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소식에 대한 하늘의 반응 1]
태자가 서른두 상이시고【서른두 상은 발바닥이 평평하지만 땅의 높낮음 없이 한가지로 닿으시며, 발바닥 가운데 천 개의 수레바퀴 금이 있으며, 손가락이 가늘고 기시며, 발 뒤축이 둥그시며, 발등이 높으시며, 손발이 보드라오심이 도라면과 같으며, 손발가락 사이에 가죽이 이어져 기러기 발과 같으시며, 종아리가 점점 가늘고 둥그심이 사슴과 같으시며, 꼿꼿이 서 계시면 손이 무릎 아래까지 내려 오시며, 음근이 우물어 들어 용마와 같으시며, 몸에 털이 나시되 다 티없이 깨끗하시며, 머리털이 다 비질하듯 반듯하시되 오른쪽으로 비스듬하시며, 갖과 살이 보드랍고 매끈매끈 하여 때가 묻지 않으시며, 몸의 털이 다 금빛이시며, 온 몸이 깨끗하여 더러운 데가 없으시며, 입의 모양이 방정하시고 안이 깊으시며, 볼이 방정하시어 사자의 모양 같으시며, 몸의 생김새가 아래 위가 가늘지 않으시어 한 가지로 충실하시며, 가슴과 허리 위가 큼직하고 너그러워 사자와 같으시며, 어깨와 목과 손과 발과가 두루 여믈어 좋으시며, 늘 광명이 면마다 여덟 자이시며, 이 마흔 개가 가지런하고 깨끗하고 촘촘하시며, 네 개의 어금니가 희고 날래시며, 몸이 고른 금빛이시며, 목소리가 범왕과 같으시며, 혀가 길고 넓으시어 귀밑까지의 얼굴을 다 덮으시며, 잡수시는 것이 순수한 상품의 맛이시며, 눈자위가 감푸르며 흰 데와 붉은 데가 깨끗하게 분명하시며, 속눈썹이 소같으시며, 낯이 보름달 같으시고, 눈썹이 천제의 활 같으시며, 두 눈썹 사이에 흰 털이 계시되 오른쪽으로 사리어 보드랍고 깨끗하고 광명이 빛나시며, 머리 정수리에 살이 튀어 나와 머리 족두리 같으셔서 높고 위가 평평하신 것이다. ‘도라’는 얼음이라는 말이요, ‘면’은 솜이니, ‘도라면’은 얼음 같이 흰 솜이요, 도라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보드라운 털이다. ‘방정’은 모남이 반듯한 것이요, ‘충실’은 쭈구러지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