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때의 상서]
그
나래 주001) 諸釋이 모다 五百 아 나며
【諸釋은 여러 釋姓엣 사히라】 象과 왜 삿기 나며
쇼와 羊괘
월인석보 2:45ㄴ
五色 삿기 五百
곰 주002) 나며
해
무톗던 주003) 보 주004) 절로 나며
五千 靑衣 五千 力士 나며
녀느 주005) 나랏 王이 날 다 아 나며
海中엣 五百
바지 주006) 보
어더 와 주007) 바티며 주008) 【海 바리라 주009) 】梵志 주010) 범지: 바라문의 생활에 4개가 있는데 그 제1기. 스승에게 가서 수학하는 동안. 스승을 받드는 여러 가지 고행을 함.
며
【志 디라 梵志 조 디라 혼 주011) 마리니 梵志월인석보 2:46ㄱ
婆羅門이니 各別 글왈 주012) 두고 지븨 주013) 잇거나 出家커나 제 道理 올호라 주014) 야 업시우는 주015) 사미라 저희 닐오 梵天의 이로셔 주016) 나라 주017) 고 梵天ㅅ 法을 홀 梵志라 니 梵志 外道ㅣ라 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탄생 때의 상서]
그 날에 제석이 모두 500 아들을 낳으며【제석은 여러 석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다】 코끼리와 말이 흰 새끼를 낳으며, 소와 양이 오색 새끼를 500마리씩 낳으며, 땅에 묻혀 있던 보배가 저절로 나오며, 오천 청의가 오천 역사를 낳으며, 다른 나라의 왕이 같은 날에 다 아들을 낳으며, 바다속의 오천 명의 장사치가 보배를 얻어 와서 바치며【‘해’는 바다이다】 범지며【‘지’는 뜻이다. ‘범지’는 깨끗한 뜻이라는 말이다. 범지는 바라문이니, 각별한 글을 두고 집에 있거나 출가해 있거나 저의 도리가 옳다 하여 남을 업신여기는 사람이다. 저들이 말하기를 범천의 문에서 나왔다고 하고 범천의 법을 배우므로 범지라고 하니, 범지를 외도라고 한다】 상사가 모두 “만세하소서”라고 부르며【’사’는 스승이니 무슨 일이든 잘하는 사람을 사라고 하니 ‘상사’는 관상을 잘 보는 사람이다】 나라 안에 있는 팔만 사천 장자가 다 아들을 낳으며【‘국중’은 나라의 가운데이니, 나라 안을 다 이르는 것이다】 마굿간에 있는 팔만 사천 마리가 새끼를 낳았는데【‘마구’는 외양간이다】 한 마리가 따로 달라 빛이 완전히 희고 갈기에 다 구슬이 꿰어 있었으니 이름이 건특이다. 이 뿐만 아니라 그밖에 다른 상서도 많으며 향산에 금빛의 우담발라가 피었다【‘우담발라’는 상서라는 뜻이니, 염부제 안에 가장 존귀한 나무가 우담발이니, 늘 꽃이 피지 않고 열매가 열다가 금빛의 꽃이 피면 부처가 나시는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2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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