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벽온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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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역이등의하 5


猪糞汁療天行熱病大熱瘟毒 取乾者水漬取淸飮之極效
Ⓒ 구결 | 세조 / 1653년(효종 4) 3월 일

돗 주001)
돗:
돝[猪]+-(관형격 조사). 돼지의. 대체로 15세기 국어의 형태소 경계에서 연철(連綴)로 시작된 한글 표기가 뒤에 분철(分綴)로 바뀌어 가는 과도기에서 중철(重綴) 표기가 등장한 것으로 보는데, 특히 유기음 받침인 경우에 중철 표기는 받침의 자리에는 평자음을, 다음 음절의 첫소리에는 유기음을 각각 중복해서 표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즉, ㅊ 받침은 ㅅㅊ으로, ㅋ 받침은 ㄱㅋ으로, ㅌ 받침은 ㄷㅌ/ㅅㅌ으로, ㅍ 받침은 ㅂㅍ으로 실현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이전에 ‘도’로 표기되던 것이 여기에 와서는 ‘돗’로 표기하게 된 것이다.
믈은 시병이 열이 만 를 고티니 니를 주002)
니를:
-[乾]+-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를(목적격 조사). 마른 것을.
믈에 가 게 여 머그면 됸니라
Ⓒ 언해 | 안경창 / 1653년(효종 4) 7월 16일

돼지의 똥물은 전염병으로 열이 많은 것을 고치니, 〈돼지 똥의〉 마른 것을 물에 담가 맑게 하여 먹으면 좋아진다.
Ⓒ 역자 | 김문웅 /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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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돗:돝[猪]+-(관형격 조사). 돼지의. 대체로 15세기 국어의 형태소 경계에서 연철(連綴)로 시작된 한글 표기가 뒤에 분철(分綴)로 바뀌어 가는 과도기에서 중철(重綴) 표기가 등장한 것으로 보는데, 특히 유기음 받침인 경우에 중철 표기는 받침의 자리에는 평자음을, 다음 음절의 첫소리에는 유기음을 각각 중복해서 표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즉, ㅊ 받침은 ㅅㅊ으로, ㅋ 받침은 ㄱㅋ으로, ㅌ 받침은 ㄷㅌ/ㅅㅌ으로, ㅍ 받침은 ㅂㅍ으로 실현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이전에 ‘도’로 표기되던 것이 여기에 와서는 ‘돗’로 표기하게 된 것이다.
주002)
니를:-[乾]+-ㄴ(관형사형 어미)+이(것, 의존 명사)+-를(목적격 조사). 마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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