ㄱ’이 약화된 형태이다.
주007)
업스면:없으면. 없+으면.
주008)
어듭니:어두우니. 어듭+(현재시제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09)
체(體)오:본체이고. 체(體)+∅(계사의 zero 형태)+오(연결어미).
주010)
일후미:이름이. 일훔+이.
주011)
둘히:둘이. 둘ㅎ+ㅣ(주격 조사).
주012)
이시나:있으나. 이시+나.
주013)
나히니:하나이니. 한가지이니. 동일하니. 하나ㅎ[同一]+ㅣ(계사)+니(연결어미).
주014)
이:이것과. 이[是]+∅(zero 비교격 조사).
주015)
니라:같다. 같은 것이다.
주016)
정교(正敎):바른 가르침은.
주017)
돈(頓):1. 신속. 2. 돈교(頓敎).
주018)
점(漸):1. 점차로. 차례로. 2. 점교(漸敎).
주019)
점(漸)괘:점(漸)이. 점(漸)+과(공동격 조사)+ㅣ(주격 조사).
주020)
업거:없거늘. 업(‘없-’의 이형태)+거(연결어미). ※ ‘거늘’은 선어말어미 ‘-거-’와 연결어미 ‘-’이 문법화된 형태이다.
주021)
제:스스로.
주022)
이(利):영리함.
주023)
둔(鈍):우둔함.
주024)
잇니:있으니.
주025)
점점(漸漸):점점.
주026)
알오:알고. 알[契]+오.
주027)
오인(悟人):깨친 사람.
주028)
모로기:단번에. 갑자기.
주029)
닷니:닦으니. [修](어간, ‘ㄱ’이 탈락된 ‘ㅅ’ 형태로 실현)+(현재시제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 어간말음에 무성자음이 두 개 나타날 때(, ,  등) 자음어미 앞에서는 이들 중 하나가 탈락되어 ‘, ’은 ‘ㅅ’으로, ‘’은 ‘ㅂ’으로 실현된다.
주030)
그럴:그러므로.
주031)
점(漸)괏:점(漸)의. 점(漸)+과(공동격 조사)+ㅅ(속격 조사).
※ 중세국어의 속격 조사에는 ‘/의’와 ‘ㅅ’이 있다. ‘/의’는 선행 체언이 유정물(有情物) 지칭의 평칭(平稱)일 때 실현되는데 선행 체언의 조건에 따라 단순히 ‘ㅣ’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ㅅ’는 무정물(無情物) 지칭이나 유정물 지칭의 존칭 체언일 때 실현된다. 또한 ‘주어적 속격’과 ‘목적어적 속격’이라 하여 서술어가 주로 수식어의 용법을 가지는 동사의 관형사형이거나 명사형일 경우 의미상 주어가 주격 조사가 아닌 속격 조사를 취하거나 타동사의 목적어가 속격 조사를 취하는 경우가 있다.
주032)
거즛:거짓.
주033)
셔니라:선다. 서는 것이다.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