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12]
≪方便 주001) 방편: 일체 중생의 기류근성(機類根性)에 부합하는 방법과 수단을 편리하게 쓰는 것.
品 世尊ㅅ 偈예 니샤 내 처 道場 주002) 도량: 모든 불·보살이 성도(聖道)를 얻거나 또는 얻으려고 수행하는 곳. 불도를 수행하는 곳.
애 안자 즘게 주003) 보며 두루 녀 三七日 호 내 得혼 주004) 내 -혼: 내가 -한. 「내」는 평성으로 매김말이나 여기서는 「-혼」에 대한 의미상 임자말임.
智慧 微妙호미 第一이니 衆生 諸根 주005) 제근: 모든 근. 곧 5근, 눈·귀·코·혀·몸을 이름.
이 鈍야 樂癡所盲애 著얫니 주006) ⋘樂癡所盲 迷惑 즐교 주007) 눈 멀운 주008) 배라 주009) 혼 디라 ⋙이런 무를 주010) 엇뎨 야 濟度려뇨 주011) 다라 주012) 다라: 하더라. 「-다」는 「-더-」의 1인칭 활용.
시니라 ≫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12]
≪방편품〈에 있는〉 세존의 게에 이르시되, “내가 처음 도량에 앉아 큰 나무를 보며 또 두루 다녀 삼칠일(21일) 〈동안〉을 생각하되, 내가 얻은 지혜의 미묘함이 가장 제일이니, 중생은 모든 「근」이 둔해서 「낙치 소맹」에 〈집〉착하였으니 ≪낙치 소맹은 ‘미혹을 즐김에 눈이 먼 바’라는 뜻이다.⋙ 이런 무리를 어찌 하여 제도할 것인가 하였더라.” 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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