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근 기슬 주009) 주010) 근 기슬 낡은 둥지를. ‘근 깃’은 ‘고향’을 말한다.
萬一에 허디 아니면
모로매 주011) 主人을 바라 주012) 바라 곁에 둬. 곁에 두고. 발-[傍]+아. 『두시언해』에만 쓰인 단어로 『광주본 천자문』의 ‘處 바라 쳐’〈광천 31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바라’는 대부분 ‘방(傍)’의 번역어로 쓰였고, ‘연(緣)’의 번역어로 쓰인 것이 한 예가 있다. ¶길히 어려워 悠悠히 長常 사 바라 니노라(路難悠悠常傍人)〈두시 11:32ㄴ〉. 塵沙ㅅ 서리예 蜂蠆 바라 니고(塵沙傍蜂蠆)〈두시 16:10ㄱ〉.
리라 주013) 모로매 주인(主人)을 바라 리라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는 두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몸은 비록 관직을 버렸지만, 마음은 여전히 황제를 생각하고 있음을 말한 것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고소당미훼 회방주인비
【언해역】 만일 낡은 둥지를 헐지 않으면, 모름지기 주인을 곁에 두고 날리라.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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