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병 긔운이 반은
밧긔 주001) 밧긔: [外]+-의(처격 조사). 밖에. 이 책 2ㄱ에는 ‘밧’로 표기되어 있다.
잇고 반은
안 주002) 인 주003) 인: 잇-[有]+- (관형사형 어미). 있는. ‘잇’을 자음동화가 일어난 대로 ‘인’으로 표기하였다.
증 맛당이 긔운이
됴화여 주004) 됴화여: 됴화(調和)-+-여(연결 어미). 조화를 이루어. 서로 잘 어울려. ‘됴화〉죠화〉조화’(구개음화).
병이
플리게 주005) 플리게: 플-[解]+-리-[피동 접미사]+-게(부사형 어미). 풀리게. ‘플다〉풀다’(원순모음화).
니라 주006) 니라: -[爲]+-ㄹ니라(평서형 어미). 할 것이다. 훈민정음 초기 문헌에서는 ㄹ 다음의 경음 표기를 ‘()디니라’ 또는 ‘(홀)띠니라’로 나타내었다. 그런데 이 책의 바로 다음에서는 경음 표기가 아닌 ‘디라’가 나타난다.
Ⓒ 언해 | 안경창 / 1653년(효종 4) 7월 16일
전염병의 기운이 반은 밖에 있고
(=밖으로 나타나고)
반은 안에 있는 증세에는 마땅히 기운이 서로 잘 어울려 병이 풀리게 해야 할 것이다.
Ⓒ 역자 | 김문웅 /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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