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열두 종류의 중생○1-1. 중생이 전도된 원인 7
〔주해〕 因迷本性야 故로 欲復眞니 然이나 希欲心이 生면 自已失眞일 故曰欲眞이면 已非眞眞如性也ㅣ라시니라 以非眞而求復於眞면 則宛轉成妄 故로 曰宛成非相이라시니 遂使生住心法百非ㅣ 競發야 展轉熏感故로 衆相이 競生焉니라 無而忽有 曰生이오 生而暫停 曰住ㅣ오 緣慮ㅣ 相續 曰心이오 染淨差別 曰法이니 衆生顚倒ㅣ 由是야 發生也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7:74ㄴ
本性 迷호 因야 이런로 眞에 도라가고져 니
그러나
라 코져 주025) 논 미 나면
제 주026) 마 眞
일흘 주027) 이런로 니샤 眞 코져 면 마 眞實ㅅ 眞如性이 아니라 시니라
眞
아니로 주028) 眞에 도라가려 求면 드위힐훠 妄이 일
이런로 니샤 드위힐훠 아닌 相이 이다 시니
生과 住와 心과 法과
온 주029) 아닌 거시 난겻 發케 야 드위힐훠 熏야 感 젼로 모
능엄경언해 권7:75ㄱ
相이 난겻
나니라 주030) 업슨
게 주031) 믄득
이실 주032) 닐오 生
이오 주033) 나 간
머믈 주034) 닐오 住ㅣ오
緣 慮ㅣ 서르
니 주035) 닐오 心이오
【慮 思念이라】 더러우며
조 주036) 差別을 닐오 法이니
衆生 顚倒ㅣ
이 브터 주037) 나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본성이 ‘미’함을 인하여 이러므로 ‘진’에 돌아가고자 하니,
그러나 바라서 하고자 하는 마음이 나면 스스로가 이미 ‘진’을 잃으므로
이러므로 이르시되, “‘진’을 하고자 하면 이미 진실한 진여성이 아닌 것이다.”〈고〉 하신 것이다.
‘진’ 아닌 것으로 ‘진’에 돌아가려 〈함을〉 구하(=ㄴ다)면 뒤집어 ‘망’이 되므로
이러므로 이르시되, “뒤집어 ‘상’ 아닌 것이 된다.”〈고〉 하시니,
‘생’과 ‘주’와 ‘심’과 ‘법’과 온〈갖〉 아닌 것이 다투어 발하게 하여 뒤집어 ‘훈’하여 감하는 까닭으로 모든 ‘상’이 다투어 나는 것이다.
없는 거기에서 문득 있는(=생겨나는) 것을 이르되, ‘생’이고
나서 잠깐 머무는 것을 이르되 ‘주’이고,
‘연’하는 ‘여’가 서로 잇는 것을 이르되 ‘심’이고
【‘여’는 사념 주038) 이다.】 더러우며 깨끗한 차별을 이르되 ‘법’이니,
중생의
전도 주039) 전도: 범부가 무명에 어두워 진리를 진리 아닌 것으로 거꾸로 보는 것.
가 이를 말미암아 〈생겨〉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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