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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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의 연못 거위를 얻다[得房公池鵝]


得房公池鵝 주001)
득방공지아(得房公池鵝)
이 시는 두보가 763년(光德 원년, 52세) 한주(漢州 사천성 광한시)에서 노닐 때 지은 시이다. 한주자사 방관(房琯)이 두보에게 호수에서 기르던 거위를 선물하자, 그 고마움을 노래하였다.
房琯이 爲漢州刺史야 鑿城西池니라】

득방공지아
(방공의 연못 거위를 얻다)
방관한주자사가 되어 성 서쪽에 연못을 만들었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7:22ㄴ(중간본)

房相西亭鵝一群 眠沙泛浦白於雲

房相 주002)
방상(房相)
방 재상 즉 방관(房琯).
의 西ㅅ 녁 亭子앳 올 주003)
올
오리. ¶니근  올 알만 나 두나 믈 두 盞애 글혀(熟艾如鴨子大二枚水二盞煮)〈구급방 상:17ㄱ〉. 몰애 우흿 올 삿기 어미 바라셔 오다(沙上鳧雛傍母眠)〈두시 10:8ㄴ〉.
 무리여 몰애예셔 올며 주004)
올며
졸며. 올-+며. ¶諸天의 히로 사히 다 올의 니〈석상 3:25ㄴ〉. 술 醉야 올 저긔   니브를 다고(醉眠秋共被)〈두시 9:11ㄱ〉.
 믈레 주005)
 믈레
햇물에. 해가 비치는 물에. ᄒᆡ+ㅅ 믈+에. ‘믈레’는 중철 표기로 〈초간본〉에서는 ‘므레’일 가능성이 크다.
시니 주006)
시니
떠 있으니. -+어#시-+니.
구루미라와 주007)
구루미라와
구름보다.
도다

【한자음】 방상서정아일군 면사범포백어운
【언해역】 방 재상의 서쪽 정자의 오리 한 무리야! 모래에서 졸며 해 비치는 물가에 떠 있으니, 구름보다 희도다.

鳳凰池上應回首 爲報籠隨王右軍【上句 言房琯이 在鳳池而回望此鵝也ㅣ라 王羲之山陰道士야 寫道經고 籠鵝而去니 此 言ㅣ 欲效右軍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鳳凰ㅅ 못 우희셔 당당이 머리를 둘어 라리니 주008)
봉황(鳳凰)ㅅ 못 우희셔 당당이 머리를 둘어 라리니
〈원주〉에 의하면 방관(房琯)이 봉지(鳳池) 위에서 머리를 돌려, 오리를 바라보았다고 한다.
籠 녀허 주009)
농(籠) 녀허
새장에 넣어. 바구니에 담아.
王右軍 주010)
왕 우군(王右軍)
왕희지. 거위를 좋아하였다 한다.
을 조차 가다 爲야 알외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봉황지상응회수 위보롱수왕우군【앞 구는 방관(房琯)봉지(鳳池)에서 이 오리들을 돌아보는 것을 말한다. 왕희지(王羲之)산음도사(山陰道士)를 위하여 도교의 경전을 쓰고 거위를 바구니에 담아 갔는데 이는 두보왕 우군(王右軍)을 본받고자 함을 말한다.】
【언해역】 봉황못 위에서 당당이 머리를 돌려 바라보니 새장에 넣어 왕 우군을 쫓아감을 위하여 알린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5년 12월 30일

주석
주001)
득방공지아(得房公池鵝) : 이 시는 두보가 763년(光德 원년, 52세) 한주(漢州 사천성 광한시)에서 노닐 때 지은 시이다. 한주자사 방관(房琯)이 두보에게 호수에서 기르던 거위를 선물하자, 그 고마움을 노래하였다.
주002)
방상(房相) : 방 재상 즉 방관(房琯).
주003)
올 : 오리. ¶니근  올 알만 나 두나 믈 두 盞애 글혀(熟艾如鴨子大二枚水二盞煮)〈구급방 상:17ㄱ〉. 몰애 우흿 올 삿기 어미 바라셔 오다(沙上鳧雛傍母眠)〈두시 10:8ㄴ〉.
주004)
올며 : 졸며. 올-+며. ¶諸天의 히로 사히 다 올의 니〈석상 3:25ㄴ〉. 술 醉야 올 저긔   니브를 다고(醉眠秋共被)〈두시 9:11ㄱ〉.
주005)
 믈레 : 햇물에. 해가 비치는 물에. ᄒᆡ+ㅅ 믈+에. ‘믈레’는 중철 표기로 〈초간본〉에서는 ‘므레’일 가능성이 크다.
주006)
시니 : 떠 있으니. -+어#시-+니.
주007)
구루미라와 : 구름보다.
주008)
봉황(鳳凰)ㅅ 못 우희셔 당당이 머리를 둘어 라리니 : 〈원주〉에 의하면 방관(房琯)이 봉지(鳳池) 위에서 머리를 돌려, 오리를 바라보았다고 한다.
주009)
농(籠) 녀허 : 새장에 넣어. 바구니에 담아.
주010)
왕 우군(王右軍) : 왕희지. 거위를 좋아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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