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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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공의 옥완류[玉腕騮]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7:34ㄴ

玉腕騮 주001)
옥완류(玉腕騮)
이 시는 766년(大曆 元年, 55세) 두보가 기주(夔州, 사천 봉절현)에 있을 때 지은 것이다. 이 시는 “강릉절도사 위공의 말이다(江陵節度衛公馬也)”라는 원주가 있다. 시는 위공의 말의 자태를 묘사하고, 아울러 강릉절도사 위공의 기개를 칭송하였다.
【江陵節度衛公馬也】

옥완류
(위공의 옥완류)
강릉절도사 위공의 말이다.】

聞說荊南馬 尙書玉腕騮

니거늘 드로니 주002)
니거늘 드로니
이르거늘 들으니. 이르는 것을 들으니. ‘-거늘 듣다’의 ‘-거늘’은 연결어미로 파악하는 방법과 내포문 표지로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 여기서는 전자를 취하였다. ‘말하다’의 뜻인 ‘니다’에 대해서는 「의골행(義鶻行)」의 ‘이 이 나모 뷜 사미 니더라(此事樵夫傳)’ 구절 참조하고, ‘~에 이르다’의 뜻인 ‘니르다/니다’에 대해서는 「총마행(驄馬行)」의 ‘時俗 아니 한 예 엇뎨 시러곰 닐위리오(時俗造次那得致)’ 구절 참조.
荊南 주003)
형남(荊南)
형남(荊南)은 원래 오대십국의 하나로서 호북성 일대를 지배하던 나라. 당 시절에는 호북성 지역을 ‘형남’이라 불렀다.
ㅅ 
주004)
니거늘 드로니 형남(荊南)ㅅ 
이르거늘 들으니 형남의 말은.
尙書 주005)
상서(尙書)
형남절도(荊南節度) 위백옥(衛伯玉).
의 玉腕騮ㅣ라 다

【한자음】 문설형남마 상서옥완류
【언해역】 이르거늘 들으니 형남(荊南)의 말은 상서의 옥완류(玉腕騮)라 한다.

頓驂飄赤汗 跼蹐顧長楸

驂馬 주006)
참마(驂馬)
네 필의 말이 끄는 마차에서, 바깥쪽의 두 마리 말을 이름.
애 눌러 니 블근 미 리니 주007)
리니
뿌리니. 리-++니. ‘리다’에 대해서는 「하골행(呀鶻行)」의 ‘소리 일코〈두시 17:9ㄴ〉. 피 료 그 미 아니로다(失聲濺血非其心)’ 구절 참조.
모 구펴 와셔 주008)
와셔
밟아서. -+아#시-+어. ‘다’에 대해서는 「최종문수계책(催宗文樹雞柵)」의 ‘盤과 案과 와 두위티고(踏藉盤案翻)’ 구절 참조.
래나모 주009)
래나모
가래나무. 15세기 국어의 ‘나모’는 주격조사 ‘-이’나 목적격조사 ‘-’이 결합할 때, ‘남기, 남’ 등으로 쓰이지만 여기서는 단독형 ‘나모’의 형태를 볼 수 있다.
서리예셔 도라보놋다

【한자음】 돈참표적한 국척고장추
【언해역】 참마(驂馬)에 눌러 매니 붉은 땀을 뿌리니, 몸을 굽혀 밟아서, 긴 가래나무 사이에서 돌아보는구나!

胡虜三年入 乾坤一戰收

되 세  드러 외더니 주010)
외더니
대적하더니. 침범하더니. 외-+더+니. ¶다 나라히 와 보차거나 도기 외어나 야도(若他國侵擾 盜賊反亂)〈석상 9:24ㄴ〉. 우츠며 외요 누를 爲야셔 雄 다(飛揚跋扈爲誰雄)〈두시 21:34ㄱ〉.
하콰 콰 번 사화 주011)
사화
싸워. 사호-+아.
앗도다 주012)
앗도다
빼앗도다. 앗-+도+다. ‘앗다’에 대해서는 「총마행(驄馬行)」의 ‘公卿의 짒 녯 物을 그듸 能히 아오니(卿家舊賜公取之)’ 구절 참조.

【한자음】 호로삼년입 건곤일전수
【언해역】 오랑캐가 삼년을 들어와 대적하더니, 하늘과 땅을 한 번 싸워 빼앗도다!

舉鞭如有問 欲伴習池遊【習池 見前註니 言衛公이 乘此馬야 必來遊甫家ㅣ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채 주013)
채
채찍을. ¶長常 채 맛고 주으륨과 목로로 受苦며(恒被鞭撻飢渴逼惱)〈석상 9:15ㄴ〉. 간 채 뮈우신댄(略搖鞭신댄)〈남명하:4ㄱ〉.
드러 萬一 무로미 이시면 習池 주014)
습지(習池)
습가지(習家地). 고대의 유적으로 호북성 양양(襄陽)에 있다.
예 노로 벋고져 주015)
벋고져
벗하고자. 벋#(-)+고#지-+어. ¶모로매 白鷺 놀래디 마라 벋야 淸溪예 잘디로다(莫須驚白鷺 爲伴宿淸溪)〈두시 15:26ㄴ〉. 直 이 벋며 신실 이 벋며(友直友誎)〈선소2:66〉.
리로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거편여유문 욕반습지유【습지(習池)는 앞의 주를 보면 위공(衛公)이 이 말을 타고 반드시 두보의 집에 놀러 온 것을 말한다.】
【언해역】 채찍을 들어 만일 물음이 있으면, 습지(習池)에 노는 것을 벗하고자 할 것이로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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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옥완류(玉腕騮) : 이 시는 766년(大曆 元年, 55세) 두보가 기주(夔州, 사천 봉절현)에 있을 때 지은 것이다. 이 시는 “강릉절도사 위공의 말이다(江陵節度衛公馬也)”라는 원주가 있다. 시는 위공의 말의 자태를 묘사하고, 아울러 강릉절도사 위공의 기개를 칭송하였다.
주002)
니거늘 드로니 : 이르거늘 들으니. 이르는 것을 들으니. ‘-거늘 듣다’의 ‘-거늘’은 연결어미로 파악하는 방법과 내포문 표지로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 여기서는 전자를 취하였다. ‘말하다’의 뜻인 ‘니다’에 대해서는 「의골행(義鶻行)」의 ‘이 이 나모 뷜 사미 니더라(此事樵夫傳)’ 구절 참조하고, ‘~에 이르다’의 뜻인 ‘니르다/니다’에 대해서는 「총마행(驄馬行)」의 ‘時俗 아니 한 예 엇뎨 시러곰 닐위리오(時俗造次那得致)’ 구절 참조.
주003)
형남(荊南) : 형남(荊南)은 원래 오대십국의 하나로서 호북성 일대를 지배하던 나라. 당 시절에는 호북성 지역을 ‘형남’이라 불렀다.
주004)
니거늘 드로니 형남(荊南)ㅅ  : 이르거늘 들으니 형남의 말은.
주005)
상서(尙書) : 형남절도(荊南節度) 위백옥(衛伯玉).
주006)
참마(驂馬) : 네 필의 말이 끄는 마차에서, 바깥쪽의 두 마리 말을 이름.
주007)
리니 : 뿌리니. 리-++니. ‘리다’에 대해서는 「하골행(呀鶻行)」의 ‘소리 일코〈두시 17:9ㄴ〉. 피 료 그 미 아니로다(失聲濺血非其心)’ 구절 참조.
주008)
와셔 : 밟아서. -+아#시-+어. ‘다’에 대해서는 「최종문수계책(催宗文樹雞柵)」의 ‘盤과 案과 와 두위티고(踏藉盤案翻)’ 구절 참조.
주009)
래나모 : 가래나무. 15세기 국어의 ‘나모’는 주격조사 ‘-이’나 목적격조사 ‘-’이 결합할 때, ‘남기, 남’ 등으로 쓰이지만 여기서는 단독형 ‘나모’의 형태를 볼 수 있다.
주010)
외더니 : 대적하더니. 침범하더니. 외-+더+니. ¶다 나라히 와 보차거나 도기 외어나 야도(若他國侵擾 盜賊反亂)〈석상 9:24ㄴ〉. 우츠며 외요 누를 爲야셔 雄 다(飛揚跋扈爲誰雄)〈두시 21:34ㄱ〉.
주011)
사화 : 싸워. 사호-+아.
주012)
앗도다 : 빼앗도다. 앗-+도+다. ‘앗다’에 대해서는 「총마행(驄馬行)」의 ‘公卿의 짒 녯 物을 그듸 能히 아오니(卿家舊賜公取之)’ 구절 참조.
주013)
채 : 채찍을. ¶長常 채 맛고 주으륨과 목로로 受苦며(恒被鞭撻飢渴逼惱)〈석상 9:15ㄴ〉. 간 채 뮈우신댄(略搖鞭신댄)〈남명하:4ㄱ〉.
주014)
습지(習池) : 습가지(習家地). 고대의 유적으로 호북성 양양(襄陽)에 있다.
주015)
벋고져 : 벗하고자. 벋#(-)+고#지-+어. ¶모로매 白鷺 놀래디 마라 벋야 淸溪예 잘디로다(莫須驚白鷺 爲伴宿淸溪)〈두시 15:26ㄴ〉. 直 이 벋며 신실 이 벋며(友直友誎)〈선소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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