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近閒애 드로니
詔書 주070) ㅣ 려 都邑에셔
수니 주071) 수니 시끄러우니. 수-++니. ‘수다’에 대해서는 「杜鵑行」 의 ‘소리 수워려 닐오미 잇 니(聲音咽咽如有謂)’ 구절 참조.
엇뎨
麒麟로 여 주072) 기린(麒麟)로 여 기린(麒麟)으로 하여금. +이+어. ‘-로 여’에 대해서는 「주봉행(朱鳳行)」의 ‘다 鴟梟로 여 서르 怒야 우르게 야리아(盡使鴟梟相怒號)’ 구절을 참조하고, ‘곰’에 대해서는 「두견(杜鵑)」 의 ‘내 보고 녜 두 번곰 절호니(我見常再拜)’ 구절 참조하고, ‘여’에 대해서는 시 「견왕감병마사(見王監兵馬使)호니 ~」의 ‘해 이셔셔 오직 여 사 心力으로 헐에 니(在野只教心力破)’ 구절 참조.
地上애셔
니게 리오 주073) 니게 리오 다니게 하겠는가? ‘-게 다’는 15세기 국어의 장형사동 구문이며, ‘리오’는 ‘+리+오’로 분석된다. 15세기의 장형사동은 『석보상절』 등 초기 문헌에서는 ‘-긔 다’와 ‘-게 다’가 모두 쓰였으나, 『두시언해』에는 ‘-게 다’와 ‘ㄱ’이 약화된 ‘-에 다’만 쓰였다. ¶太子 즐기시게 더시니(為令太子生歡喜故)〈석상 3:6ㄴ〉. 실 혀믄 모로매 길에 고 모로매 하야켄 아니홀 디로다(繅絲須長不須白)〈두시 25:50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근문하조훤도읍 긍사기린지상행
【언해역】 근간에 들으니 조서를 내려 도읍에서 시끄러우니, 어찌 기린(麒麟)으로 하여금 지상에서 다니게 하겠는가?
■〈중간본〉에서는, ‘드로니’가 ‘들로니’로 되어 있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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