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14]
아히
져월인석보 12:25ㄴ
머 주001) 아논 이리 업서
노 야
시혹 러디여 브레
이리로소니 주002) 이리로소니: 살라질 것이니, 태워질 것이니.
내
므여 주003) 이를 닐오
이 지비 마 븓니
이제 어셔 나
브레 이디 말라 호리라 고
그
야로 주004) 닐어 너희히 리
나라 주005) 니
아비 주006) 비록
어엿비 주007) 너겨
이든 주008) 말로
달애야도 주009) 아히 노새
월인석보 12:26ㄱ
맛드러 주010) 고디 주011) 아니 드러
저티 주012) 아니야
날 미 곧 업스며
어늬 주013) 브린 주014) 어늬 지빈 어늬 왼 몰라
이녁 뎌녁 녀 노고
아비 볼 미러라
【衆生이 貪欲 어리오미 주015) 외야 비록 큰 受苦 맛나도 주016) 시름 아니야 맛드로미 마 甚야 ##어늬 주017) 受苦ㅣ며 어늬 모미며 어늬 貪인고 몰라 오직 모 몰라 物을 조차 주018) 도라오디 아니야 비록 佛法을 맛월인석보 12:26ㄴ
나도 敎化 조디 주019) 아니야 볼 민 주020) 가비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14]
아들들이 어려서 아는 일이 없어 노는 곳을 사랑하여 혹시 떨어져서 불에 살라질 것이니, 내가 무서운 일을 이르되,
‘이 집이 이미 〈불〉 붙으니 이제 어서 나〈와〉서 불에 살라지지 말라〈고〉 하리라.’
하고, 그〈와 같은〉 모양으로 일러 너희들이 빨리 나〈오〉라〈고〉 하니, 아비야 비록 가엾게 여겨 좋은 말로 달래도 아들들은 장난에 좋아하여 곧이 아니 듣고, 두려워하지 아니하여 나〈올〉 마음이 곧 없으며, 또 어느 것이 불인지, 어느 것이 집인지, 어느 것이 그른지 몰라서 이쪽 저쪽〈으로〉 〈뛰어〉다녀 장난하고 아비를 〈바라〉볼 따름이더라.
【중생이 탐욕에 어리석게 되어 비록 큰 수고를 만나도 시름하지 아니하여 좋아하는 것이 이미 심하여 어느 것이 수고이며, 어느 것이 몸이며, 어느 것이 탐〈욕〉인가를 몰라, 오직 몸을 모르고 〈사〉물을 좇아 돌아오지 아니하여 비록 불법을 만나도 교화를 따르지 아니하여 〈바라〉볼 따름인 것을 비유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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