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2
- 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 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31
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31
[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31]
월인석보 12:40ㄱ
주001) 엇뎨어뇨 란：
어째서냐 하면. 왜냐하면.
요미：
살라짐이.
외얫거니：
되었거니.
부텻：
부처님이.
알리오：
알 것인가?
몸과 손괘：
몸과 손이.
디：
쓰지. 「-」[用].
브즈러니：
부지런히.
월인석보 12:40ㄴ
아 火宅難애 힘 주009) 힘：
힘써.
거리츤：
건진. 구제한.
-에：
-에야.
주미 야：
줌과 같아〈서〉
거리처：
건져. 구제하여. 「거리츠-」.
3숭：
성문·연각·보살에 대한 세 가지 교법.
월인석보 12:41ㄱ
辟支佛 주015) 벽지불승：
3불승의 1. 연각승·중승. 꽃이 피고 잎이 지는 등의 외연(外緣)에 의하여 스승 없이 혼자 깨닫는 교법(敎法).
닐어：
일러. 「니-」.
잇디：
있지.
멀텁고：
거칠고. 흉하고.
온：
사랑하는.
：
뜻. 마음. 생각.
요미：
살라짐이.
이든：
좋은. 고운.
너기건마：
여기건마는.
환혹：
눈을 흐리게 하고 마음을 어지럽게 함.
탁악：
5탁악세.
업고：
악업의 원인으로 받는 괴로움의 과보(果報).
월인석보 12:41ㄴ
니왇니 주027) 니왇니：
일으키느니.
닐：
이루게 할. 「낼위-/니르위-」.
미라：
감이다. 「」[資料].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31]
어째서냐 하면, 이 중생들이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과 근심하고 슬퍼하고 고통하며 괴로워함을 면치 못하여 3계의 불타는 집이 살라짐이 되었거니, 어찌 능히 부처님의 지혜를 알 것인가? 사리불아, 저 장자가 비록 몸과 손이 힘이 있어도 쓰지 아니하고, 오직 부지런히 방편으로 아들들을 화택난에서 힘써 건진 후에야 각각 진귀한 보배의 큰 수레를 줌과 같아, 여래도 또 이와 같아서, 비록 힘과 무소외를 두〈었〉어도 쓰지 아니하고, 오직 지혜와 방편〈만〉으로 3계의 화택에서 중생을 빼어내어 건져, 3승의 성문승〈과〉 벽지불승 불승을 위하여 일러 이 말씀을 하되,
너희들이 3계 화택에 즐겨 있지 말며 거칠고 헌 색·성·향·미·촉을 탐하지 말라. 만일 탐착하여 사랑하는 뜻을 내면 〈불에〉 살라짐이 되리라.【색… 등의 5욕을 세속이 보드랍고 좋은 것〈으로〉만 여기건마는 다 환혹하고 탁악해서 업고를 잘 일으키니, 실로 불을 이루게 하는 감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