雞蟲得失無了時 注目寒江倚山閣【言愛虫則害雞오 愛雞則害蟲야 其得失이 無窮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과
벌에 주026) 벌에 벌레. ¶淨居天 澡缾이 주근 벌에 외야 디옛거늘(淨居天化為死蟲)〈석상 3:15ㄴ〉. 나그내 襯槨앤 그믈 벌에 옛도다(旅櫬網蟲懸)〈두시 24:47ㄱ〉.
得며 失호미
주027) 마칠. -+. ¶終은 미라〈훈언 2ㄱ〉. 믈와 맷 고 어느 미 이시리오(江水江花豈終極)〈두시 11:16ㄴ〉.
저기 업스니
치운 주028) 치운 추운. 칩-+은. ‘칩다’에 대해서는 「하골행(呀鶻行)」의 ‘맷 믌겨리 서늘고 치운 뫼히 어드워(風濤颯颯寒山陰)’ 구절 참조. ¶치우면 곧 너븐 하히 칩고 더우면 곧 너븐 하히 덥니라(寒即普天寒고 熱即普天熱니라)〈금삼 4:17ㄴ〉. 하히 칩고 졈근 묏곬 소기로다(天寒日暮山穀裏)〈두시 25:26ㄴ〉.
매 주029) 매 강에. +애. ¶ 우희 나조 드믄 비 디나니(江上晩來예 疏雨ㅣ 過니)〈금삼 4:5ㄱ〉. 갠 나래 져믄 아 매 沐浴호 보노라(晴看稚子浴清江)〈두시 15:32ㄱ〉.
누늘 아 보고 주030) 누늘 아 보고 눈을 쏘아 보고. 눈을 고정시켜서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고서 보고. ¶그저긔 그 俱夷도 講堂애 오샤 太子 아 보거시 太子ㅣ 우시고 보옛 水精을 아 주신대(時釋女俱夷到菩薩所 諦視菩薩目未曾眴 菩薩欣笑 執持寶英以遺俱夷)〈석상 3:11ㄴ〉. 기우려 어즈러이 누늘 아 보고(欹傾煩注眼)〈두시 14:2ㄱ〉.
묏 지븨
비겨슈라 주031) 비겨슈라 의지하고 있구나. 비기-+어#이시-+우+라. ¶几案 비겨 거시니〈법화 2:61ㄴ〉. 한 혜아료로 簷楹 비겨 셔슈라(萬慮傍簷楹)〈두시 14:24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계충득실무료시 주목한강의산각【벌레를 좋아하면 곧 닭을 해하는 것이고 닭을 좋아하면 벌레를 해하는 것이어서 그 득과 실이 무궁함을 말하는 것이다.】
【언해역】 닭과 벌레를 얻으며 잃음이 마칠 적이 없으니, 추운 강에 눈을 쏘아 보고 산 속의 집에 기대었구나!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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