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온신방:16ㄱ
又入疫家行動從容左位而入男子病穢氣出於口女人病穢氣出於陰戶相對坐立之間必須向背
Ⓒ 구결 | 세조 / 1653년(효종 4) 3월 일
병 집의 드러갈
제 주001) 거 주002) 을
죵용히 주003) 고 왼편으로 드러가되 나 병은 모딘 긔운이 입으로셔 나고 계집은 모딘 긔운이
음문 주004) 으로셔 나니
서 주005) 여 주006) 여: -[對]+-여(연결 어미). 마주하여.
안나 주007) 안나: 앉-[坐]+-거나(선택형 어미). 동사 어간 ‘앉-’ 다음에 자음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연결되면 어간은 ‘-’으로 교체되어 ‘거나’가 된다. 이때 종성의 ㅅ은 다음 음절의 첫소리가 ㄱ, ㄷ, ㅂ, ㅅ일 때에 한해서 다음 음절로 내려 쓰는 일이 있었는데 이에 따라 ‘안나’의 표기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닐거나 주008) 닐거나: 닐-[起]+-거나(선택형 어미). 일어나거나.
제 등으로 향여
안즈라 주009) 안즈라: 앉-[坐]+-으라(명령형 어미). 앉으라.
Ⓒ 언해 | 안경창 / 1653년(효종 4) 7월 16일
또 병을 앓는 집에 들어갈 때는 걸음을 조용히 하고 왼편으로 들어가되 남자의 병은 나쁜 기운이 입에서 나오고, 여자는 나쁜 기운이 음문(陰門)에서 나오므로 서로 마주하고 앉거나 일어나거나 할 때 등을 지고 앉아라.
Ⓒ 역자 | 김문웅 /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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