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슬퍼하여 울고 언하(言下)에 크게 알아 혜능 대사께 고하여 아뢰되 “법달은 옛날부터 이제까지 실로 잠깐도 법화(法華)를 옮기지 못하고 법화의 옮김을 입었습니다.” 다시 아뢰되 “경(經)에 이르시되 대성문(大聲聞)들과 보살(菩薩)에 이르도록 다 생각하여 모두 헤아려도 능히 불지(佛智)를 측량하지 못하리라 하시니 이제 범부로 하여금 오직 자심(自心)을 알면 곧 이름이 부처의 지견이라 하시니, 스스로 상근(上根) 아니면 의심하여 비방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