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39]
사리불아, 저 장자의 아들들이 편안히 불타는 집에서 나와 두려움 없는 곳에 다다랐거늘 보고 스스로가 여기되,
‘재물이 그지없도다.’
하여 한가지로 큰 수레로 아들들을 주니, 여래가 또 이와 같아서 일체 중생의 아비가 되어 있어 한량 없는 억천의 중생이 부처님의 교문으로 3계의 「고」와 두려운 험한 길에서 나와 열반의 즐거움을 얻었거든 보면, 여래가 그때에 곧 여기되,
‘내가 한량 없고 가 없는 지혜와 힘과 두려움 없는 것 등의 여러 부처님 법장을 두었으니, 이 중생들이 다 내 아들이니, 한가지로 대승을 주어서, 아무 사람이나 혼자〈만〉 멸도를 얻지 않게 하여, 다 여래의 멸도로써 멸도하〈게 하〉리라.’
하여,【열반의 즐거움을 얻는 것은 권승의 적은 「과」이고, 여래의 멸도로 멸도하심은 대승의 극과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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