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13]
월인석보 12:25ㄱ
몸과 손과 주001) 온 體니 如來ㅅ 知見 주002) 과 力과 無所畏 주003) 무소외: 무외. 불·보살이 대중을 향하여 설법할 때, 마음에 두려움이 없는 것.
가비시고 衣裓은 주004) 用이니 큰 神力 겨샤 주005) 가비시고 几案은 비길 거시니 주006) 비길 거시니: 기댈/의지할 것이니. 「비기-」[倚].
智慧力을 가비시고 門 조보 二乘의 미 사오나 주007) 이 法 이긔디 몯호 가비시니 그럴 주008) 아래 주009) 니샤 다가 주010) 내 주011) 다 神力 주012) 신력: 불·보살이 가지고 있는 신변불사의(神變不思議)한 동작.
과 智慧力으로 如來ㅅ 知見과 力과 無所畏 讚歎면 衆生이 일로 주013) 得度 주014) 득도: 생·사의 고해를 건너 이상향인 열반에 이르는 것.
몯리라 시니 그럴 方便으로 주015) 濟度 주016) 제도: 미(迷)한 세계에서 생사만을 되풀이하는 중생을 건져 내어 생사 없는 저 언덕에 이르게 하는 것.
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13]
몸과 손은 온 몸이니, 여래의 지견과 힘과 무소외를 견주(비유하)시고, 의극은 가만한 「용」이 니 큰 신〈통〉력 계신 것을 견주시고, 책상은 기대는 것이니, 지혜의 힘을 견주(비유하)시고, 문이 좁은 것은 2승의 마음이 사나와서 이 법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견주(비유하)시니, 그러므로 아래에 이르시되,
“만일 내가 다만 신〈통〉력과 지혜의 힘으로 여래의 지견과 힘과 무소외를 찬탄하면 중생이 이것〈만〉으로〈는〉 득도하지 못하리라.”
하시니, 그러므로 방편으로 끌어서 제도하시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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