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있으시더니. 두-[置]+어#잇/-[有](완료상 표지)+더+시+니. ‘-어#잇-’이 축약된 ‘-엣-’은 완료상을 나타낸다. 다만 동사 ‘두-[置]’ 뒤에서는 ‘-엣-’이 ‘-잇-’으로 교체된다. 옮길 때에는 ‘두고 있-’으로 되는데, 이는 완료된 동작의 지속을 의미한다.
한(어떤) 승려 지철(志徹)은 강서(江西)의 사람이니, 본성(本姓)은 장(張)이고 이름은 행창(行昌)이었다. 젊어서는 호협(豪俠)했다. 〈혜능과 신수의〉 남과 북이 나뉘어 교화[分化]함으로부터 두 종주(宗主)는 비록 피아(彼我)가 없었으나, 제자(弟子)의 무리는 다투어 사랑하며 미워함을 일으켰다. 그때에 북종(北宗)의 문인(門人)들이 스스로 신수(神秀) 대사를 세워 제육조(第六祖)로 삼고, 혜능(惠能) 조사께서 옷[法衣]을 전수(傳受)하심이 천하에 들림이 되는 것을 싫어했다. 〈그래서〉 행창을 부촉(咐囑)하여 와서 조사를 찌르라고 했다. 조사께서 타심지(他心智)를 통(通)하여 미리 그 일을 아시고, 곧 금(金) 열 냥(兩)을 자리의 사이에 두고 있으셨다.
뒷더시니:두고 있으시더니. 두-[置]+어#잇/-[有](완료상 표지)+더+시+니. ‘-어#잇-’이 축약된 ‘-엣-’은 완료상을 나타낸다. 다만 동사 ‘두-[置]’ 뒤에서는 ‘-엣-’이 ‘-잇-’으로 교체된다. 옮길 때에는 ‘두고 있-’으로 되는데, 이는 완료된 동작의 지속을 의미한다.