誰家且養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7:28ㄱ
願終惠 更試明年春草長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뉘 지븨셔
칠꼬 주052) 칠꼬 기르겠는가. 치-+ㄹ고. ‘-고’는 의문사 의문문에 쓰이는 의문형 종결어미로 이 경우에는 ‘뉘’에 호응한다.
願 恩惠 내 야 오 봄프리
길어든 주053) 길어든 길거든. 자라거든. 15세기 국어의 ‘길다’는 ‘길다’와 ‘자라다’의 뜻이 있는데 여기서는 후자의 뜻으로 쓰였다. 길다(길다, 자라다), 기다, 기르다, 길오다, 기르다 참고. 『두시언해』에는 ‘기마, 기르마’는 두 가지 표기가 사용되었고, ‘길다’의 사동사는 ‘기르다’로만 표기되고, ‘기다’로 표기된 경우는 없다. ¶길다(길다) : 勞度差ㅣ 다가 몯야 제 모미 夜叉ㅣ 외야 모미 길오(勞度差不如 復變其身作夜叉鬼 形體長大)〈석상 6:33ㄱ〉. 잡드런 디 나리 길어다(提攜日月長)〈두시 15:23ㄱ〉. 길게 다 : 실 혀믄 모로매 길에 고 모로매 하야켄 아니홀 디로다(繅絲須長不須白)〈두시 25:50ㄱ〉. 길다(자라다) : 富貴예 나 기런 모로매 蠶桑 쉽디 아니호 아롤디니(生長富貴얀 當知蠶上之不易니)〈내훈 2:101ㄴ〉. 기다 : 太子ㅣ 져머 겨시니 뉘 기려뇨 오직 大愛道ㅣ 기리다(或有說言 太子年幼誰能養育 唯大愛道能使長大耳)〈석상 3:3ㄱ〉. 이 南堀ㅅ 仙人이 길어 내니 端正야 世間애 쉽디 몯니(大王 是南窟仙人生育一女 姿容端正)〈석상 11:27ㄴ〉. 기르다 : 果實 머겨 기르니 나히 열네히어시(採衆妙果 隨時將養 至年十四)〈석상 11:26ㄱ〉. 業은 尸鄕을 화 해 기르놋다(業學屍鄉多養雞)〈두시 8:33ㄴ〉. 길오다 : 種種 주겨 神靈 플며 돗가비 請야 福 비러 목숨 길오져 다가 乃終내 得디 몯니(殺種種衆生解奏神 明呼諸魍魎請乞福祐 欲冀延年終不能得)〈석상 9:36ㄴ〉. 길우다 : 種種앳 모딘 罪業을 길워 녜 有益디 아니 이 고(增長種種惡業 常為不饒益事)〈석상 9:17ㄱ〉. 집 西ㅅ녀긔 竹笋 길우노라 門을 다 로 여로니(堂西長筍別開門)〈두시 25:19ㄴ〉.
가야 디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수가차양원종혜 경시명년춘초장
【언해역】 뉘 집에서 다시 기르겠는가? 원하건대 마침내 은혜를 베풀어, 오는 해의 봄풀이 자라거든 다시 쓸 것이라.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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