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율(戒律), 선정(禪定), 지혜(智慧)의 준말이다. 이를 통틀어 3학(三學)이라고 한다. ‘계(戒)’는 몸과 입과 뜻으로 범할 나쁜 짓을 방지하는 것이요, ‘정(定)’은 산란한 마음을 한 경계(境界)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요, ‘혜(慧)’는 진리를 깨닫는 지혜를 이른다.
지성이 다시 절하고 여쭈었다. “제자(弟子)가 신수(神秀) 대사의 〈계신〉 곳에 있으면서 아홉 해 동안 도(道)를 배우되 깨치지 못하였는데, 이제 화상(和尙)의 한번 말씀하심을 듣고 문득 본심(本心)에 계합(契合)하였습니다. 제자는 생사(生死)의 일이 크니 화상께서 큰 자비로 다시 위하여 가르쳐 보여 주십시오.” 조사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의 스승이 학인(學人)을 계・정・혜(戒定慧) 법으로 가르쳐 보인다고 듣는데 알지 못하겠다. 네 스승이 말씀하시는 계・정・혜의 행하는 모습[行相]은 어떠하냐? 나에게 말해 보여라.” 지성이 여쭈었다. “신수 대사께서 이르시기를, ‘모든 악[諸惡]을 짓지 아니하는 것’의 이름이 ‘계(戒)’이고, ‘모든 선[諸善]을 받들어 행(行)하는 것’의 이름이 ‘혜(慧)’이고, ‘자기의 뜻을 깨끗하게 하는 것’의 이름이 ‘정(定)’이라고 하십니다. 그분[神秀大師]의 말씀은 이와 같거니와 알지 못하겠습니다. 화상께서는 어떤 법(法)으로 사람들을 가르치시는 것입니까?”
계정혜(戒定慧):계율(戒律), 선정(禪定), 지혜(智慧)의 준말이다. 이를 통틀어 3학(三學)이라고 한다. ‘계(戒)’는 몸과 입과 뜻으로 범할 나쁜 짓을 방지하는 것이요, ‘정(定)’은 산란한 마음을 한 경계(境界)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요, ‘혜(慧)’는 진리를 깨닫는 지혜를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