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江城엣 그려기 노피 주007) 노피 높이. ‘고고(高高)’의 번역어인데, ‘고고’는 ‘거침없이 높게’의 뜻이다.
正히 北으로 라가매 애 긋노라 주008) 애 긋노라 창자가 끊어지는구나. ‘애’는 ‘창자’이며, ‘긋다’는 ‘끊다, 그치다’의 의미로 쓰이는데 두 경우 모두 자·타동 양용동사로 쓰인다. 여기서는 ‘끊다’ 의미의 타동사로 쓰였다. ¶뉘 지븨셔 애 긋 소리 工巧히 짓니오(誰家巧作斷腸聲)〈두시 16:50ㄴ〉. 소 화 제여곰 서리로 가매 애 긋노라(斷腸分手各風煙)〈두시 23:44ㄴ〉.
주009) 강성(江城)엣 그려기 노피 정(正)히 북(北)으로 라가매 애 긋노라 강(江)을 끼고 있는 성도(成都)의 기러기는 높게 높게 바로 장안(長安)이 있는 북으로 향하여 날아가고 있는데, 이 모습이 나(두보)의 창자가 끊어지도록 아프게 하는구나.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장단강성안 고고정북비
【언해역】 강성(江城)의 기러기 높이 정히 북으로 날아감에 창자를 끊는구나!
■〈중간본〉에는, ‘강성(江城)엣’이 ‘강성(江城)에’로 되어 있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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