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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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4. 도량 차리고 수행하는 일
  • 4-2) 다라니(陀羅尼) 외우는 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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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다라니(陀羅尼) 외우는 일 3


능엄경언해 권7:2ㄴ

二. 正示外攝 四○初. 勸誦神呪
〔경문〕 若有宿習을 不能滅除ㅣ어든 汝敎是人야 一心誦我佛頂光明摩訶悉怛多般怛囉無上神呪케라 斯是如來ㅅ 無見頂相無爲心佛이 從頂發輝야 坐寶蓮華야 所說心呪ㅣ라

〔경문〕 다가 주001)
다가:
만약.
아랫 주002)
아랫:
예전의.
習을 能히 滅除ㅣ 몯거든 주003)
몯거든:
못하거든.
주004)
네:
네가. :네[상성]. 네가 평성일 때는 ‘너의’라는 뜻.
이 사 쳐 一心로 주005)
내:
나의. 내[평성]. 내가 거성일 때는 ‘내가’의 뜻.
佛頂光明 摩訶悉怛多般怛囉 無上神呪 외오게 주006)
외오게:
외우게.
라 이 如來ㅅ 無見頂相 無爲心佛이 바기 주007)
바기:
정수리를.
브터 發輝야 寶蓮華애 안자 닐온 주008)
닐온:
이른. 니[云]-+오/우ㄴ.
心呪ㅣ라

〔경문〕 만약 예전의 ‘습’ 주009)
습:
여기선 지난 세상의 번뇌나 잘못.
을 능히 멸제하지 못하거든 네가 이 사람을 가르쳐서 일심으로 나의 불정광명 마하실달다반달라 주010)
마하실달다반달라:
큰 흰 우산[大白傘蓋].
무상신주를 외우게 하라. 이〈것이〉 여래의 무견정상〈의〉 무위심불이 정수리부터 〈광명을〉 발휘하여 보련화에 앉아서 이른 심주이다.

〔주해〕 現業은 易制라 自行로 可違어니와 宿習□ 難除ㅣ라 必假神力이니 今夫行人이 好正而固邪며 欲潔而偏染며 不敎而能며 不願而爲호미 隱然若有驅策而不能自已者 宿習之使也ㅣ라 德隆而福鄙며 行善而身凶며 多障多寃며 數病數惱야 綿然若有機緘而不能自釋者 宿習之召也ㅣ라 玆非一生一劫之緣이라 乃無始來예 念念受熏者ㅣ니 故로 非神力이시면 莫能脫之리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7:3ㄴ

現 業은 수이 주011)
수이:
쉬이.
이긔디라 주012)
이긔디라:
이길 것이다.
제 行로 어루 려니와 주013)
려니와:
어긋나게 하려니와.
아랫 習은 더루미 주014)
더루미:
덜음이.
어려운디라 주015)
어려운디라:
어려운지라.
모로매 神力을 비디니 주016)
비디니:
빌지니. 빌-+오+ㅭ디니.
이제 行 싸미 주017)
 싸미:
-할, 사람이. --+ㅭ+사+이.
正을 즐교 주018)
즐교:
즐기되.

능엄경언해 권7:4ㄱ

구디 주019)
구디:
굳이.
邪며 조코져 주020)
조코져:
깨끗하고자.
호 기우루 주021)
기우루:
기울게.
더러우며 치디 주022)
치디:
가르치지.
아니야도 能며 願티 아니야도 호미 그기 모라 채 티리 주023)
티리:
칠 사람이.
잇 야 能히 제 마디 몯호 주024)
몯호:
못함은.
아랫 習의 시교미라 주025)
시교미라:
시킴이다. 시기-+오/우ㅁ+이라.
德이 盛호 주026)
-호:
-하되. -+오/우.
福이 더러우며 行이 善호 모미 凶며 障礙 하며 주027)
하며:
많으며. 하-[多].
寃讎ㅣ 하며 病이 며 주028)
며:
잦으며. -[頻].
苦惱ㅣ 자 범그러 주029)
범그러:
얽히어. 걸리어. 범글-.
機緘이 잇 야 【機 地境ㅅ 門이오 緘 다씨라 주030)
다씨라:
닫는 것이다.
能히 제 그르디 주031)
그르디:
그르지.
몯호 아랫 習의 블로미라 주032)
블로미라:
부름이다. 브르-[召]+오/우ㅁ+이라.
이  生  劫 주033)
-엣:
-에, 있는. -의.
緣이 아니라 無始브터 주034)
-브터:
-부터.
오매 念念에 熏 受 거시니 이런로 神力 아니시면 能히 벗디 주035)
벗디:
벗지.
몯리라

〔주해〕 나타난 〈현세의〉 ‘업’은 쉬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의 ‘행’으로 가히 어긋나게 하려니와 예전의 ‘습’은 덜음이 어려운지라, 모름지기 신력을 빌지니, 이제 행하는 사람이 ‘정’을 즐기되 굳이 ‘사’하며 깨끗하고자 하되 기울게 더러우며, 가르치지 아니하여도 능하여, 원치 아니하여도 하는 것이 그윽이 〈말을〉 몰아 채찍 칠 사람이 있는 듯하여, 능히 스스로가 말지(=끊지) 못하는 것은 예전의 ‘습’이 시킴이다. 덕이 성하되 복이 더러우며, 행이 선하되 몸이 흉하며, 장애 주036)
장애:
가로 막아서 거치적거림.
가 많으며, 원수가 많으며, 병이 잦으며, 고뇌가 잦아서 얽히어 기함이 있는 듯하여 【‘기’는 지경의 문이고 ‘함’은 닫는 것이다.】 능히 스스로가 그르지 못하는 것은 예전 ‘습’의 부름이다. 한 생, 한 겁의 ‘연’이 아니라, 무시 주037)
무시:
한없이 오랜 과거.
부터 〈내려〉옴에 〈일〉념 〈일〉념 주038)
염념:
1념 1념. 극히 짧은 시간.
‘훈’ 주039)
훈:
사람이 몸·입·뜻으로 짓는 선악의 언어·동작·생각이그냥 없어지지 않고 어떤 인상이나 세력을 자기 마음과 몸에 머물게 함.
을 받은 것이니, 이런고로 신력〈이〉 아니시면 능히 벗지 못할 것이다.

〔주해〕 摩訶悉怛多般怛囉 此云大白傘盖니 卽藏心也ㅣ라 量廓沙界曰大오 體絶妄染曰白이오 用覆一切曰傘盖니 神呪ㅣ 從此야 流演 故로 名心呪ㅣ라 無見頂者 華嚴에 九地知識이 自說샤 爲佛乳母와 初生애 親捧持 諦觀오 不見頂오라니 示頂法은 不可以見로 見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摩訶悉怛多般怛囉 예셔 주040)
예셔:
여기에서.
닐오매 주041)
닐오매:
이름에. 이르기를.
大白傘盖니 곧 藏心이라 量이 沙界 주042)
-예:
-에. ‘이/ㅣ’로 끝난 임자씨 아래 쓰임.
훤호 닐오 大

능엄경언해 권7:4ㄴ

오 體ㅣ 妄染 그추믈 주043)
그추믈:
끊어짐을. 궂-+오/우ㅁ+을.
닐오 白이오 用이 一切예 두푸믈 주044)
두푸믈:
덮음을. 둪-+오/우ㅁ+을.
닐오 傘盖니 神呪ㅣ 일로브터 흘러 날 주045)
날:
나므로.
이런로 일후미 주046)
일후미:
이름이.
心呪ㅣ라 주047)
-ㅣ라:
-이다.
無見頂은 華嚴에 九地知識이 걔 주048)
걔:
자기가. 당신. 갸+ㅣ
니샤 부텻 졋어미 주049)
졋어미:
젖어미.
외와 주050)
외와:
되어.
처 주051)
처:
처음.
나샤매 親히 받와 주052)
받와:
받들어.
子細히 보오 주053)
보오:
보되. -오-(객체를 높이는 안맺음씨끝).
바기 보디 몯오라 니 바깃 法은 보로 보디 몯호 뵈시니라 주054)
뵈시니라:
보이신 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마하실달다반달라는 여기서 이르기를 대백산개〈라 하〉니, 곧 장심이다. ‘양’이 사계 주055)
사계:
항하(恒河)의 모래와 같이 수많은 세계.
에 훤한 것을 이르되 ‘대’이고, ‘체’가 망염 주056)
망염:
허망무부실하고 오염으로 깨끗하지 않은 것.
끊어짐을 이르되 ‘백’이고, ‘용’이 일체에 덮음을 이르되 ‘산개’이니 신주 주057)
신주:
신령한 효험을 나타태기 위하여 외우는 주문.
구주 주058)
구주:
삼계(三界)를 9종으로 나눈 것.
가 여기서부터 흘러 〈생겨〉나므로, 이런고로 이름이 심주 주059)
심주:
다라니.
이다. 무견정은 화엄경에 9지 지식 주060)
9지 지식:
보살의 10지중 제 9지.
은 당신이 이르시되, “부처님의 젖어미가 되어 처음 나심에 친히 받자와 자세히 보되, 정수리를 보지 못하도다.”〈고〉 했으니, 정수리의 법은 보는 것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보이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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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다가:만약.
주002)
아랫:예전의.
주003)
몯거든:못하거든.
주004)
네:네가. :네[상성]. 네가 평성일 때는 ‘너의’라는 뜻.
주005)
내:나의. 내[평성]. 내가 거성일 때는 ‘내가’의 뜻.
주006)
외오게:외우게.
주007)
바기:정수리를.
주008)
닐온:이른. 니[云]-+오/우ㄴ.
주009)
습:여기선 지난 세상의 번뇌나 잘못.
주010)
마하실달다반달라:큰 흰 우산[大白傘蓋].
주011)
수이:쉬이.
주012)
이긔디라:이길 것이다.
주013)
려니와:어긋나게 하려니와.
주014)
더루미:덜음이.
주015)
어려운디라:어려운지라.
주016)
비디니:빌지니. 빌-+오+ㅭ디니.
주017)
 싸미:-할, 사람이. --+ㅭ+사+이.
주018)
즐교:즐기되.
주019)
구디:굳이.
주020)
조코져:깨끗하고자.
주021)
기우루:기울게.
주022)
치디:가르치지.
주023)
티리:칠 사람이.
주024)
몯호:못함은.
주025)
시교미라:시킴이다. 시기-+오/우ㅁ+이라.
주026)
-호:-하되. -+오/우.
주027)
하며:많으며. 하-[多].
주028)
며:잦으며. -[頻].
주029)
범그러:얽히어. 걸리어. 범글-.
주030)
다씨라:닫는 것이다.
주031)
그르디:그르지.
주032)
블로미라:부름이다. 브르-[召]+오/우ㅁ+이라.
주033)
-엣:-에, 있는. -의.
주034)
-브터:-부터.
주035)
벗디:벗지.
주036)
장애:가로 막아서 거치적거림.
주037)
무시:한없이 오랜 과거.
주038)
염념:1념 1념. 극히 짧은 시간.
주039)
훈:사람이 몸·입·뜻으로 짓는 선악의 언어·동작·생각이그냥 없어지지 않고 어떤 인상이나 세력을 자기 마음과 몸에 머물게 함.
주040)
예셔:여기에서.
주041)
닐오매:이름에. 이르기를.
주042)
-예:-에. ‘이/ㅣ’로 끝난 임자씨 아래 쓰임.
주043)
그추믈:끊어짐을. 궂-+오/우ㅁ+을.
주044)
두푸믈:덮음을. 둪-+오/우ㅁ+을.
주045)
날:나므로.
주046)
일후미:이름이.
주047)
-ㅣ라:-이다.
주048)
걔:자기가. 당신. 갸+ㅣ
주049)
졋어미:젖어미.
주050)
외와:되어.
주051)
처:처음.
주052)
받와:받들어.
주053)
보오:보되. -오-(객체를 높이는 안맺음씨끝).
주054)
뵈시니라:보이신 것이다.
주055)
사계:항하(恒河)의 모래와 같이 수많은 세계.
주056)
망염:허망무부실하고 오염으로 깨끗하지 않은 것.
주057)
신주:신령한 효험을 나타태기 위하여 외우는 주문.
주058)
구주:삼계(三界)를 9종으로 나눈 것.
주059)
심주:다라니.
주060)
9지 지식:보살의 10지중 제 9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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