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역구법과 도사의 불교 귀의 2]
明帝 中郞
蔡暗과 博士
秦景 열여듧 사
西域에
브리샤 주001) 【中郞과 博士 벼스리오 域은 나라히니 부텻 나라히 中國에셔 西ㅅ녀길 주002) 西域이라 니라】 佛法을 求더시니
세 자히 주003) 【永平 월인석보 2:66ㄱ
여슷찻 癸亥라】 蔡暗히
天竺國 주004) 이웃 나라
月支國 주005) 월지국: 인도 지역에 있던 큰 나라. 불교의 수호에 힘쓴 나라로 큰 불사를 하였고 이웃 나라에 불법을 전하였음.
에 다라
【天竺은 西天 나라히라】 梵僧
攝摩騰 주006) 섭마등: 인도의 승려. 처음 중국에 와서 42장경을 번역하였음.
과
竺法蘭 주007) 축법란: 중인도의 승려. 후한 영평 10년(서기 57년) 섭마등과 같이 중국에 와서 불경을 번역하였음.
이
【僧은 쥬니 주008) 梵僧은 조 뎍 쥬라】 經과 佛像과 舍利 白馬애
시러 주009) 나오거늘
【經은 즈길히니 주010) 經 화 주011) 부텨 외월인석보 2:66ㄴ
욤 주012) 로미 주013) 먼 길헤 주014) 즈길 經이라 니 이 經은 四十二章經이라 像 씨니 부텻 시긔 그리거나 주015) 거나 주016) 씨라 舍利 靈 라 주017) 혼 마리니 戒定慧 주018) 계정혜: 불도에 들어가는 세 가지 요체. 계율(戒律), 선정(禪定), 지혜(智慧)의 준말.
닷가 주019) 나신 거시니 주020) 위두 주021) 福바티라 주022) 白馬 리라 주023) 】 맛나아
주024) 도라오니
읻자히 주025) 【永平 여듧찻 乙丑ㅣ라】 셔울 주026) 드러오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서역구법과 도사의 불교 귀의 2]
명제가 중랑 채암과 박사 진경 들 열여덟 사람을 서역에 보내셔【중랑과 박사는 벼슬이요, ‘역’은 나라이니 부처님의 나라가 중국에서 서쪽이므로 서역이라고 한다】 불법을 구하시더니, 세해째【영평 육년 계해이다】 채암들이 천축국의 이웃 나라 월지국에 다달아【‘천축’은 서천의 나라이다】 범승 섭마등과 축법란이【‘승’은 중이니, 범승은 좋은 행적을 쌓는 중이다】 경전과 불상과 사리를 흰 말에 싣고 나오므로【‘경’은 지름길이니, 경을 배워 부처가 되기 빠름이, 먼 길을 감에 지름길과 같으므로 경이라고 하니 이 경은 사십이장경이다. ‘상’은 ‘무엇 같은 것’이니 부처의 모습을 부처의 모습을 같게 그리거나 만들거나 한 것이다. ‘사리’는 신령한 뼈라는 말이니, 계정혜를 닦아서 나는 것이니 가장 으뜸가는 복밭이다. ‘백마’는 흰 말이다】 만나 함께 돌아오니 또 이태째에야【영평 여덟째 해 을축이다】 서울로 돌아왔다.
Ⓒ 역자 | 장세경 / 1992년 12월 5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