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21]
많은 보배는 만행을 견주시고, 난간은 총지를 견주시고, ≪「총지」는 모아 잡다〈고〉 하는 말이니, 다라니이다.≫ 방울을 단 것은 4변의 재주가 교화 내리게 함을 견주(비유하)시고, 헌개는 자비가 널리 덮는 것을 견주(비유하)시고, 잡보는 많은 선으로 자비 꾸밈을 견주(비유하)시고, 보배의 노끈은 4홍서원으로 자비 굳힘을 비유하시고, 화영 드리운 것은 묘인을 밖에 펴서 이음이 영락과 같고, 보드라운 돗자리를 겹으로 펴서 깐 것은 인력을 안에 넓혀 보드라움이 돗자리와 같고, 붉은 베개를 잘 놓은 것은 마음이 각관에 어울리어 이 「도」에 잠잠히 있는 것이고, 흰 소에 메운 것은 순일한 대근이 아니면 이 「승」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살이 찌고 빛이 깨끗한 것은 사육함을 얻어 더러움이 없는 것이고, 모양이 좋은 것은 타고난 것을 온전하게 하여 궂은 것이 없는 것이고, 힘이 센 것은 큰 일을 가히 맡음을 견주(비유하)시고, 걸음이 평정한 것은 「도」를 진실로 밟는 것을 견주(비유하)시고, 빠른 것이 바람과 같은 것은 한 「염」에 따로 나아가는 것을 견주(비유하)시고, 종이 많은 것은 방편으로 중생을 이롭게 하며 도리 돕는 이를 견주시니, 모아서 견주(비유하)건댄 아래에 이르신 모든 부처님의 선정, 해탈 등 오락하는 것이 한 「상」이며 한가지의 깨끗하고 미묘한 즐거움이라〈고〉 하신 것이다. 「오」는 즐기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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