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 화신과 재동제군 교화 1]
後에 一千
여든닐굽 자히 주001) 【東土론 後漢 주002) 明帝 주003) 永平 세찻 庚申이니 後漢 代ㅅ 일후미라 永平은 일후미라 일훔 아니 지면 주004) 後ㅅ 사미 혜요 주005) 섯그릴 주006) 일훔 짇니라 주007) 】 부톄 이
震월인석보 2:50ㄱ
旦國 衆生이 因緣이
니근 주008) 주009) 아시고
【震 東方이오 旦 아미니 주010) 주011) 東녀긔 이시면 아미오 西ㅅ녀긔 가면 나조힐 주012) 東녀글 아미라 니라 西天에셔 中國이 東녀길 震旦이라 니라】 敎化호리라 나오시니
梓潼帝君이 닐오
【梓潼帝君은 道家애 스믈닐굽찻 天尊이라 道家월인석보 2:50ㄴ
道士 지비니 道士 주비 주013) 道家ㅣ라 니라 天尊 하햇 주014) 尊신 부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 화신과 재동제군 교화 1]
후에 일천 여든 일곱째 해에
【중국은 후한 명제영평 삼년 경신이니, ‘후한’은 대의 이름이다. ‘영평’은 해의 이름이다. 해의 이름을 짓지 않으면 뒷사람이 헤아리기에 헛갈리게 되므로 이름을 짓는 것이다】 부처가 이
진단국 중생이 인연이 익은 줄 아시고
【‘진’은 동쪽이고, ‘단’은 아침이니, 해가 동쪽에 있으면 아침이고, 서쪽에 가면 저녁이므로, 동쪽을 아침이라고 하는 것이다】 교화하겠다고 나오시니,
자동제군이 말하기를
【‘자동제군’은 도가의 스물 일곱째 천존이다. ‘도가’는 도사의 집이니, 도사의 부류를 도가라고 하는 것이다. ‘천존’은 하늘에 있는 높으신 분이다】 “내가 전에 전생 죄업의 과보를 입어
공지의 용이 되어
【‘공’은 땅 이름이고, ‘지’는 못이다. 중국 서쪽 가에 촉이라고 하는 고을이 있었는데, 촉에서 공이 가깝다】 깊은 물 아래에 있었는데 여러 해 동안 계속 가물어 못이 흙이 되었으므로, 내 몸이 하도 커서 숨을 구멍이 없어 더운 볕이 등을 쬐니, 살이 덥고 안이 답답하였는데, 비늘 사이마다 작은 벌레가 생겨 몸을 빨므로 서럽게 고생을 하던 중 하루는 아침에 서늘하고 하늘에서 광명이 갑자기 번쩍하므로 바라보니, 오색 구름이 허공을 지나가므로 그 가운데에 서상이 계시었는데
【‘서상’은 상서로운 상이다】 검푸른 머리를 마셨는데〔역자 주〕(‘모샤’의 뜻이 분명치 않으나 ‘말다[捲]의 잘못 적음으로 보았음. 주석자주) 나전의 빛이시고
【‘전라’는 그릇에 꾸미는 빛나는 조개이다】 금색 모양이 달님의 빛이시었다. 산에 있는 신령이며, 물에 있는 신령이며, 모든 중생들이 머리를 조아리고 기뻐하여 찬탄하는 소리가 천지에 진동하며 하늘의 향이 뒤섞여 곳곳마다 봄빛이 났다. 나
(자동제군)
도 머리를 우러러 ‘섧습니다. 구해 주소서’라고 비니 만 가지 신령과 여러 성인이 다 나더러 말하기를
【‘만령’은 만만(곧 수많은)
신령이요, ‘제성’은 여러 성인이니, 여래를 뫼시고 가시는 성인들이다】 ‘이 분이
서방 대성 정각 세존 석가문불이시니
【’대성’은 큰 성인이다. ‘문’은 남을 불쌍히 여기신다는 뜻이다】 이제 교법이
중국에 퍼질 것이므로
【교법은 중생을 교화하시는 법이다】 화신이
중국으로 가시는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2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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