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28]
衆生 보니 生老病死 憂悲苦惱
유미 주001) 외며 주002)
五欲 주003) 5욕: 모든 욕망의 근원이 되는 색·성·향·미·촉의 5경.
財利ㅅ 젼로 種種 苦 受며
월인석보 12:37ㄴ
貪著 주004) 탐착: 많이 구하여 만족할 줄 모르고, 어리석은 마음을 고집하여 버리지 못하는 것.
야
미조차 주005) 求논
젼로 주006) 現生애 한 苦 受
다가 주007) 後에 地獄 畜生 餓鬼 苦 受니
다가 天上애 나거나 人間애 잇거나 야도
貧窮困苦 주008) 와
【貧 艱難씨오 주009) 窮 術이 다씨라 주010) 】 愛別離苦 주011) 와
【愛월인석보 12:38ㄱ
別離 오니 주012) 여흴씨라 주013) 】 寃憎會苦 주014) 와
【寃憎會 寃讎 주015) 원수: 자기에게 해를 끼쳐 원한이 맺히게 한 개인·단체나 사물.
믜 주016) 거시 모씨라 주017) 】 이러틋 주018) 種種 苦애 衆生이
마 주019) 이셔
즐겨 노녀 아디 몯며
두리디 아니며
슬히 주020) 너기디 아니며
버서나 求티 아니야
이 三界 火宅애 東西로
녀 주021) 비록 큰 受苦
월인석보 12:38ㄴ
맛나도 시름 아니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화택삼거유 설법 28]
중생들을 보니, 나고 늙고 병들고 죽으며, 근심하고 슬퍼하며 고통과 괴로움에 살라짐이 되며 또 오욕과 재물과 이익의 까닭으로 갖가지 고통을 받으며, 또 탐착하여 뒤쫓아 구하는 까닭으로 현세에서 많은 고통을 받다가 후에 지옥·축생·아귀의 고통을 받으니, 만일 천상에 나거나 인간에 있거나 하여도 빈궁곤고와 【「빈」은 가난한 것이고, 「궁」은 하는 술〈수〉가 다한 것이다.】 애별리고와 【「애별리」는 사랑하는 이를 여의는 것이다.】 원증회고와 【「원증회」는 원수와 미운 것이 모이는 것이다.】 이러한 갖가지 고〈통〉에 중생이 잠기어 있고 즐겨 노닐고 알지 못하며,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슬프게 여기지〈도〉 아니하며, 〈이 속에서〉 벗어남을 구하지도 아니하여 이 3계의 불타는 집에서 동서로 다니고, 비록 큰 수고를 만나도 시름〈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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