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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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조법보단경언해 하권
  • 제7 남돈북점(南頓北漸)
  • 남돈북점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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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돈북점 12


師曰샤 汝ㅣ 知否아 佛性이 若常인댄 更說

육조법보단경언해 하:20ㄱ

什麽善惡諸法며 乃至窮劫이라도 無有一人이 發菩提心者리니 故로 吾說無常이 正是佛說眞常之道也ㅣ니라 又一切諸法이 若無常者댄 卽物物이 皆有自性야 容受生死야 而眞常性이 有不徧之處릴 故로 吾說常者ㅣ 正是佛說眞無常義니라

師ㅣ 니샤 주001)
네:
네가. 너는.
아다 주002)
아다:
아느냐. 알-[知]++ㄴ다(2인칭 의문형어미).
모다 주003)
모다:
모르느냐. 모-[否]++ㄴ다(2인칭 의문형어미).
佛性 주004)
불성(佛性):
모든 사람이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부처가 될 수 있는 자비로운 성질(性質).
다가 주005)
다가:
만약.
常인댄 주006)
상(常)인댄:
상(常)이면. 상(常)이라면. ‘인댄’은 ‘이(서술격조사)+ㄴ댄(조건이나 가정을 보이는 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상(常)’은 물건으로써 생멸(生滅)ㆍ변화(變化) 없이 항상 머물러 있는 것, 곧 상주(常住)를 이른다.
므슴 주007)
므슴:
무슨. ‘므슴[什麽]’은 여기서 의문 관형사로 쓰였다.

육조법보단경언해 하:20ㄴ

주008)
선악(善惡):
착함과 악함.
諸法 주009)
제법(諸法):
우주 사이에 있는 유형ㆍ무형의 온갖 사물, 곧 만법(萬法), 또는 제유(諸有)를 이른다.
니며 주010)
니며:
이르며. 말하며. 니-[說]+며.
주011)
겁(劫):
‘천지가 한번 개벽한 때부터 다음번에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란 뜻으로 매우 길고 오랜 시간을 뜻한다.
다오매 주012)
다오매:
다함에. 다-[窮]+옴/움+애.
니르러도 주013)
니르러도:
이르러도. 니를-[至]+어도.
사도 주014)
사도:
사람도.
菩提心 주015)
보리심(菩提心):
불도(佛道)에 들어가 위로는 참다운 도(道)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敎化)하려는 마음. 불심(佛心).
發리 주016)
발(發)리:
발(發)할 이가. 발(發)할 사람이. ‘-리’는 ‘--+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업스리니 주017)
업스리니:
없을 것이니. 없으리니. 없-[無]+으리+니.
그럴 주018)
그럴:
그러므로. 그러-[故]+ㄹ.
주019)
내:
내가. 나[吾]+ㅣ(관형격조사). ‘내’는 평성. ‘내’가 관형절의 ‘주어’여서 주격의 자리에 관형격조사가 통합되었다.
닐온 주020)
닐온:
이른. 말한. 니-[說]+오/우+ㄴ(관형사형어미). ‘니-’는 ‘’ 불규칙 동사로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만나면 어간이 ‘닐-’로 바뀐다. 이른바 ‘ㄹㅇ’형이다.
업소미 주021)
업소미:
없음이. 없는 것이. 없-[無]+옴/움+이(주격조사).
正히 주022)
이:
이것이. 이[是]+∅(주격조사).
부텨 주023)
부텨:
부처께서.
니시 주024)
니시:
이르시는. 말씀하시는. 니-[說]+시++ㄴ(관형사형어미).
眞常ㅅ 주025)
진상(眞常)ㅅ:
참된 상(常)의. 진상(眞常)의.
道ㅣ니라 주026)
도(道)ㅣ니라:
도리(道理)이니라. ‘도(道)’는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道理)를 이른다.
一切 주027)
일체(一切):
모든 것. 온갖 것. 또는 관형사적으로 ‘모든’이나 ‘온갖’으로 쓰인다.
諸法이 다가 無常인댄 주028)
무상(無常)인댄:
무상(無常)이면. ‘무상(無常)’은 생멸(生滅)・변화(變化)에 상주(常住)하는 모양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인댄’은 ‘이(서술격조사)+ㄴ댄(조건이나 가정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으로 분석된다.
주029)
물(物):
사물(事物). 감각적인 존재나 사고(思考)의 대상이 되는 것을 통틀어 이른다.
마다 다 주030)
제:
제. 자기의. 저[自]+ㅣ(관형격조사). ‘제’는 평성으로 관형어이다.
주031)
성(性):
나면성서부터 가지는 본연의 성품[機性], 또는 사물의 자체나 본체.
이셔 주032)
이셔:
있어. 있어서. 이시-[有]+어.
生死 주033)
생사(生死):
생사(生死)를.
受야 주034)
수(受)야:
받아.
眞常性 주035)
진상성(眞常性):
진상(眞常)의 성품.
디 주036)
디:
가득하지. -[徧]+디(보조적 연결어미).
몯홀 주037)
몯홀:
못한. 몯-[不]+오/우+ㄹ(관형사형어미).
고디 주038)
고디:
곳이. 곧[處]+이(주격조사).
이시릴 주039)
이시릴:
있을 것이므로. 이시-[有]+리+ㄹ(이유나 원인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그럴

육조법보단경언해 하:21ㄱ

주040)
그럴:
그러므로.
주041)
내:
내가. 나[吾]+ㅣ(관형격조사). ‘내’는 평성이다. ‘내’는 관형절의 주어이므로 주격이 와야 할 자리에 관형격이 왔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절과 관형절의 주어에 관형격조사가 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니논 주042)
니논:
말하는. 이르는. 니-[說]++오/우(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常이 正히 주043)
정(正)히:
바로.
주044)
이:
이것이. 이[是]+∅(주격조사).
부텨 주045)
부텨:
부처께서. 조사는 생략되었다.
니시 주046)
니시:
이르시는. 말씀하시는.
眞實ㅅ 주047)
진실(眞實)ㅅ:
참된.
無常義니라 주048)
무상의(無常義)니라:
무상(無常)의 뜻[義]이니라. 무상(無常)의 뜻이다.

조사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아느냐 모르느냐? 불성(佛性)이 만약 상(常)이라면 또 무슨 선악(善惡) 제법(諸法)을 말할 것이며, 겁(劫)이 다함에 이르러도 한 사람도 보리심을 발(發)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말한 ‘상(常) 없음’이 정(正)히 이것이 부처께서 말씀하신 참된 상[眞常]의 도(道)이니라. 또 일체의 제법이 만약 무상(無常)이라면 곧 사물마다 다 제 성(性)이 있어서, 생사(生死)를 받아 진상성(眞常性)이 가득하지 못한 곳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상(常)이 바로 이것이 부처께서 말씀하신 참된 무상(無常)의 뜻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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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네:네가. 너는.
주002)
아다:아느냐. 알-[知]++ㄴ다(2인칭 의문형어미).
주003)
모다:모르느냐. 모-[否]++ㄴ다(2인칭 의문형어미).
주004)
불성(佛性):모든 사람이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부처가 될 수 있는 자비로운 성질(性質).
주005)
다가:만약.
주006)
상(常)인댄:상(常)이면. 상(常)이라면. ‘인댄’은 ‘이(서술격조사)+ㄴ댄(조건이나 가정을 보이는 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상(常)’은 물건으로써 생멸(生滅)ㆍ변화(變化) 없이 항상 머물러 있는 것, 곧 상주(常住)를 이른다.
주007)
므슴:무슨. ‘므슴[什麽]’은 여기서 의문 관형사로 쓰였다.
주008)
선악(善惡):착함과 악함.
주009)
제법(諸法):우주 사이에 있는 유형ㆍ무형의 온갖 사물, 곧 만법(萬法), 또는 제유(諸有)를 이른다.
주010)
니며:이르며. 말하며. 니-[說]+며.
주011)
겁(劫):‘천지가 한번 개벽한 때부터 다음번에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란 뜻으로 매우 길고 오랜 시간을 뜻한다.
주012)
다오매:다함에. 다-[窮]+옴/움+애.
주013)
니르러도:이르러도. 니를-[至]+어도.
주014)
사도:사람도.
주015)
보리심(菩提心):불도(佛道)에 들어가 위로는 참다운 도(道)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敎化)하려는 마음. 불심(佛心).
주016)
발(發)리:발(發)할 이가. 발(發)할 사람이. ‘-리’는 ‘--+ㄹ(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주017)
업스리니:없을 것이니. 없으리니. 없-[無]+으리+니.
주018)
그럴:그러므로. 그러-[故]+ㄹ.
주019)
내:내가. 나[吾]+ㅣ(관형격조사). ‘내’는 평성. ‘내’가 관형절의 ‘주어’여서 주격의 자리에 관형격조사가 통합되었다.
주020)
닐온:이른. 말한. 니-[說]+오/우+ㄴ(관형사형어미). ‘니-’는 ‘’ 불규칙 동사로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만나면 어간이 ‘닐-’로 바뀐다. 이른바 ‘ㄹㅇ’형이다.
주021)
업소미:없음이. 없는 것이. 없-[無]+옴/움+이(주격조사).
주022)
이:이것이. 이[是]+∅(주격조사).
주023)
부텨:부처께서.
주024)
니시:이르시는. 말씀하시는. 니-[說]+시++ㄴ(관형사형어미).
주025)
진상(眞常)ㅅ:참된 상(常)의. 진상(眞常)의.
주026)
도(道)ㅣ니라:도리(道理)이니라. ‘도(道)’는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道理)를 이른다.
주027)
일체(一切):모든 것. 온갖 것. 또는 관형사적으로 ‘모든’이나 ‘온갖’으로 쓰인다.
주028)
무상(無常)인댄:무상(無常)이면. ‘무상(無常)’은 생멸(生滅)・변화(變化)에 상주(常住)하는 모양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인댄’은 ‘이(서술격조사)+ㄴ댄(조건이나 가정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으로 분석된다.
주029)
물(物):사물(事物). 감각적인 존재나 사고(思考)의 대상이 되는 것을 통틀어 이른다.
주030)
제:제. 자기의. 저[自]+ㅣ(관형격조사). ‘제’는 평성으로 관형어이다.
주031)
성(性):나면성서부터 가지는 본연의 성품[機性], 또는 사물의 자체나 본체.
주032)
이셔:있어. 있어서. 이시-[有]+어.
주033)
생사(生死):생사(生死)를.
주034)
수(受)야:받아.
주035)
진상성(眞常性):진상(眞常)의 성품.
주036)
디:가득하지. -[徧]+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37)
몯홀:못한. 몯-[不]+오/우+ㄹ(관형사형어미).
주038)
고디:곳이. 곧[處]+이(주격조사).
주039)
이시릴:있을 것이므로. 이시-[有]+리+ㄹ(이유나 원인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주040)
그럴:그러므로.
주041)
내:내가. 나[吾]+ㅣ(관형격조사). ‘내’는 평성이다. ‘내’는 관형절의 주어이므로 주격이 와야 할 자리에 관형격이 왔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절과 관형절의 주어에 관형격조사가 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주042)
니논:말하는. 이르는. 니-[說]++오/우(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043)
정(正)히:바로.
주044)
이:이것이. 이[是]+∅(주격조사).
주045)
부텨:부처께서. 조사는 생략되었다.
주046)
니시:이르시는. 말씀하시는.
주047)
진실(眞實)ㅅ:참된.
주048)
무상의(無常義)니라:무상(無常)의 뜻[義]이니라. 무상(無常)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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