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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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조법보단경언해 하권
  • 제9 법문대시(法門對示)
  • 법문대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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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대시 2


육조법보단경언해 하:42ㄴ

三科法門者 陰界入也ㅣ라 陰은 是五陰이니 色受想行識이 是也ㅣ리 入은 是十二入이니 外六塵은 色聲香味觸法이오 內六門은 眼耳鼻舌身意是也ㅣ라 界 是十八界니 六塵과 六門과 六識괘 是也ㅣ라 自性이 能含萬法니 名含藏識이니라 若起思量면 卽是轉識이니 生六識며 出六門며 見六塵야 如是一十八界니 皆從自性야 起用니 自性이 若邪면 起

육조법보단경언해 하:43ㄱ

十八邪고 自性이 若正면 起十八正이니라

三科 주001)
삼과(三科):
일체의 만법(萬法)을 셋으로 나눈 것. 5온(五蘊), 12처(處), 18계(界)를 이른다.
法門 주002)
법문(法門):
중생이 불법(佛法)으로 들어가는 문.
주003)
음(陰):
오음(五陰), 곧 오온(五蘊)을 이른다.
주004)
계(界):
십팔계(十八界), 일십팔계. 곧 육진(六塵), 육문(六門), 육식(六識)을 이른다.
入괘라 주005)
입(入)괘라:
입(入)이다. ‘-괘라’는 ‘과(접속조사)+ㅣ(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로 분석된다.
陰은 주006)
이:
이것이. 이[是]+∅(주격조사).
五陰 주007)
오음(五陰):
오온(五蘊)을 이른다. 오온(五蘊)은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이다.
이니 주008)
색(色):
색온(色蘊). 스스로 변화하고 다른 것을 장애하는 물체.
주009)
수(受):
수온(受蘊). 고(苦)ㆍ락(樂)과 불고 불락(不苦不樂)을 느끼는 마음의 작용.
주010)
상(想):
상온(想蘊). 외계(外界)의 사물을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그것을 상상하여 보는 마음의 작용.
주011)
행(行):
행온(行蘊). 인연으로 생겨나서 시간적으로 변천하는 것.
주012)
식(識):
식온(識薀). 의식(意識)하고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괘’는 ‘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당시에는 마지막 체언 다음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었다.
이라 주013)
이라:
이것이다. 이[是]+∅+라(종결어미).
주014)
입(入):
십이입(十二入). ‘십이입(十二入)’은 6근(根)과 그 대상인 6경(境)을 이른다.
은 이 十二入이니 주015)
외(外):
밖으로.
六塵 주016)
육진(六塵):
인간의 본성(本性)을 흐리게 하는 여섯 가지. 곧 육경(六境)을 이른다.
주017)
색(色):
형상과 색채를 가지고 있어서, 직관적 감각으로 인식되는 모든 존재나 물질을 이르는 말이다.
주018)
성(聲):
귀로 들을 수 있는 대상인 소리.
주019)
향(香):
코로 맡아서 분별하는 대상.
주020)
미(味):
혀로 식별하는 대상.
주021)
촉(觸):
대상에 접촉하는 것.
주022)
법(法):
물(物)ㆍ심(心)ㆍ선(善)ㆍ악(惡)의 모든 사상.
괘오 주023)
법(法)괘오:
법(法)이고. ‘-괘오’는 ‘과(접속조사)+ㅣ(서술격조사)+고/오’로 분석된다.
주024)
내(內):
안으로.
六門 주025)
육문(六門):
육식(六識)을 일으키어 대경(對境)을 인식하게 하는 여섯 가지 기관. 즉, 눈, 귀, 코, 혀, 몸, 뜻을 가리킴.
은 眼과 耳와 鼻와 舌와 身과 意왜 이라 界

육조법보단경언해 하:43ㄴ

 이 十八界 주026)
십팔계(十八界):
육진(六塵), 육문(六門), 육식(六識)을 이른다.
니 六塵과 六門과 六識 주027)
육식(六識):
육경(六境)의 대상을 육근(六根)에 따라 인식하는 여섯 가지 마음의 작용.
괘 이라 自性 주028)
자성(自性):
자기의 본성, 곧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자신의 참성품을 가리킨다.
이 能히 萬法 주029)
만법(萬法):
정신적 물질적인 일체의 것을 이르는 말이다.
머굼니 주030)
머굼니:
머금느니. 머굼-[含]+(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일후미 주031)
일후미:
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含藏識 주032)
함장식(含藏識):
아뢰야식(阿賴耶識). 불교 유심론(唯心論)의 하나인 뢰야연기(賴耶緣起)의 근본이 되는 식(識)을 이른다. 저장소(貯藏所)의 뜻이 있어서 함장식(含藏識)이라고 한다. 또는 만물(萬物)이 생성하는 종자(種子)를 함장(含藏)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이니라 주033)
-이니라:
-이니라. -이다.
다가 주034)
다가:
만약.
혜아료 주035)
혜아료:
헤아림을. 혜아리-[思量]+옴/움+(목적격조사).
니르와면 주036)
니르와면:
일으키면. 니왇-[起]+면(연결어미).
곧 이 주037)
식(識):
대상을 식별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을 이른다.
올모미니 주038)
올모미니:
옮김이니. 옮음이니. 옮-[轉]+옴/움+이+니.
六識을 내며 주039)
내며:
내며. 내-[生]+며.
六門에 나며 주040)
나며:
나며. 나-[出]+며.
六塵을 보아 주041)
보아:
보아. 보-[見]+아.
이티 주042)
이티:
이와 같이. ‘티’는 ‘-[如]+이(부사파생접미사)’로 분석된다.
一十八界니 다 自性을 브터 주043)
-을 브터:
-으로부터. ‘브터’는 ‘븥[從]+어’로 분석된다. ‘-을 브터’가 재구조화하여 ‘으로부터’가 되었다.
주044)
용(用):
능력ㆍ작용 등을 이른다.
니르왇니 주045)
니르왇니:
일으키느니.
自性

육조법보단경언해 하:44ㄱ

이 다가 邪면 주046)
사(邪)면:
사(邪)하면. 그릇되면.
十八邪 주047)
십팔사(十八邪):
열 여덟 가지의 그릇됨.
니왇고 주048)
니왇고:
일으키고. 니왇-[起]+고(연결어미).
自性이 다가 正면 주049)
정(正)면:
정(正)하면. 바르면.
十八正을 주050)
십팔정(十八正)을:
열 여덟 가지의 바름을.
니왇니라 주051)
니왇니라:
일으키느니라. 니왇-[起]++니라(종결어미).

삼과(三科) 법문은 음(陰)과 양(陽)과 계(界)와 입(入)이다. 음(陰)은 이것이 오음(五陰)이니, 색(色)과 수(受)와 상(想)과 행(行)과 식(識)이 이것이다. 입(入)은 이것이 십이입(十二入)이니, 밖[外]으로 육진(六塵)은 색(色)과 성(聲)과 향(香)과 미(味)와 촉(觸)과 법(法)이고, 안[內]으로 육문(六門)은 안(眼)과 이(耳)와 비(鼻)와 설(舌)과 신(身)과 의(意)가 이것이다. 계(界)는 이것이 십팔계(十八界)이니, 육진(六塵)과 육문(六門)과 육식(六識)이 이것이다. 자성(自性 : 자신의 성품)이 능히 만법(萬法)을 머금느니 이름이 함장식(含藏識)이다. 만약 헤아림을 일으키면, 곧 이것이 식 옮음[轉識]이니, 육식(六識)을 내며, 육문(六門)에 나며, 육진(六塵)을 보게 된다. 이와 같이 일십팔계(一十八界)이다. 다 자성(自性)으로부터 작용(作用)을 일으키니, 자성(自性)이 만약 사(邪)하면 십팔사(十八邪)를 일으키고, 자성(自性)이 만약 정(正)하면 십팔정(十八正)을 일으킨다.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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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삼과(三科):일체의 만법(萬法)을 셋으로 나눈 것. 5온(五蘊), 12처(處), 18계(界)를 이른다.
주002)
법문(法門):중생이 불법(佛法)으로 들어가는 문.
주003)
음(陰):오음(五陰), 곧 오온(五蘊)을 이른다.
주004)
계(界):십팔계(十八界), 일십팔계. 곧 육진(六塵), 육문(六門), 육식(六識)을 이른다.
주005)
입(入)괘라:입(入)이다. ‘-괘라’는 ‘과(접속조사)+ㅣ(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06)
이:이것이. 이[是]+∅(주격조사).
주007)
오음(五陰):오온(五蘊)을 이른다. 오온(五蘊)은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이다.
주008)
색(色):색온(色蘊). 스스로 변화하고 다른 것을 장애하는 물체.
주009)
수(受):수온(受蘊). 고(苦)ㆍ락(樂)과 불고 불락(不苦不樂)을 느끼는 마음의 작용.
주010)
상(想):상온(想蘊). 외계(外界)의 사물을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그것을 상상하여 보는 마음의 작용.
주011)
행(行):행온(行蘊). 인연으로 생겨나서 시간적으로 변천하는 것.
주012)
식(識):식온(識薀). 의식(意識)하고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괘’는 ‘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당시에는 마지막 체언 다음까지 접속조사가 오고,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가 통합되었다.
주013)
이라:이것이다. 이[是]+∅+라(종결어미).
주014)
입(入):십이입(十二入). ‘십이입(十二入)’은 6근(根)과 그 대상인 6경(境)을 이른다.
주015)
외(外):밖으로.
주016)
육진(六塵):인간의 본성(本性)을 흐리게 하는 여섯 가지. 곧 육경(六境)을 이른다.
주017)
색(色):형상과 색채를 가지고 있어서, 직관적 감각으로 인식되는 모든 존재나 물질을 이르는 말이다.
주018)
성(聲):귀로 들을 수 있는 대상인 소리.
주019)
향(香):코로 맡아서 분별하는 대상.
주020)
미(味):혀로 식별하는 대상.
주021)
촉(觸):대상에 접촉하는 것.
주022)
법(法):물(物)ㆍ심(心)ㆍ선(善)ㆍ악(惡)의 모든 사상.
주023)
법(法)괘오:법(法)이고. ‘-괘오’는 ‘과(접속조사)+ㅣ(서술격조사)+고/오’로 분석된다.
주024)
내(內):안으로.
주025)
육문(六門):육식(六識)을 일으키어 대경(對境)을 인식하게 하는 여섯 가지 기관. 즉, 눈, 귀, 코, 혀, 몸, 뜻을 가리킴.
주026)
십팔계(十八界):육진(六塵), 육문(六門), 육식(六識)을 이른다.
주027)
육식(六識):육경(六境)의 대상을 육근(六根)에 따라 인식하는 여섯 가지 마음의 작용.
주028)
자성(自性):자기의 본성, 곧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자신의 참성품을 가리킨다.
주029)
만법(萬法):정신적 물질적인 일체의 것을 이르는 말이다.
주030)
머굼니:머금느니. 머굼-[含]+(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31)
일후미: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주032)
함장식(含藏識):아뢰야식(阿賴耶識). 불교 유심론(唯心論)의 하나인 뢰야연기(賴耶緣起)의 근본이 되는 식(識)을 이른다. 저장소(貯藏所)의 뜻이 있어서 함장식(含藏識)이라고 한다. 또는 만물(萬物)이 생성하는 종자(種子)를 함장(含藏)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주033)
-이니라:-이니라. -이다.
주034)
다가:만약.
주035)
혜아료:헤아림을. 혜아리-[思量]+옴/움+(목적격조사).
주036)
니르와면:일으키면. 니왇-[起]+면(연결어미).
주037)
식(識):대상을 식별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을 이른다.
주038)
올모미니:옮김이니. 옮음이니. 옮-[轉]+옴/움+이+니.
주039)
내며:내며. 내-[生]+며.
주040)
나며:나며. 나-[出]+며.
주041)
보아:보아. 보-[見]+아.
주042)
이티:이와 같이. ‘티’는 ‘-[如]+이(부사파생접미사)’로 분석된다.
주043)
-을 브터:-으로부터. ‘브터’는 ‘븥[從]+어’로 분석된다. ‘-을 브터’가 재구조화하여 ‘으로부터’가 되었다.
주044)
용(用):능력ㆍ작용 등을 이른다.
주045)
니르왇니:일으키느니.
주046)
사(邪)면:사(邪)하면. 그릇되면.
주047)
십팔사(十八邪):열 여덟 가지의 그릇됨.
주048)
니왇고:일으키고. 니왇-[起]+고(연결어미).
주049)
정(正)면:정(正)하면. 바르면.
주050)
십팔정(十八正)을:열 여덟 가지의 바름을.
주051)
니왇니라:일으키느니라. 니왇-[起]++니라(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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