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正法)이니라. 정법(正法)이다. ‘정법(正法)’은 불교의 바른 교법(敎法)을 이른다. 불법(佛法).
그때에 문도 대중(門徒大衆)이 게송(偈頌)으로 이르심을 다 듣고, 널리 다 예수(禮數)하여 조사의 뜻을 알아 각각 마음을 잡아 법(法)에 의지하여 수행(修行)하고 다시는 다투지 아니하였다. 대사(大師)께서 세상에 오래 머무르지 아니하실 것을 알아 법해(法海) 상좌(上座)가 다시 절하고 여쭈었다. “화상(和尙)께서 입멸(入滅)한신 후에 의법(衣法)은 반드시 어느 사람에게 붙이시겠습니까?” 조사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대범사(大梵寺)에서 법(法)을 말하여 이제 이르기까지 〈설법한 내용이〉 초록(抄錄)하여 유행(流行)하니, 이름을 말하면 ‘법보단경(法寶壇經)’이라 한다. 너희들이 간수해서 서로 전(傳)하고 맡기어, 모든 군생(群生)을 제도(濟度)하여라. 오직 여기서 이르는 것을 의지하면, 이 이름이 정법(正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