鳳凰池上應回首 爲報籠隨王右軍【上句 言房琯이 在鳳池而回望此鵝也ㅣ라 王羲之爲山陰道士야 寫道經고 籠鵝而去니 此 言甫ㅣ 欲效右軍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鳳凰ㅅ 못 우희셔 당당이 머리를 둘어 라리니 주008) 봉황(鳳凰)ㅅ 못 우희셔 당당이 머리를 둘어 라리니 〈원주〉에 의하면 방관(房琯)이 봉지(鳳池) 위에서 머리를 돌려, 오리를 바라보았다고 한다.
籠 녀허 주009) 농(籠) 녀허 새장에 넣어. 바구니에 담아.
王右軍 주010) 왕 우군(王右軍) 왕희지. 거위를 좋아하였다 한다.
을 조차 가다 爲야 알외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봉황지상응회수 위보롱수왕우군【앞 구는 방관(房琯)이 봉지(鳳池)에서 이 오리들을 돌아보는 것을 말한다. 왕희지(王羲之)가 산음도사(山陰道士)를 위하여 도교의 경전을 쓰고 거위를 바구니에 담아 갔는데 이는 두보가 왕 우군(王右軍)을 본받고자 함을 말한다.】
【언해역】 봉황못 위에서 당당이 머리를 돌려 바라보니 새장에 넣어 왕 우군을 쫓아감을 위하여 알린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5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