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 육조법보단경언해 중권
- 제6 참청기연(參請機緣)
- 참청기연 21
참청기연 21
육조법보단경언해 중:84ㄱ
一僧志道 廣州南海人也ㅣ러니 請益曰호 學人은 自出家야 覽涅槃經十載有餘호 未眀大意야다 願和尙이 垂誨쇼셔 師曰샤 汝ㅣ 何處 未眀가 曰호 諸行無常이 是生滅法이니 生滅滅已면 寂滅爲樂이라 니 於此애 疑惑야다 師曰샤 汝作麽生疑아 曰一切衆生이 皆有二身니 謂色身과 法身也ㅣ니 色身은 無常야 有生有滅이어니와 法身은 有常야육조법보단경언해 중:84ㄴ
無知無覺니 주001) 주002) 志道 廣州ㅣ 주003) 南海ㅅ 주004) 사미러니 주005) 請益야 주006) 닐오 學人은 出家호로 주007) 브터 주008) 涅槃經 주009) 보안 주010) 디 주011) 열 주012) 나모 주013) 큰 주014) 들 주015) 기디 주016) 몯야다 주017) 願 和尙이 치샤 주018) 드리오쇼셔 주019) 師ㅣ 니샤 네 어느 고 주020) 기디 몯다 주021) 닐오 諸 이 이 生滅法 주023) 이니 生滅 주024) 이 滅면 주025) 寂滅 주026) 이 樂이 외다 주027) 니 주028) 이 주029) 疑惑야다 주030) 師ㅣ 니샤 네 엇뎨 疑心다 주031) 닐오 一切衆生이 다 두 주032) 모미 주033) 잇니 주034) 닐온 주035) 色身과 法身괘니 주036) 色身은 無常야 生 이시며 주037) 滅 잇거니와 주038) 法身은 有常 주039) 覺 주041) 도 업스니 주042)
：
한[一].
：
중[僧].
광주(廣州)ㅣ：
광주(廣州)의. 광주(廣州)+ㅣ.
남해(南海)ㅅ：
남해(南海)의. 남해(南海)+ㅅ.
사미러니：
사람이더니.
청익(請益)야：
더욱 유익한 가르침을 청하여.
출가(出家)호로：
출가(出家)함으로. 출가(出家)+오+ㅁ+로.
브터：
부터[自].
열반경(涅槃經)：
석존이 입멸(入滅)할 때 가섭(迦葉), 고귀덕왕(高貴德王), 사자후(獅子吼), 교진여(憍陳如)의 사고뇌(四苦惱)의 청문(請問)에 대하여 일승불성(一乘佛性)의 묘위(妙義)를 개현(開顯)한 것이다.
보안：
본. 보[覽]+아+ㄴ.
디：
지가. 디+∅(zero 주격 조사).
：
해가. +∅(zero 주격 조사).
나모：
넘되. 남+오+.
큰：
큰. 크[大]+ㄴ.
들：
뜻을. [意]+을.
기디：
밝히지. [眀]+이+디.
몯야다：
못하였습니다. 몯+야(선어말어미 ‘-아-’의 이형태)++다.
치샤：
가르치심[誨]을.
드리오쇼셔：
드리우[垂]소서.
고：
곳을. 곧[處]+.
몯다：
못하느냐. 몯++ㄴ다(의문형어미).
육조법보단경언해 중:85ㄱ
行無常 주022) 제행무상(諸行無常)：
만물은 늘 변전(變轉)하여 그침이 없다고 하는 것.
생멸법(生滅法)：
옮아 변하는 것.
생멸(生滅)：
생기(生起)와 소멸(消滅).
멸(滅)면：
없어지면.
적멸(寂滅)：
정적(靜寂). 번뇌의 불이 꺼진 마음의 궁극적 고요함.
외다：
된다. 외[爲]+다.
니：
하니.
이：
여기에[於此].
의혹(疑惑)야다：
의혹(疑惑)하였습니다.
의심(疑心)다：
의심하느냐.
두：
둘[二].
모미：
몸이. 몸[身]+이.
잇니：
있으니.
닐온：
이른바[謂].
법신(法身)괘니：
법신(法身)이니. 법신(法身)+과+ㅣ+니.
이시며：
있으며.
잇거니와：
잇거니와.
유상(有常)：
영구히 존재하는 것. sassata.
육조법보단경언해 중:85ㄴ
야 知도 업스며 주040) 업스며：
없으며.
각(覺)：
깨달음의 지혜.
업스니：
없으니.
한 중 지도(志道)는 광주(廣州) 남해(南海) 사람이더니, 청익(請益)하여(더욱 유익한 가르침을 청하여) 이르되 “학인(學人)은 출가함으로부터 열반경 본 지 열 해가 넘되 큰 뜻을 밝히지 못하였습니다. 원하건대 화상께서 가르침을 드리우소서.” 대사가 이르시되 “네가 어느 곳을 밝히지 못하느냐?” 이르되 “제행무상(諸行無常)이 이 생멸법(生滅法)이니 생멸(生滅)이 멸(滅)하면(없어지면) 적멸(寂滅)이 낙(樂)이 된다 하니 여기에 의혹(疑惑)하였습니다.” 대사가 이르시되 “네가 어째서 의심하느냐?” 이르되 “일체의 중생이 다 두 몸이 있으니 이른바 색신(色身)과 법신(法身)이니, 색신은 무상(無常)하여 생(生) 있으며 멸(滅) 있거니와 법신은 유상(有常)하여 지(知)도 없으며 각(覺)도 없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