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30]
舍利弗아
부톄 이 보고
너교 주001) 내 衆生 아비 외야
잇노니 주002) 苦難애
주003) 無量無邊 佛智慧樂 주어 노니게
호리라 주004) 舍利弗아
如來 너교
다가
내 주005) 다 주006) 神力과 智慧力으로 方
월인석보 12:39ㄴ
便
리고 주007) 衆生 爲야
如來ㅅ 知見과 力과 無所畏 讚歎면
衆生이
일로 주008) 得度 주009) 득도: 생사의 고해(苦海)를 건너 이상향인 열반에 이르는 것.
몯리라
【無邊 佛慧 주010) 불혜: 부처님의 가장 우수하고 위 없는 지혜.
樂 곧 一乘 法樂 주011) 법락: 불법의 묘하고 깊은 맛에 맛들여 즐김.
이오 주012) 如來ㅅ 知見 力 無所畏 곧 一乘 法體 주013) 법체: 모든 법의 체성(體性). 만유 제법의 실체.
니 비록 足히 受苦애 주014) 나 凡夫 주015) 범부: 성자(聖者)의 대(對). 지혜가 얕고 우둔한 중생.
의 이리 아닐 일로 得度 몯리라 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30]
사리불아, 부처가 이를 보고 여기되,
‘내가 중생의 아비가 되어 있으니, 고난에서 빼어내어 한량 없고 가 없는 부처님의 지혜의 즐거움을 주어 노닐게 하리라.’ 〈했으며〉 사리불아, 여래가 또 여기되,
‘만일 내가 다만 신〈통〉한 힘과ᅡ 지혜의 힘으로 방편을 버리고 중생을 위하여 여래의 지견과 힘과 무소외를 찬탄하면, 중생이 이것〈만〉으로〈는〉 득도〈하지〉 못할 것이다.
【가 없는 부처님 지혜의 즐거움은 곧 1승의 법락이고, 여래의 지견과 힘과 무소외는 곧 1승의 법체이니, 비록 〈만〉족하게 수고에서 빼어내〈었으〉나, 범부의 일이 아니므로 이것으로는 득도〈하지〉 못하리라〈고〉 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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