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時如發口 君側有讒人【百舌이 春囀夏止니 月令에 芒種 後에 反舌이 有聲면 讒人이 在側이라 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時節이 디나록 萬一에 소리 내면 님 겨틔
하숫그릴 주014) 하숫그릴 헐뜯을. 변명할. 거짓말할. 남을 헐뜯을. 참소(讒訴)할. 하숫+그리+ㄹ. ‘하숫그리다’는 ‘헐뜯다, 변명하다, 거짓말하다’ 등의 뜻으로 짐작되는데, 『두시언해』에만 나오는 단어이며, 이 예와 『두시언해』 권20의 「기류협주백화사군삼십운(寄劉峽州伯華使君四十韻)」에 나오는 아래의 용례를 포함하여, 오직 두 개만 보인다. ‘비방하다, 헐뜯다’의 뜻인 ‘할다’와 관련이 있는 단어로 생각된다. 하솟거리다, 하솟그리다, 하쇼리다, 하쇽거리다 참조. ¶주우린 라민 藤草애 뎌셔 하숫그리놋다(饑鼯訴落藤)〈두시 20:24ㄱ〉. 讒 하솟그릴 참 譖 하솟그릴 訴 할 소〈훈몽 하:12ㄴ〉.
사미 잇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과시여발구 군측유참인【백설(百舌)이 봄에 지저귀고 여름에 멈추니 월령가(月令歌)에 ‘망종(芒種) 후에 백설이 소리를 내면 참소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라고 하였다.】
【언해역】 시절이 지나도록 만일 소리를 내면, 임금의 곁에서 남을 헐뜯는 사람이 있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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