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태 1]
七月ㅅ
열다쐣 주001) 날
【東土앤 周 昭王 스믈다찻 주002) 癸丑 七月이라 周는 代ㅅ 일후미라】 沸星 도 時節에
【沸星은 西天 마래 주003) 弗沙ㅣ니 正히 닐딘댄 주004) 富沙ㅣ라 勃沙ㅣ라 니 더 盛타 혼 주005) 디라 說度ㅣ라 니 說法야 사 濟度 주006) 제도: 미혹의 경지에서 헤매는 중생을 인도하여 오도(悟道)의 경지에 들도록 구해 주는 것. 구제와 같은 뜻. 미혹의 큰 바다를 건너게 해 준다는 뜻.
월인석보 2:18ㄴ
다 주007) 혼 디라 이 二十八宿 주008) 이십팔수: 해와 달이 운행하는 곳을 구획하여 평상의 눈으로도 보이는 별무리를 근거로 하여 하늘의 자리를 나눈 것.
ㅅ 中에 鬼星 주009) 일후미니 如來 成道 주010) 성도: 불도를 완성한다는 뜻. 성불득도와 같은 말.
出家 다 二月 八日 鬼宿 주011) 어 저긔 주012) 시니 福德 잇 祥瑞옛 벼리라 주013) 】 여슷
엄 주014) 가진 白象 샤
샤 주015) 兜率宮으로셔 려오 저긔 世界예 차 放光시고
【放 펼씨라 주016) 】 諸天이 虛空애
기 주017) 주018) 좃 주019) 오며
월인석보 2:19ㄱ
류고 곳
비터니 주020) 【菩薩이 諸天려 무르샤 엇던 주021) 로 주022) 려가료 샤 션 주023) 도 니며 帝釋 주024) 제석범왕: 제석천과 범천. 제석은 도리천의 왕. 범은 맑고 깨끗하다는 뜻으로 색계초선천이 깨끗하므로 범천이라고 하며, 이 범천의 왕을 칭하기도 함.
梵王 도 니며 도 니며 金翅鳥 주025) 금시조: 팔부 중의 하나. 깃이 금색이고 용을 잡아 먹음.
도 니더니 梵天이 諸天려 닐오 象 第一이니 엇뎨어뇨 란 주026) 세 가짓 주027) 이 므를 걷나 주028) 톳기 주029) 와 와 주030) 기픠 주031) 모 聲聞 緣覺 주032) 성문 연각: 성문(제자)과 연각(스스로 도를 깨달은 성자)의 이승(二乘).
法 根源 아디 주033) 몯호미 주034) 고 象 믌 미트로 주035) 거러 갈 菩薩 三界 주036) 삼계: 중생이 생사에 유전하는 미(迷)의 세계. 욕계, 색계, 무색계.=고해.
주037) 아로미 주038) 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입태 1]
칠월 열닷새 날
【중국에서는 주나라 소와 스물 다섯째 해 계축년 칠월이다. ‘주’는 대의 이름이다】 불성이 돋을 때에
【‘불성’은 서천말(곧 고대 인도말. 싼스크리트말)
로 불사이니 바르게 말한다면 부사이다. 또 발사라고도 하니 더 성하다는 뜻이다. 또 설도라고도 하는데 설법하여 사람을 구제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이십팔수 가운데 귀성의 이름이니 여래가 성도와 출가를 다 이월 팔일 귀수가 어울어질 때에 하시었으므로 복과 덕이 있는 상서로운 별이다】 여섯 개의 어금니를 가진 흰 코끼리를 타고 해를 타시어
도솔궁으로부터 내려 오실 때에 세계에 가득차게 빛을 내시고
【‘방’은 펴는 것이다】 제천이 허공에 가득히 껴 따르며 풍류하고 꽃을 뿌리더니
【보살이 제천더러 물으시기를 “어떤 모습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겠는가”라고 하시므로 선비 모습도 말하고, 제석 범왕의 모습도 말하며, 해와 달의 모습도 말하며, 금시조의 모습도 말하더니, 범천이 제천더러 말하기를 “코끼리의 모습이 제일이니 왜냐하면 세 가지 짐승이 물을 건너는데 토끼와 말은 깊이를 모르는데 성문연각의 법 근원을 알지 못함과 같고, 코끼리는 물밑으로 걸어 가는데 보살이 삼계를 속속들이 앎과 같다.
Ⓒ 역자 | 장세경 / 1992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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