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하

  •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 육조법보단경언해 하권
  • 제10 부촉유통(付囑流通)
  • 부촉유통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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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촉유통 14


眞如自性은 是眞佛이오 邪見三毒은 是魔王

육조법보단경언해 하:76ㄱ

이라 邪迷之時옌 魔在舍ㅣ오 正見之時옌 佛在堂이니라 性中에 邪見면 三毒이 生니 卽是魔王이 來住舍ㅣ니 正見면 自除三毒心리니 魔變成佛야 眞無假ㅣ리라 法身報身及化身이 三身이 本來是一身이니 若向性中야 能自見면 卽是成佛菩提因이니라 本從化身야 生淨性면 淨性이 常在化身中리라 性使化身야 行正道면 當來예 圓滿야 眞無窮이리라 婬

육조법보단경언해 하:76ㄴ

性이 本是淨性因이니 除婬면 卽是淨性身이니라 性中에 各自離五欲면 見性刹那야 卽是眞이니라 今生애 若遇頓敎門면 忽悟自性야 見世尊리라 若欲修行야 覓作佛인댄 不知何處에 擬求眞고 若能心中에 自見眞면 有眞이 卽是成佛因이니라 不見自性고 外覓佛니 起心이 總是大癡人이니라 頓敎法門을 今已留노니 救度世人야 須自修라 報汝當來

육조법보단경언해 하:77ㄱ

學道者노니 不作此見면 大悠悠리라

眞如 주001)
진여(眞如):
‘진실함이 언제나 같다는 뜻’으로 대승불교 이상 개념의 한 가지이다. 곧 우주 만유의 실체로서, 현실적이며 평등ㆍ무차별한 절대의 진리를 이른다. 진성(眞性).
自性은 이 眞佛이오 주002)
진불(眞佛)이오:
진불(眞佛)이고. 참 부처이고. ‘-고’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 표기.
邪見 주003)
사견(邪見):
그릇된 견해(見解).
三毒 주004)
삼독(三毒):
착한 마음을 해친다는 탐(貪)·진(瞋)·치(癡)의 세 가지 번뇌.
은 이 魔王 주005)
마왕(魔王):
중생이 불도(佛道)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는 귀신을 이른다.
이라 주006)
-이라:
-이다.
邪迷 주007)
사미(邪迷):
그릇되고 미혹한.
주008)
:
때에는. [時]+의(처소부사격조사)+ㄴ(보조사). ‘[時]’는 특이처격어.
魔ㅣ 주009)
마(魔)ㅣ:
마(魔)가. 마왕(魔王)이. ‘ㅣ’는 주격조사.
지븨 주010)
지븨:
집에. 집[舍]+의(처소부사격조사).
잇고 주011)
잇고:
있고. 잇-[在]+고(대등적 연결어미).
正見 주012)
정견(正見):
바른 견해를 가진. 바른 견해를 드러낸.
부톄 주013)
부톄:
부처께서. ‘ㅣ’는 주격조사.
堂애 주014)
당(堂)애:
집에.
잇니라 주015)
잇니라:
있느니라. 있다.
性中에 주016)
성중(性中)에:
성품(性品) 속에. 성품 가운데.
邪見면 주017)
사견(邪見)면:
그릇된 견해(見解)를 가지면.
三毒이 나니 주018)
나니:
나느니. 생기느니. 나-[生]++니.
주019)
이:
이것은. 이것이. 이[是]+∅(주격조사).
魔王이 주020)
와:
와서. 오-[來]+아(연결어미).
지븨 주021)
지븨:
집에. 집[舍]+의(처소부사격조사). ‘집[舍]’은 특이처격어.
住호미니 주022)
주(住)호미니:
머무름이니. 머무는 것이니. ‘-호미니’는 ‘-+옴/움(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正見면 주023)
정견(正見)면:
바른 견해(見解)를 가지면.
三毒心이 주024)
삼독심(三毒心)이:
삼독(三毒)의 마음이.
주025)
제:
스스로.
덜리니 주026)
덜리니:
없어질 것이니. 덜어질 것이니. 덜-[除]+리(추측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육조법보단경언해 하:77ㄴ

주027)
마(魔)ㅣ:
마왕(魔王)이. ‘ㅣ’는 주격조사.
變야 주028)
변(變)야:
변(變)하여.
부텨 주029)
부텨:
부처가. ‘부텨’는 여기에서 보어.
외야 주030)
외야:
되어. 외-[成]+아(연결어미).
眞實야 假ㅣ 주031)
가(假)ㅣ:
거짓이. 거짓됨이. ‘ㅣ’는 주격조사.
업스리라 주032)
업스리라:
없으리라. 없을 것이다.
法身 주033)
법신(法身):
삼신(三身)의 하나로, 법계(法界)의 이치와 일치하는 부처의 몸이나, 그 부처가 설한 정법(正法)을 이른다.
報身 주034)
보신(報身):
삼신(三身)의 하나로, 수행(修行)을 쌓은 과보(果報)에 의하여 공덕(功德)이 쌓인 불신(佛身)을 이른다.
과  化身 주035)
화신(化身):
삼신(三身)의 하나로, 부처가 중생을 구하기 위하여 사람이나 악귀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는 것을 이른다. 변화신(變化身).
三身 주036)
삼신(三身):
부처가 변신(變身)하여 세상에 나타난 세 가지 모습, 곧 법신(法身)·보신(報身)·화신(化身)의 삼불(三佛)을 이른다.
이 本來 주037)
이:
이것이.
一身이니 주038)
일신(一身)이니:
한 몸이니.
다가 性中을 주039)
성중(性中)을:
성품 속을. 성품의 가운데를.
向야 能히 제 보면 곧 이 成佛 주040)
성불(成佛):
성불(成佛)할. ‘성불(成佛)’은 모든 번뇌에서 해탈하여 불과(佛果)를 이루는 것, 곧 부처가 됨을 이른다.
菩提因이니라 주041)
보리인(菩提因)이니라:
깨달음의 원인이니라.
本來 化身을 주042)
화신(化身)을:
화신(化身)을.
브터 주043)
브터:
좇아. 좇-[從]+아(연결어미).
조 주044)
조:
깨끗한. 조-[淨]+ㄴ(관형사형어미).
性을 주045)
성(性)을:
성품(性品)을.
내면 주046)
내면:
내면. 내-[生]+면.
조 性이 주047)
성(性)이:
성품이.
녜 주048)
녜:
언제나. 늘. 한자어 ‘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중세국어 문헌에는 주로 정음으로 적혔다. 정음 표기는 자음동화가 반영된 ‘녜’여서 일찍이 우리말화한 것으로 보인다.
化身 中에 이시리라 주049)
이시리라:
있으리라. 있을 것이다. 이시-[在]+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육조법보단경언해 하:78ㄱ

이 化身을 브려 주050)
브려:
부리어. 시켜서. 브리-[使]+어(연결어미).
正道 주051)
정도(正道):
바른 도리(道理)를.
行면 주052)
행(行)면:
행(行)하면.
當來예 주053)
당래(當來)예:
미래(未來)의 세상에.
圓滿야 眞이 주054)
진(眞)이:
참이. 진(眞)이.
다업스리라 주055)
다업스리라:
다함이 없으리라. 다함이 없을 것이다. 다[窮]+ㅅ(사잇소리, 주격적으로 쓰임)#없-[無]+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종결어미).
婬性이 주056)
음성(婬性)이:
음탕(淫蕩)한 성품이. 음욕(淫慾)의 성품이.
本來 주057)
이:
이것이. 이[是]∅(주격조사).
淨性의 주058)
정성(淨性)의:
깨끗한 성품의. 맑은 성품의.
因이니 주059)
인(因)이니:
원인(原因)이니. 씨앗이니.
婬을 주060)
음(婬)을:
음욕(淫慾)을.
덜면 주061)
덜면:
덜어내면. 없애면. 덜-[除]+면.
곧 이 淨性身이니라 주062)
정성신(淨性身)이니라:
깨끗한 성품의 몸이니라.
性中에 주063)
성중(性中)에:
성품의 가운데에.
各各 주064)
제:
자기의. 저[自]+ㅣ(관형격조사).
五欲 주065)
오욕(五欲):
사람이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욕심. 재물욕(財物慾)·명예욕(名譽慾)·식욕(食慾)·수면욕(睡眠慾)·색욕(色慾) 등이다.
여희면 주066)
여희면:
여의면. 떠나면. 벗어나면. 여희-[離]+면.
刹那애 주067)
찰나(刹那)애:
매우 짧은 동안에.
見性야 주068)
견성(見性)야:
견성(見性)하여. ‘견성(見性)’은 모든 망혹(妄惑)을 버리고 자기 본래의 타고난 불성(佛性)을 깨달아 아는 것을 이른다.
곧 이 眞이니라 주069)
진(眞)이니라:
진(眞)이니라. 참이다.
주070)
이:
이. 이[今](부사).
生애 주071)
생(生)애:
생(生)에서.
다가 頓敎門을 주072)
돈교문(頓敎門)을:
돈교(頓敎)의 법문(法門)을. ‘돈교의 법문’은 단번에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이른다. 같은 선(禪)이면서도 남방의 혜능계(惠能系)는 단번에 불심을 보는 것이라고 하여 ‘남돈(南頓)’이라 부른다.
맛나면 주073)
맛나면:
만나면. 맞나-[遇]+면(연결어미).
自性

육조법보단경언해 하:78ㄴ

주074)
자성(自性)을:
자기의 성품을.
믄득 주075)
믄득:
문득. 홀연히.
아라 주076)
아라:
깨달아. 알-[悟]+아.
世尊 주077)
세존(世尊):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를 높여서 이르는 말. 견성(見性)하였을 때 비로소 보게 된다고 한다.
보오리라 주078)
보오리라:
뵈올 것이다. 볼 것이다. 보-[見]+(겸양법 선어말어미)+리+라(종결어미).
다가 修行야 부텨 외요 주079)
외요:
됨을. 되기를 외-[作]+옴/움(명사혀어미)+(목적격조사).
求홀딘댄 주080)
구(求)홀딘댄:
구(求)할진댄. 구(求)할 것이면.
아디 주081)
아디:
알지. 알-[知]+디.
몯리로다 주082)
몯리로다:
못할 것이로구나. 못할 것이도다. 몯-[不]+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서술격조사)+도다(감탄형 종결어미).
어느 주083)
어느:
어느. 어느[何](관형사).
고대 주084)
고대:
곳에서. 곧[處]+애(처소부사격조사).
眞을 求코져 주085)
구(求)코져:
구(求)하고자. ‘-코져’는 ‘-+고져’의 축약형이다.
리오 주086)
리오:
할 것인가. 할 것이냐. -+리+고/오.
다가 能히 心中에 주087)
제:
스스로.
眞을 보면 眞 이쇼미 주088)
이쇼미:
있음이. 있는 것이. 이시-[有]+옴/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곧 이 부텨 외욜 주089)
외욜:
될. 외-[成]+오/우(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
因이니라 주090)
인(因)이니라:
원인(原因)이니라. 씨앗이다.
自性을 보디 몯고 주091)
몯고:
못하고.
밧긔 주092)
밧긔:
밖에서. [外]+의(처소부사격조사).
부텨 주093)
부텨:
부처를.
求니 주094)
구(求)니:
구(求)하느니. 구(求)하느라. 찾고자.
을 니와도미 주095)
니와도미:
일으킴이. 일으키는 것이. 니왇-[起]+옴/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다 이 큰 어린 주096)
어린:
어리석은. 어리-[癡]+ㄴ(관형사형어미).
사미니라 주097)
사미니라:
사람이니라. 사람이다.

육조법보단경언해 하:79ㄱ

頓敎 法門을 이제 마 주098)
마:
이미. 마[已](부사).
留노니 주099)
유(留)노니:
남겨 두느니.‘-노니’는 ‘-++오/우+니’로 분석된다.
世人 주100)
세인(世人):
세상 사람들을.
救야 濟度야 주101)
제도(濟度)야:
제도(濟度)하여. ‘제도(濟度)’는 중생을 고해(苦海)에서 건지어 극락으로 이끌어 주는 일을 이른다.
모로매 주102)
모로매:
모름지기. 반드시. 모로매[須](부사).
주103)
제:
스스로.
닷라 주104)
닷라:
닦아라. -[修]+라(‘라’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너희려 주105)
너희려:
너희더러. 너희에게.‘려’는 여격조사.
當來예 주106)
당래(當來)예:
미래(未來)에. 오는 세상에서. ‘예’는 처소부사격조사.
홀 주107)
홀:
배울. 호-[學]+ㄹ(관형사형어미).
사 주108)
사:
사람을. 사람에게.
알외노니 주109)
알외노니:
알리느니. 알외-[報]++오/우(1인칭에 호응하는 선어말어미)+니.
見을 주110)
견(見)을:
(바른) 견해(見解)를.
짓디 주111)
짓디:
짓지. 짓-[作]+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면 주112)
아니면:
아니하면. 않으면.
 주113)
:
가장. 매우. 크게. [大](부사).
悠悠리라 주114)
유유(悠悠)리라:
유유(悠悠)하리라. 유유(悠悠)할 것이다.
【悠悠 멀시라 주115)
멀시라:
먼 것이다. 멀-[悠]+(의존명사)+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종결어미).

진여(眞如) 자성(自性)은 이것이 진불(眞佛)이고, 사견(邪見) 삼독(三毒)은 이것이 마왕(魔王)이다. 사미(邪迷)한 때에는 마(魔)가 집에 있고, 정견(正見)한 때에는 부처가 집[堂]에 있느니라. 성품 속[性中]에 사견(邪見)하면 삼독(三毒)이 나느니, 곧 이것은 마왕(魔王)이 와서 집에 머무름이다. 정견(正見)하면 삼독심(三毒心)이 스스로 없어질 것이니, 마왕(魔王)이 변(變)하여 부처가 되고, 진실(眞實)해서 거짓[假]이 없을 것이다. 법신(法身)과 보신(報身), 〈그리고〉 또 화신(化身)의 삼신(三身)이 본래(本來) 이 한 몸[一身]이니, 만약 성중(性中)을 향하여 능히 스스로 보면, 곧 이것이 성불(成佛)할 보리인(菩提因)이니라. 본래(本來) 화신(化身)을 좇아 깨끗한 성(性)을 내면, 깨끗한 성(性)이 언제나 화신(化身) 중에 있을 것이다. 성(性)이 화신(化身)을 부려 정도(正道)를 행하면, 당래(當來)에 원만(圓滿)하여 진(眞)이 다함이 없을 것이다. 음성(婬性)이 본래 이것이 정성(淨性)의 인(因 : 씨앗)이니, 음(婬)을 없애면 곧 이것이 정성신(淨性身)이니라. 성중(性中)에 각각 자기의 오욕(五欲)을 떠나면 찰나(刹那)에 견성(見性)하여 곧 이것이 진(眞)이니라. 이 생(生)에 만약 돈교(頓敎) 법문(法門)을 만나면 자성(自性)을 문득 깨달아 세존(世尊)을 뵈올 것이다. 만약 수행(修行)하여 부처가 되기를 구할진댄 알지 못할 것이로구나. 어느 곳에서 진(眞)을 구하고자 할 것인가? 만약 능히 심중(心中)에서 스스로 진(眞)을 보면, 진(眞) 있음이 곧 이것이 부처가 될 인(因 : 씨앗)이니라. 자성(自性)을 보지 못하고 밖에서 부처를 구하느라, 마음을 일으킴은 다 이것이 큰(크게) 어리석은 사람이니라. 돈교(頓敎) 법문(法門)을 이제 이미 남겨 두느니, 세인(世人)을 구하고 제도(濟度)하여 모름지기 스스로 닦아라. 너희에게 당래(當來)에 도(道) 배울 사람에게 알리느니, 이 〈바른〉 견해(見解)를 짓지 아니하면 크게 유유(悠悠)할 것이다.【유유(悠悠)는 먼 것이다.】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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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진여(眞如):‘진실함이 언제나 같다는 뜻’으로 대승불교 이상 개념의 한 가지이다. 곧 우주 만유의 실체로서, 현실적이며 평등ㆍ무차별한 절대의 진리를 이른다. 진성(眞性).
주002)
진불(眞佛)이오:진불(眞佛)이고. 참 부처이고. ‘-고’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 표기.
주003)
사견(邪見):그릇된 견해(見解).
주004)
삼독(三毒):착한 마음을 해친다는 탐(貪)·진(瞋)·치(癡)의 세 가지 번뇌.
주005)
마왕(魔王):중생이 불도(佛道)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는 귀신을 이른다.
주006)
-이라:-이다.
주007)
사미(邪迷):그릇되고 미혹한.
주008)
:때에는. [時]+의(처소부사격조사)+ㄴ(보조사). ‘[時]’는 특이처격어.
주009)
마(魔)ㅣ:마(魔)가. 마왕(魔王)이. ‘ㅣ’는 주격조사.
주010)
지븨:집에. 집[舍]+의(처소부사격조사).
주011)
잇고:있고. 잇-[在]+고(대등적 연결어미).
주012)
정견(正見):바른 견해를 가진. 바른 견해를 드러낸.
주013)
부톄:부처께서. ‘ㅣ’는 주격조사.
주014)
당(堂)애:집에.
주015)
잇니라:있느니라. 있다.
주016)
성중(性中)에:성품(性品) 속에. 성품 가운데.
주017)
사견(邪見)면:그릇된 견해(見解)를 가지면.
주018)
나니:나느니. 생기느니. 나-[生]++니.
주019)
이:이것은. 이것이. 이[是]+∅(주격조사).
주020)
와:와서. 오-[來]+아(연결어미).
주021)
지븨:집에. 집[舍]+의(처소부사격조사). ‘집[舍]’은 특이처격어.
주022)
주(住)호미니:머무름이니. 머무는 것이니. ‘-호미니’는 ‘-+옴/움(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23)
정견(正見)면:바른 견해(見解)를 가지면.
주024)
삼독심(三毒心)이:삼독(三毒)의 마음이.
주025)
제:스스로.
주026)
덜리니:없어질 것이니. 덜어질 것이니. 덜-[除]+리(추측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27)
마(魔)ㅣ:마왕(魔王)이. ‘ㅣ’는 주격조사.
주028)
변(變)야:변(變)하여.
주029)
부텨:부처가. ‘부텨’는 여기에서 보어.
주030)
외야:되어. 외-[成]+아(연결어미).
주031)
가(假)ㅣ:거짓이. 거짓됨이. ‘ㅣ’는 주격조사.
주032)
업스리라:없으리라. 없을 것이다.
주033)
법신(法身):삼신(三身)의 하나로, 법계(法界)의 이치와 일치하는 부처의 몸이나, 그 부처가 설한 정법(正法)을 이른다.
주034)
보신(報身):삼신(三身)의 하나로, 수행(修行)을 쌓은 과보(果報)에 의하여 공덕(功德)이 쌓인 불신(佛身)을 이른다.
주035)
화신(化身):삼신(三身)의 하나로, 부처가 중생을 구하기 위하여 사람이나 악귀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는 것을 이른다. 변화신(變化身).
주036)
삼신(三身):부처가 변신(變身)하여 세상에 나타난 세 가지 모습, 곧 법신(法身)·보신(報身)·화신(化身)의 삼불(三佛)을 이른다.
주037)
이:이것이.
주038)
일신(一身)이니:한 몸이니.
주039)
성중(性中)을:성품 속을. 성품의 가운데를.
주040)
성불(成佛):성불(成佛)할. ‘성불(成佛)’은 모든 번뇌에서 해탈하여 불과(佛果)를 이루는 것, 곧 부처가 됨을 이른다.
주041)
보리인(菩提因)이니라:깨달음의 원인이니라.
주042)
화신(化身)을:화신(化身)을.
주043)
브터:좇아. 좇-[從]+아(연결어미).
주044)
조:깨끗한. 조-[淨]+ㄴ(관형사형어미).
주045)
성(性)을:성품(性品)을.
주046)
내면:내면. 내-[生]+면.
주047)
성(性)이:성품이.
주048)
녜:언제나. 늘. 한자어 ‘례(常例)’에서 온 말인데 중세국어 문헌에는 주로 정음으로 적혔다. 정음 표기는 자음동화가 반영된 ‘녜’여서 일찍이 우리말화한 것으로 보인다.
주049)
이시리라:있으리라. 있을 것이다. 이시-[在]+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50)
브려:부리어. 시켜서. 브리-[使]+어(연결어미).
주051)
정도(正道):바른 도리(道理)를.
주052)
행(行)면:행(行)하면.
주053)
당래(當來)예:미래(未來)의 세상에.
주054)
진(眞)이:참이. 진(眞)이.
주055)
다업스리라:다함이 없으리라. 다함이 없을 것이다. 다[窮]+ㅅ(사잇소리, 주격적으로 쓰임)#없-[無]+으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종결어미).
주056)
음성(婬性)이:음탕(淫蕩)한 성품이. 음욕(淫慾)의 성품이.
주057)
이:이것이. 이[是]∅(주격조사).
주058)
정성(淨性)의:깨끗한 성품의. 맑은 성품의.
주059)
인(因)이니:원인(原因)이니. 씨앗이니.
주060)
음(婬)을:음욕(淫慾)을.
주061)
덜면:덜어내면. 없애면. 덜-[除]+면.
주062)
정성신(淨性身)이니라:깨끗한 성품의 몸이니라.
주063)
성중(性中)에:성품의 가운데에.
주064)
제:자기의. 저[自]+ㅣ(관형격조사).
주065)
오욕(五欲):사람이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욕심. 재물욕(財物慾)·명예욕(名譽慾)·식욕(食慾)·수면욕(睡眠慾)·색욕(色慾) 등이다.
주066)
여희면:여의면. 떠나면. 벗어나면. 여희-[離]+면.
주067)
찰나(刹那)애:매우 짧은 동안에.
주068)
견성(見性)야:견성(見性)하여. ‘견성(見性)’은 모든 망혹(妄惑)을 버리고 자기 본래의 타고난 불성(佛性)을 깨달아 아는 것을 이른다.
주069)
진(眞)이니라:진(眞)이니라. 참이다.
주070)
이:이. 이[今](부사).
주071)
생(生)애:생(生)에서.
주072)
돈교문(頓敎門)을:돈교(頓敎)의 법문(法門)을. ‘돈교의 법문’은 단번에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이른다. 같은 선(禪)이면서도 남방의 혜능계(惠能系)는 단번에 불심을 보는 것이라고 하여 ‘남돈(南頓)’이라 부른다.
주073)
맛나면:만나면. 맞나-[遇]+면(연결어미).
주074)
자성(自性)을:자기의 성품을.
주075)
믄득:문득. 홀연히.
주076)
아라:깨달아. 알-[悟]+아.
주077)
세존(世尊):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를 높여서 이르는 말. 견성(見性)하였을 때 비로소 보게 된다고 한다.
주078)
보오리라:뵈올 것이다. 볼 것이다. 보-[見]+(겸양법 선어말어미)+리+라(종결어미).
주079)
외요:됨을. 되기를 외-[作]+옴/움(명사혀어미)+(목적격조사).
주080)
구(求)홀딘댄:구(求)할진댄. 구(求)할 것이면.
주081)
아디:알지. 알-[知]+디.
주082)
몯리로다:못할 것이로구나. 못할 것이도다. 몯-[不]+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서술격조사)+도다(감탄형 종결어미).
주083)
어느:어느. 어느[何](관형사).
주084)
고대:곳에서. 곧[處]+애(처소부사격조사).
주085)
구(求)코져:구(求)하고자. ‘-코져’는 ‘-+고져’의 축약형이다.
주086)
리오:할 것인가. 할 것이냐. -+리+고/오.
주087)
제:스스로.
주088)
이쇼미:있음이. 있는 것이. 이시-[有]+옴/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089)
외욜:될. 외-[成]+오/우(선어말어미)+ㄹ(관형사형어미).
주090)
인(因)이니라:원인(原因)이니라. 씨앗이다.
주091)
몯고:못하고.
주092)
밧긔:밖에서. [外]+의(처소부사격조사).
주093)
부텨:부처를.
주094)
구(求)니:구(求)하느니. 구(求)하느라. 찾고자.
주095)
니와도미:일으킴이. 일으키는 것이. 니왇-[起]+옴/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096)
어린:어리석은. 어리-[癡]+ㄴ(관형사형어미).
주097)
사미니라:사람이니라. 사람이다.
주098)
마:이미. 마[已](부사).
주099)
유(留)노니:남겨 두느니.‘-노니’는 ‘-++오/우+니’로 분석된다.
주100)
세인(世人):세상 사람들을.
주101)
제도(濟度)야:제도(濟度)하여. ‘제도(濟度)’는 중생을 고해(苦海)에서 건지어 극락으로 이끌어 주는 일을 이른다.
주102)
모로매:모름지기. 반드시. 모로매[須](부사).
주103)
제:스스로.
주104)
닷라:닦아라. -[修]+라(‘라’체의 명령형 종결어미).
주105)
너희려:너희더러. 너희에게.‘려’는 여격조사.
주106)
당래(當來)예:미래(未來)에. 오는 세상에서. ‘예’는 처소부사격조사.
주107)
홀:배울. 호-[學]+ㄹ(관형사형어미).
주108)
사:사람을. 사람에게.
주109)
알외노니:알리느니. 알외-[報]++오/우(1인칭에 호응하는 선어말어미)+니.
주110)
견(見)을:(바른) 견해(見解)를.
주111)
짓디:짓지. 짓-[作]+디(보조적 연결어미).
주112)
아니면:아니하면. 않으면.
주113)
:가장. 매우. 크게. [大](부사).
주114)
유유(悠悠)리라:유유(悠悠)하리라. 유유(悠悠)할 것이다.
주115)
멀시라:먼 것이다. 멀-[悠]+(의존명사)+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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