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 화신과 재동제군 교화 3]
≪神은 神奇야 사 월인석보 2:54ㄴ
모씨오 주001) 通은 智慧 차 주002) 마 주003) 업슬씨라≫ 千百億은 百億곰 호니 주004) 一千이라 혼 마리니 즈믄 萬이 億이라 一千 蓮ㅅ곳 우희 주005) 一千 釋迦ㅣ 겨시고 곳 주006) 마다 百億 나라히오 주007) 나라마다 釋迦ㅣ 나실 千百億 化身이라 니 化身 變化로 나신 모미라 곳 우흿 釋迦 盧舍那ㅅ 化身이시고 千百億 釋迦 化身ㅅ 化身이 閻浮提 菩提樹ㅅ 미틔 주008) 주009) 成佛신 釋월인석보 2:55ㄱ
迦ㅣ시니라 이 法身 報身 化身이 다디 주010) 아니샤 性ㅅ 根源을 니건댄 주011) 法身이오 智慧 니건댄 報身이오 智慧 샤 주012) 니건댄 化身이니 智慧 根源 性體와 마자 주013) 이셔 큰 믈 주014) 니와씨라 주015) 眞實ㅅ 法身이 虛空 야 本來 얼굴 업건마 世間ㅅ 衆生 爲샤 조 나라히며 더러 주016) 나라히며 제여 주017) 氣質 조샤 化身 뵈샤 敎化샤미 므레 주018) 비췬 시니라 주019) 化身월인석보 2:55ㄴ
이 뵈샤도 根源은 업스샤미 그림제 주020) 眞實ㅅ 아니로미 주021) 니라 蓮花 더러 이셔도 더럽디 아니호미 眞實ㅅ 法界世間法의 몯 (더러믈)〔더러믈〕 가비니라 주022)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 화신과 재동제군 교화 3]
≪‘신’은 신기하여 사람이 모르는 것이요, ‘통’은 지혜가 통달하여 막힌 데 없는 것이다.≫ ‘천백억’은 백억씩 하는 것이 천이 된다는 말인데, 천만이억이다. 일천 개의 연꽃 위에 일천 분의 석가가 계시고, 꽃마다 백억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한 분의 석가가 나시므로 천백억 화신이라고 하니, ‘화신’은 변화하여 나신 몸이다. 꽃 위에 있는 석가는 노사나의 화신이시고, 천백억 석가는 화신의 억 석가는 화신의 화신이 염부제 보리수 밑에 함께 성불하신 석가이시다. 이 법신, 보신, 화신이 다르지 않으니, 성의 근원을 말하자면 법신이요, 지혜를 말하자면 보신이요, 지혜를 쓰시는 것으로 말하자면 화신이니, 지혜, 근원, 성체와 맞아 있어 큰 씀을 일으키는 것이다. 진실 법신이 허공과 같아서 본래 형체가 없지만 세간의 중생을 위하여 깨끗한 나라나 더러운 나라나 제가끔 기질을 따라 화신을 보이시어 교화하심에 물에 비친 달과 같으시었다. 화신이 보이셔도 근원은 없으심이 달의 그림자가 진실 달이 아님과 같다. 연꽃은 더러운 데에 있어도 더럽지 않음이 진실 법계가 세간 법에 더럽히지 않음을 비유한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2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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