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 厭有著空야 滅身歸無 名銷散輪廻라 迷漏無聞 名惑顚倒ㅣ라 厭有歸無면 則依晦昧空일 故로 和合暗야 成이며 而名陰隱亂想이니 卽無色界外道類也ㅣ라 此 有想고 無色호 而不無業體故로 亦稱羯南시니라 又有惑業이 昏重야 形色이 銷磨야 體合空昧고 識은 附陰隱니 亦空散銷沈類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7:86ㄱ
이쇼 주006) 아쳐라 주007) 空애 著야 모 滅야
업수매 주008) 갈 일후미 銷散輪廻라
漏에 迷야
드롬 주009) 업슬 일후미 惑顚倒
능엄경언해 권7:86ㄴ
ㅣ라
이쇼 아쳐라 업수매 가면 어드운 空애 브틀
이런로 어드우 和合야
이루미며 주010) 일후미 그 어즈러운 想이니 곧 無色界ㅅ 外道 類라
이 想 잇고 色
업수 주011) 業體 업디
몯혼 주012) 젼로 羯南이라
니시니라 주013) 惑業이
어듭고 주014) 므거우미 이셔 形色이
스러 주015) 라디여 주016) 體 空 어드우매
어울오 주017) 識 그호매 브트니 空散銷沈 類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있음을 싫어하여 ‘공’에 〈집〉착하여 몸을 멸하여 없음에 〈돌아〉가므로 이름이
소산 주018) 윤회이다.
‘누’ 주019) 에 미하여 듣는 것이 없으므로 이름이 혹전도이다.
있음을 싫어하여 없음에 〈돌아〉가면 어두운 ‘공’에 의지하므로
이런고로 어두움을 화합하여 이루는 것이며, 이름이 그윽하고 어지러운 ‘상’이니 곧 무색계의
외도 주020) 외도: 불교 이외의 종교. 또 이를 받드는 이.
의 〈부〉류이다.
이것은 ‘상’이 있고 ‘색’〈은〉 없으되, 업체가 없지 못한 까닭으로 또 ‘갈남이라’고 이르시는 것이다.
또
혹업 주021) 혹업: 탐·진·치 등의 번뇌에 의하여 선악의 행위를 짓는 것.
이 어둡고 무거움이 있어서 형색이 스러져 갈려서 ‘체’가 ‘공’의 어두움에 어울리고,
‘식’은 그윽함에 붙으니 또 공산소침의 〈부〉류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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